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 3인3색 적임자는?
[일요시사 김삼기 칼럼니스트] = 이재명정부가 출범 이후 첫 개각을 앞두고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세운 해양 공약 -특히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감안할 때, 이번 인선은 정치적 상징성뿐만 아니라 실행력과 전문성의 균형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유력 후보는 ▲우예종 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재수 민주당 의원으로, 이들은 각기 관료-정치-정무를 대표하는 3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우예종, ‘정책 설계부터 현장 실행까지’ 해수부의 산증인 우예종 전 사장은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1984년 공직 입문 후 해양수산부 기획예산담당관, 해운정책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부산항 2000만 TEU 달성, 환적 화물 유치 전략, 부두 운영사 통합, 국제물류사업단 신설 등 굵직한 개혁을 주도했다. 그는 북극항로 개척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정책화한 인물로 꼽힌다. 북극지역의 자원 수송 허브로서 부산항을 육성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LNG·광물·원유 물동량을 고려한 환적
- 김삼기 시인·칼럼니스트
- 2025-06-13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