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남은 교수의 웰빙스포츠 따라하기<9>

충분한 운동으로 땀 배출하면‘스트레스 풀고 비만도 막고’

웰빙은 현대인들의 트렌드다. 현대 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려는 새로운 삶의 문화가 웰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심과는 달리 웰빙에 매진하는 현대인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일요시사>에선 20여년 넘게 운동생활을 해오며 웰빙과 운동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웰빙스포츠’를 개발·지도하고 있는 배남은 교수를 통해 규칙적인 운동으로 여러 가지 질병 예방과 정신·육체적 건강은 물론 자신감을 가져다주는 ‘웰빙스포츠 따라하기’를 마련했다.

화병은 지난 1970년대 후반부터 논의가 되어 체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 병은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는데 남편의 외도 등 강한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참고 인내하는 데서 오는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가리킨다.

왕성한 신체활동이 화병 막는다!

1996년 미국 정신과협회에서는 이 화병을 한국인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공인한 바 있다. 또한 문화결함증후군의 하나로 등재하고 있다. 화병의 영어표기는 ‘Hwabyung’이다.
화병이란 격렬한 감정이나 마음의 흥분이 장기에 쌓여 일어나는 병이다. 과거 명의들이 ‘화는 원기의 적’이라고 표현했듯 화의 성격은 모든 것을 태우고 소모시키는 것이 특징이며 화가 위로 치솟게 되면 화의 성질 때문에 일반적으로 두통, 얼굴 달아오름, 목에 이물질 증상, 가슴 두근거림 등을 경험한다.
그동안 화병은 여성이 잘 걸리는 병이라고 여기면서 아주 개인적인 성격 탓 또는 여성을 억압해온 문화 탓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 왔다. 그러나 근래 화병은 여성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직장인, 학생 등 우리 사회구성원 전반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병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여성이 많은 것은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를 쉽게 풀지 못하는 특성 때문이다. 이같은 스트레스가 쌓여 마치 불 위의 냄비가 끓다가 결국 위로 넘쳐버리듯 화가 폭발해 화병의 증상을 보인다.
화병은 ‘태어나면서부터 있는 것은 아니고 억울하고 동일한 감정 스트레스를 장기적으로 받고 이를 풀지 못해 나이가 들어 화를 억제하지 못하는 시기에 불처럼 폭발하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화병은 스트레스를 풀기 어려운 여성 그리고 몸이 허약해져 더 이상 화를 억제하지 못하게 되는 40~50대에 잘 발생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화병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가족 내 갈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화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도 결국 화병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있겠지만 어떤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즉시 중단하고 바로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되도록 찾아보도록 한다.
화가 간에 쌓여 축적되면 더 피로하고 몸을 지탱하기 힘들며 쇠약해지다 보면 화가 심장이나 머리로 치솟게 되어 급작스럽게 쓰러진다든지 다른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때문에 현대인들은 좀 더 자신의 몸을 잘 관리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중 하나의 방법으로 운동요법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운동요법은 무엇보다 자신의 신체적 특성에 알맞은 운동법을 골라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오리혀 폭식이나 폭음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왕성하게 먹어대는 만큼 왕성한 신체활동으로 먹은 것을 내보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충분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내면 몸 안에 독소를 제거하고 지방질을 태워 비만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항진될 수 있다.

재즈댄스 따라 하기

1.  일어서서 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려주고 양손은 허리에 대고 오른쪽으로 골반 엉덩이를  밀어준다.
2.  일어서서 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려주고 양손은 허리에 대고 왼쪽으로 골반 엉덩이를 밀어준다.
3. 일어서서 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려주고 양손은 허리에 대고 엉덩이를 뒤로 밀어준다.
4.  앉아서 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려주고 양손은 허리에 대고 오른쪽으로 골반 엉덩이를 밀어준다.
5.  앉아서 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려주고 양손은 허리에 대고 왼쪽으로 골반 엉덩이를 밀어준다.

프로필
배남은 교수는 한양대학교 생활스포츠과(박사)를 졸업하고 20여년 넘게 기계체조, 리듬체조, 요가, 에어로빅, 재즈댄스 등 생활체육전문가로 활동했다. 현재 화성시BNI재즈댄스 단장으로 있다. 수원대학교와 장안대학교 강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세계사이버대학 스포츠건강관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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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김성민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스스로 입국한 지 이틀 만에 구속됐다. 도주의 우려가 크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경찰은 약 2년간 황하나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해 왔다. 지난해에는 은거하던 장소를 특정했다. 일부러 검거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이유다. 정보기관 안팎에서는 그간 황하나가 경찰에 마약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보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해 초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경찰은 공식적인 입국 기록이 없었기에 국내로 데려오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결국 황하나가 어떤 범죄에 연루됐는지 행적만 추적할 수 있었다. 은신처 알고도… 경기 과천경찰서가 황하나를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23년부터다. 같은 해 황하나가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지인 2명과 필로폰을 매수해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과천경찰서는 그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압박감을 느낀 황하나는 2023년 12월 갑작스레 태국으로 출국했다. 황하나는 당시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태국에 있는데, 아파서 병원에 왔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인터폴 청색수배 대상이 된 황하나는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일요시사> 취재와 정보기관이 파악한 내용을 종합하면, 황하나는 망고·태자 단지 배트남계 보이스피싱 조직 간부 또는 자금 세탁범들과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캄보디아 카르텔에 20~30대 한국인 여성들을 공급해 성접대를 강요한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는다. 지난 24일 오전 2시 황하나는 캄보디아 프놈펜 태초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했다.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현지 영사와 협의를 거쳐 항공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5시간 후 과천경찰서 수사관들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황하나를 압송했다. 황하나는 “해외로 수차례 한국 여성들을 불러들인 이유가 무엇이냐?”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자진해서 입국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일요시사>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들여다보지 않던 과천경찰서는 갑자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본래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은 다른 청에서 내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경찰서는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태국·캄보디아 전전…갑자기 자진 입국 밀입국 이후 1년 넘게 고급 호텔서 생활 황하나는 이달 초 경찰 측에 자진 입국 의사를 밝혔다. 2년 가까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 갑자기 말이다.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게 황하나의 입장이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제대로 책임지고 싶어 스스로 귀국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마약 투약 혐의도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지인에게 투약해준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원지법 안양지원 서효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황하나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수사를 피해 온 점과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기관은 황하나가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캄보디아에 밀입국한 정황이 있고 1년 넘게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갈 정도로 자본적 여유가 충분했다는 게 근거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최소한 아이를 키우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게 생활하진 않았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더 나은 환경일 순 있겠지만, 황하나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현재 아이의 아버지와 연락이 끊겼다거나 캄보디아에서 끼니를 굶을 정도로 생활력이 되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황하나의 자진 입국이 과천경찰서와의 사전 조율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황하나가 이달 초 과천경찰서 측에 변호사를 통해 자진 입국 의견을 전달하긴 했으나 이전부터 그가 수사기관의 ‘야당’ 역할을 해왔다는 게 골자다. 정보기관 “아이 때문에? 신빙성 부족” 마약 정보 제공 ‘플리바기닝’ 노리나 실제 황하나는 경찰 측과 직접 연락하거나 측근을 통해 특정 인물들에 대해 ‘마약을 투약했다’ ‘한국으로 유통하는 것 같다’는 등의 정보를 전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곧 황하나에 대한 ‘플리바기닝(plea bargaining)’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플리바기닝은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하거나 공범에 대해 증언하는 조건으로 검찰이 구형량을 낮춰주거나 불기소 처분하는 것을 일컫는다.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도 수사 과정에서 협상의 일종인 ‘플리바기닝’을 피의자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이미 검거한 마약사범을 통해 상위 공급책을 잡으려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검찰은 지난 10년간 플리바기닝 제도화를 추진했지만, 오·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막혀 추진하지 못했다. 추적이 어렵고, 증거 확보가 어려운 범죄가 늘고 있어 플리바기닝 공식 제도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한 마약 전문 변호사는 “플리바기닝은 수사기관의 오랜 관행이다. 마약범을 더 많이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허위 진술이 내재돼있을 가능성이 있어 간혹 마약범에게 억울한 혐의가 추가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하나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당국에 황하나의 위치를 파악했으니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도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또 다른 이유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가 밀입국했기 때문에 캄보디아 입국 기록이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캄보디아에 있으니 잡아달라고 할 수 없었고 거주지를 특정한 이후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캄보디아 당국이 한국 경찰에 비협조하는 일이 빈번한 건 사실이지 않나”고 반문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 측과 연락했던 건 ‘한국으로 들어오라’는 설득의 과정이었다”며 “일부 마약 관련 정보를 들은 경찰도 있겠지만 황하나를 비호해 온 것처럼 보인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hounder@ilyosisa.co.kr>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