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단신>

11월14일 ‘벌교 꼬막축제’

전남 보성군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벌교읍과 대포리 갯벌일대에서 ‘제7회 벌교 꼬막축제’를 개최한다. ‘문학과 갯벌이 하나되는 시간’이란 주제로 열리는 벌교꼬막축제에서는 널배타기, 꼬막까기 등 갯벌체험행사와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를 찾고 퀴즈를 푸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 꼬막요리 전시, 벌교 역사문화 전시, 야생차전시 등 다양한 전시프로그램도 준비된다.
(061)857-7676

일요일엔 객실료 반값 할인

대명리조트 양평은 오는 12월21일까지 일요일에 리조트에 투숙하는 회원은 객실료를 50% 할인해주고, 비회원에게는 주중요금을 적용해주는 이벤트를 펼친다. 이벤트 참가를 위해서는 사전에 접수해야 한다.
(031)775-7003

아나콘다·피라니아 먹이주기 쇼

63씨월드는 아나콘다와 피라니아에게 먹이를 주는 ‘정글호러 피딩쇼’를 선보인다. 아나콘다 피딩쇼는 정글미니어처 내 파충류 전시관에서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11시에 진행되며, 5마리의 아나콘다가 먹잇감을 놓고 벌이는 쟁탈전과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피라니아 피딩쇼는 맹그로브 수조에서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45분에 진행된다. 
(02)789-5663

서남해안 3박4일 여행상품 선봬

롯데관광은 50만원대 3박4일 국내여행 상품 ‘역사와 문화의 서남해안권 완전정복 3박4일’을 선보였다. 속리산 법주사, 국내 최대의 허브농장 상수 허브랜드, 전주 한옥마을, 담양 죽녹원, 보성 차밭, 순천만 갈대밭, 천상의 화원 외도, 부산 해운대, 경주 불국사 등의 서남해안권을 한데 묶은 일정이다. 매주 토요일 출발예정. 어른 56만6천원부터. 어린이 45만7천원부터.
1577-3700


스쿠버다이빙 숙박패키지 판매

제주 휘닉스아일랜드는 매주 금요일에 2박3일과 3박4일 코스로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숙박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수심 5m의 실내 풀다이빙부터 섬다이빙까지 단시간에 다양한 다이빙을 할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한 오픈 워터 펀 다이빙뿐만 아니라 국제공인 스쿠버다이빙 라이선스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초보자를 위한 오픈 워터 펀 다이빙 2박3일 코스는 1인당 35만원, 3박4일짜리 자격증 코스는 1인당 65만원. 콘도 숙박과 식사, 다이빙 교육, 교통, 장비 대여, 사우나, 퍼팅 골프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064)731-7700

5성급 호텔서 궁중요리 특식 제공

하나투어는 ‘무릉도원 일주 5일, 장가계·원가계·황석채’ 상품을 내놨다. 천자산 자연보호구, 원가계 풍경구, 황룡동굴 등을 관광하고 천문산 케이블카와 보봉호 유람선을 탑승한다. 또 백장협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하나투어 단독 호텔인 5성급 무릉원 국제호텔에 투숙하며 황제가 즐겼던 궁중요리와 평양식, 소고기 모둠 등의 특식이 제공된다. 매주 월·수·금·토요일 출발. 출발 20일 전 예약고객에게는 동반자에 한해 10만원을 할인해 준다. 99만9천원부터.
1577-1233

말레이시아 인증 상품 선보여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모두투어와 함께 ‘말레이시아 인증 상품’을 선보였다. 인증상품은 모두투어의 말레이시아 상품 중 관광청의 심사를 통과한 상품에만 부여하는 공인된 여행상품이다. 인증상품은 콸라룸푸르, 포시즌랑카위, 웨스틴 랑카위 리조트&스파, 탄중루 리조트 등 4개 지역으로 구매고객에게는 모두투어 여행상품권, 자외선 차단제와 데오드란트 허니문세트, 골프공세트, 여행플래너 다이어리 등과 함께 공항에서 시내까지 연결되는 KLIA Express 왕복권 및 스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02)779-4422

허니문 상품 기획전 출시


내일여행은 허니문 상품 기획전을 선보였다. 유럽 허니문 금까기 조기예약 이벤트는 출발 90일 전에 예약하면 3%를 할인(최대 20만원)해 주고 파리, 로마, 프라하가 포함된 상품은 첫 도착 도시에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파리가 포함된 모든 일정에서는 센강 디너크루즈와 유럽 대표 도시의 지식 가이드 투어 1일이 제공된다. 이외에 각종 할인쿠폰과 가이드북 등을 제공하고 런던뮤지컬, 프라하 인형극, 파리 리도쇼 등의 예약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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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가 뭐죠?” MZ가 바꾼 추석 풍경

“차례가 뭐죠?” MZ가 바꾼 추석 풍경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우리에게 추석은 차례를 지내거나 귀향을 하는 것이 익숙한 명절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명절을 보내는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특히 차례를 지내는 비중은 줄어들고 MZ세대를 중심으로 긴 연휴를 활용한 여행, 단기 아르바이트, 자기계발 등을 하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에 차례를 지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0%대 초반에 그쳤다. 절반 이상은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답한 것이다.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당연하게 여겨지던 차례와 제사가 더 이상 필수가 아니게 된 셈이다. 알바 우선 통계청 조사에서도 명절 의례를 간소화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가정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례를 지내는 대신 긴 연휴를 여행으로 보내려는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행 중개 플랫폼 스카이스캐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7%가 이번 추석 연휴에 여행 계획을 세웠다고 응답했다. 특히 해외여행 비중이 크게 늘었다. 10년 전 대비 명절 여행에 긍정적인 인식이 37%에서 70%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인기 여행지는 일본(43.1%)이 1위였고, 이어 베트남(13.2%), 중국(9.6%), 태국(7.5%), 대만(6.2%)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일본 후쿠오카(20.2%)가 가장 높은 검색 비율을 기록했으며, 오사카(18.3%), 도쿄(15.4%), 방콕(8.9%), 타이베이(8.0%)가 뒤를 이었다. 여행을 가지 않고 명절 연휴를 일터에서 보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긴 연휴를 활용해 “돈을 벌겠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단기 아르바이트 수요도 급증했다. 당근마켓과 같은 알바 커뮤니티와 플랫폼에는 “추석 알바 구합니다”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20대 청년은 “쉬는 날이 길어 잠깐이라도 일을 하려 한다”고 밝혔고, 한 대학생은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선물세트 포장 알바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명절 기간에는 업무강도가 높아 평균 시급의 1.5배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에 근무할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명절 시즌 알바를 노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구인·구직 플랫폼들은 ‘추석 알바 채용관’을 운영하며 수요를 모으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 도·소매점과 전통시장에서 단기 인력을 모집하고, 선물용 고기·과일 세트 포장, 택배 상·하차, 진열·판매 등의 일자리가 집중적으로 생겨났다. 절반 이상 “안 지내요” 77%가 여행 계획 세워 지난해 추석 구인 구직 사이트 알바천국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절반 이상(53.9%)이 단기 용돈 벌이를 위해, 22.2%는 고물가로 인한 지출 부담 때문에, 18.2%는 여행 경비나 등록금 등 목돈 마련을 위해 명절 알바를 계획했다고 답했다. 이는 명절을 단순히 휴식 시간으로 보내지 않고, 생계와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집에 머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기계발하며 추석 나기’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일명 ‘혼추족’ 중에는 독서나 온라인 강의, 어학 공부, 자격증 준비 등에 연휴를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터디 카페와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조사도 나왔다. 일부 출판사나 문화 기획사에서는 명절 연휴에 맞춰 북콘서트 같은 행사를 열기도 했다. 명절이 휴식 기간만이 아닌 스스로를 계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양상은 가족 모임에도 영향을 받았다. MZ세대는 가족·친척 모임을 스트레스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한 청년은 “친척들과 모이면 취업·결혼 얘기 등으로 잔소리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말했다. 과거처럼 친척 모임에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필요한 경우에만 가족을 만나고 나머지 시간에는 개인활동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연휴를 도심에서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해 유통·외식업계도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수도권 맛집 가이드, 추석맞이 전시·공연, 집콕형 OTT·게임 프로모션 등이 대표적이다. 편의점과 HMR(가정 간편식) 업체는 명절 한정 도시락·한상 차림 제품을 늘리고, 명절 기간 반값·카드 제휴 할인 등 단기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추석 선물 시장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전에는 굴비·한우·고급 과일 세트 등 전통 품목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실속형·소포장 선물세트가 늘었다. 대표적으로 대형마트에서는 고급 커피·차 세트, 수제 디저트처럼 가볍게 주고받을 수 있는 소포장 구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과 자기계발이 더 유익해” 명절 스트레스 가족 모임 불참 온라인몰에서는 올리브 오일, 참기름, 견과류, 꿀 등 건강 지향 소품목 세트가 매출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실속형·소포장 선물을 찾는 배경에는 고물가 부담과 1~2인 가구 증가가 있다. 소비자들은 예전처럼 고가 선물을 준비하기보다, 실용적이고 보관이 편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명절을 함께 보내는 가족 규모가 줄면서 필요한 양만큼만 담긴 선물세트가 ‘부담 없는 선택’으로 자리 잡았다. 가격 대비 효용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층도 이 같은 흐름을 이끌고 있다. 모바일 선물하기 판매는 전년 추석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온라인몰도 같은 기간 선물세트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편의점 앱을 통한 선물세트 매출은 연중 대비 100% 이상 신장세가 관측됐고,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선물하기 거래액도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컬리는 추석 기간 한시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홍삼·화장품 등 선물 품목을 확장했다. 명절 식문화 자체도 간편화 된 흐름이 뚜렷하다. 1인 가구 1012만명, 2인 가구 600만명으로 소규모 가구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대형마트의 간편 차례상 매출은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 편의점의 냉장·냉동 HMR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고, 명절 한정 도시락은 1인 가구 밀집 상권에서 판매 비중이 높았다. 이번 추석에도 이런 흐름에 맞춰 대형 마트는 간편 차례상·냉동 밀키트 대형 할인전을, 편의점 4사는 명절 도시락 출시와 제휴 할인행사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밀키트와 같은 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한 데에는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 설문에선 추석 전체 지출 예산이 평균 71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26%가량 늘었다는 응답이 나왔다. 지출 중에는 부모 용돈·선물 비중이 절반을 웃돌았고, 차례상 비용·내식 비용도 적지 않았다. 품목별로 과일·수산물·햅쌀·송편 등의 차례상 음식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수입 축산물 고려 비율도 늘었다. 이 때문에 “차례상 형식을 간소화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선택의 시대 추석을 준비하는 한 30대 가정주부는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차례를 안 지내거나 설에 한 번만 지내는 집이 많다. 고물가 시대에 음식을 다 준비하는 것은 부담되는 것 같다. 그런 형식적인 것은 간소화하더라도 차례를 지내는 행위에 의미가 있으니 상관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