화성시, 상승률 전국 최고
수도권에서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오른 10곳 중 8곳은 경기 남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수도권 상위 10개 도시 중 8곳이 경기 남부권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화성시의 아파트 전세금 상승률은 23.7%로 전국에서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이천(18.9%), 군포(16.4%), 오산(15.7%), 광명(15.7%), 용인(14.0%), 의왕(13.9%), 구리(13.6%), 수원(12.9%), 양주(11.5%) 순이다.
서울에선 강남보다 강북 지역의 전세금 상승률이 더 높았다. 한강 이북 14개 구의 전세금 상승률은 8.3%로 한강이남 11개 구(7.5%)보다 0.8%포인트 높았다. 구별로는 관악(11.0%)이 가장 오름폭이 컸고 성북(10.6%), 구로(10.2%), 성동(9.6%), 금천(9.4%)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