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내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하는 등 각종 민폐 행동으로 논란이 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24)의 유튜브 부계정 채널이 결국 삭제됐다. 31일, <일요시사> 취재 결과 조니 소말리의 부계정 ‘johnny somali live’ 유튜브 채널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오전 9시40분 기준). 해당 채널은 이날 오전 1시 기준으로 약 1740명이 구독하고 있었다. 조니 소말리의 본계정 채널은 앞서 지난 28일 삭제됐다. 유튜브가 해당 채널에 대해 가이드라인 위반을 문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계정이 최근 해킹당해 승인되지 않은 접근과 부적절한 콘텐트가 생방송됐다”며 채널을 복구하는 데 도움을 청했다. 조니 소말리는 지난 한 달간 국내 곳곳을 돌아 다니며 여러 기행을 일삼았다. 지난 9일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외설적인 춤을 추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7일에는 한 편의점서 음악을 크게 틀다가 직원의 제지를 받자, 마치 보복하듯 테이블에 라면 국물을 쏟아 부었다. 이후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 장면을 영상으로 찍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드라마 촬영까진 이해하겠는데 산에서 담배 피우진 맙시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 목적으로 공원이나 공공장소서 통행을 제한하거나 조용히 해달라는 요구를 받는 경우는 도심 곳곳 등 일상서 종종 목격된다. 이 같은 조처에 인근 주민들이나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거나 항의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 게 현실이다. 지난 28일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의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이번엔 단순한 불편이 아닌 산 근처에서의 촬영 스태프의 흡연 문제가 불거진 것. 이튿날인 29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산행을 위해 서울에 위치한 불암산을 찾았다가 겪었던 불편했던 경험담이 소개됐다. 이날 글 작성자 A씨는 “어제(28일) 불암산 정상석 아래서 드라마 촬영팀이 있었다. 마침 그 곳을 지나가려 하는데 ‘촬영해야 하니 지나가지 못하게 하면서 조용히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간 비슷한 사례는 각종 매체를 통해 익히 알고 있던 터라 그는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촬영 장비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트럭 앞을 지나갔다. 그런데 등산로 입구의 고압 먼지털이 장치 앞에 촬영팀 스탭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캠핑 의자를 놓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한국서 소녀상을 희롱하고, 공공장소서 음란물 영상을 재생하는 등 민폐를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24)의 채널이 별안간 삭제됐다. 2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니 소말리의 유튜브 채널이 삭제됐다는 소식이 공유됐다. 국내 누리꾼들의 지속적인 신고로 채널이 삭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채널은 약 1만8000명이 구독하고 있었다. 앞서 조니 소말리는 국내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외설스러운 춤을 추는 등 여러 기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17일에는 한 편의점서 음악을 크게 틀다가 직원의 제지를 받자, 마치 보복하듯 테이블에 라면 국물을 쏟아 부었다. 이후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조니 소말리는 여러 국가서 각종 민폐 행동을 일삼는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버로 익히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한국에 오기 전 일본을 포함한 여러 나라서도 다양한 피해를 끼쳤다. 앞서 지난해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 호텔 건설 현장에 무단 침입해 방송을 진행하거나 여성을 희롱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결국 비즈니스 방해 혐의로 지난 1월 벌금 180만원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자신을 변호사라고 주장한 여성이 음식점서 계산 거부, 침 뱉기 등 난동을 벌였던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일하다가 자칭 여자 변호사한테 침 맞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서울 서초구 소재의 한 음식점을 찾은 여성 손님 2명은 소주 1병과 치킨,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고 25분쯤 지나서였을까? 이들은 “옆 테이블 남자들이 껄떡거려 기분이 나쁘다”며 돌연 계산을 거부한 채 자리를 뜨려 했다. 직원이었던 A씨는 “그래도 음식을 주문하고 드셨으니 계산은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 앞에서도 이들의 행패는 계속됐다. 일행 B씨는 “어쩌라고… 계산 못해. 나 변호사야”라며 얼굴에 명함을 들이대는가 하면, 손가락으로 삿대질까지 했다. 심지어 다른 일행인 C씨는 이 과정을 비웃듯 휴대 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B씨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A씨가 “계산은 해달라. 안 그러면 이거 무전취식”이라고 지적하자, A씨를 향해 두 차례나 침을 뱉었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베트남 다낭을 다녀온 한 부부가 첫날부터 특별한 여행이 되도록 만들어줬던 한 장년 남성의 훈훈한 미담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티웨이 비행기에서 옆자리 앉으셨던 아버님 찾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지난 6일, 티웨이항공편으로 다낭 여행을 떠난 부부는 기내서 우연히 만난 귀인으로부터 소중한 선물을 받게 됐다. 부부는 이날 기내에서 갑작스럽게 배고픔을 느꼈다. 하지만 베트남 돈으로 모두 환전해 현금이 남아 있지 않았고, 체크카드만 있었던 터라 음식을 사 먹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부부 앞에 ‘날개없는 천사’가 나타났다. 미담의 주인공은 옆자리에 앉아 있던 B씨. A씨는 “승무원분과 하는 이야기를 들으신 B씨가 조용히 맥주 두 캔과 과자를 주문해주셨다”며 “그 이후로도 음식을 계속 사주셨던 덕분에 정말 감사하고 벅찬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돈으로 보상을 하려 했으나 한사코 받지 않겠다고 하셨다”며 “저희 부부가 자영업을 해서 가게 이름과 주소를 적어드렸는데, 연락처를 남기지 못해 후회 중”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때아닌 인천국제공항 연예인 전용 출입문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가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 절차 준수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인천공항 출국장 이용 시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다. 협조 요청문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오는 28일부터 군중의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연예인 등 유명인이 공항 출국장을 이용할 때 전용 출입문을 사용하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했다. 인천공항은 측은 “최근 국내 아티스트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짐과 더불어 아티스트의 출입국 시 팬을 비롯한 군중의 공항 내 운집 사례가 빈번해지고, 운집 규모도 커지면서 공항을 이용하는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되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 절차와 주요 내용을 참조해 전용 출입문 사용을 희망할 경우 사전에 신청 공문을 제출해달라”며 “무분별한 군중 운집은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과 방한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공항 이용을 현저히 저해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사는 귀사에 소속 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실종 정보 문자메시지를 받았던 한 버스 기사의 적절한 대처로 실종 여성이 경찰에 무사 인계된 미담이 뒤늦게 화제다. 22일, <일요시사>와 연락이 닿은 해당 버스 기사 고모(42)씨는 “평소에도 안내 문자를 유심히 확인하는 편인데, 그날 실종자 정보와 승객의 이름이 같아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며 “대단한 일을 한 건 아니다. 앞으로도 승객들을 좀 더 유심히 살펴보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씨는 전화 통화에서 “승객들이 버스가 오더라도 도로 쪽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위험하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기도 했다. 자칫, 실종자들을 바라보는 주변인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인신매매나 새우잡이 어선을 타는 등 한 사람의 일생이 망가질 수도 있지만, 따뜻한 관심 덕분에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미담의 시작은 지난 19일, 울산의 246번 버스 안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고씨는 버스에 탑승한 한 여성 승객이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찍지 않고 종이를 갖다 대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상한 느낌을 받았던 그가 “어디 불편하시냐, 어디 가시느냐”고 물었으나 승객은 대답하지 않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차라리 가지 말고 축의도 안 할 걸, 괜히 와달라고 사정해서 갔더니 돌아오는 건 욕이네요.” 최근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의금 5만원을 내고 욕을 먹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엔 ‘동료 축의금 5만원 냈는데 뒷담화 당할 일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직장동료가 최근 결혼했는데 바쁘지만 별로 친하진 않아도 시간 쪼개서 참석해 축의금 5만원을 냈다”고 운을 뗐다. 그는 “5만원 냈다고 욕하는 걸 누가 알려줬다. 특급호텔에 식비가 비싼 건 알지만 시간 쪼개서 가주기까지 했는데, 밥값 이상으로 안 냈다며 욕하는 게 맞는 건가요?”라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는 “진짜 가기 싫었다. 신부 하객 자리 채워달라고 간곡히 요청했고, 호텔 음식 먹으러 간 게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시간이 남아 참석한 것도 아니며 그 동료에게 축의금 한 푼도 받은 적 없고, 앞으로도 못 받는다”며 “본인이 재산에 비해 과하게 호텔서 (결혼)하는 것을 왜 하객 주머니 털어 적자를 메꾸려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표현의 자유’라는 말로 예능프로그램서의 모든 패러디 행위를 용인해도 될까?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이하 SNL)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와 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뉴진스 멤버 하니 조롱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된 건 지난 19일 공개된 SNL에서 한강 작가와 하니를 패러디한 콩트 장면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김아영이 한강 작가의 특징을 잡아 실눈을 뜨고 팔짱을 낀 채 나긋한 말투로 “수상을 알리는 연락을 받고는 처음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서는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어요”라며 수상 소감을 따라 했다. 해당 장면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한강 작가의 외모적 특성을 희화화해 웃음 소재로 삼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국정감사에 출석한 하니를 패러디한 장면도 논란이 됐다. 하니를 패러디한 배우 지예은은 영상서 “제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국회에)출석하게 됐다”며 우는 연기를 선보였다. 문제가 된 것은 지예은의 말투였다.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의 다소 어눌한 한국어 발음을 재현해 인종차별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것이다. 누리꾼들은 타국서 외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발음을 어설프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물 좋은 펜션이나 민박집 가셔서 재밌게 노시지, 왜 멀리 괌까지 오셔서 나라 망신시키십니까? OO생명은 제가 잘 모르지만, 앞으로 잠재 고객 한 명 놓치셨네요.” 지난 16일, 휴양지로 유명한 괌에서 국내 보험회사 직원들의 새벽 고성방가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때는 지난 17일 오전 3, 4시 무렵이었고 장소는 힐튼 호텔 숙소 안이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피해담을 게재한 A씨는 “잠결에도 들리는 익숙한 한국말들이었다. 자기들끼리 복도서 하는 말이 너무 커서 방 안에 있는 제게도 그대로 들렸다”고 회상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복도에선 ‘어디로 갈까?’ ‘너 몇 호인데?’ 등 큰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얼마 후엔 맞은편 방 안에서 단체로 떠드는 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술과 음식을 방에서 다 같이 먹는 소리였다. 물론 놀러 와서 먹을 수 있다. 친한 사람들끼리 얼마나 재밌겠느냐”면서도 “그래도 호텔이라는 곳의 매너는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옆 방에 누가 자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왜 다른 사람들 잠을 방해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할까요?”라고 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구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고객 환불 과정에서 입금자명에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대구 OOOOO 음식점의 기가 막힌 대처,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지난 14일, 대구 북구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방문해 직장 후배와 점심 식사를 했다. 이날 텐동과 우동을 주문했던 A씨는 우동면의 색이 일정하지 않고 질겨 이를 직원에게 문의했다. 재조리된 음식마저도 동일하게 느낀 그는 찝찝한 마음에 다 먹지 않고 음식값을 지불했다. 이후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 측에 관련 내용을 문의했고, “냉동면 사용 시 간혹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우동값 환불을 약속받았다. 이틀 뒤, A씨는 환불금이 입금된 문자메시지 확인 과정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환불 문자의 입금자명에 ‘시XX끼야’라는 욕설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을 전달받은 본사 측은 해당 지점에 1회 경고 조치하고 내용 증명서를 통보하기로 했다. 본사 측은 <일요시사>와의 통화에서 “동일한 상황으로 2회 적발 시 영업정지 요청을 할 수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연애 감정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의사로 가장한 연인에게 수억원을 뜯겼다는 한 여성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거액의 로맨스 스캠 사기당하고 억울해서 써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처음에는 후배들 소개로 B씨를 만났다. 후배들은 그를 아주 잘나가는 선생님이라고 소개했다”며 “B씨는 본인이 부잣집 아들이며 상위권 의대를 졸업하고 유명 병원서 수련한 전문의라고 자랑했다”고 사건의 발단을 설명했다. 처음엔 B씨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후배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과 지속적인 연락에 결국 만나게 됐고, 3번째 만남서 ‘결혼하자’는 말을 들었다. 그는 자신이 서울 한 번화가에 병원을 개원해 동업 중이며, 어머니는 대부업자로 큰 돈을 벌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병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을 보여주며 의료 활동을 꾸준히 보여줬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가 집 근처로 가겠다고 할 때마다 매번 거절하면서 이상함을 감지했으나 이때까지는 크게 의심을 하지 않았다. 이후 교제를 시작한 지 몇 달 후 B씨로부터 “사업이 어려워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1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시즌2는 내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으로, 시즌1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스튜디오슬램의 김학민·김은지 PD와 모은설 작가가 한 번 더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 <흑백요리사>는 새로운 회차가 공개될 때마다 그간 요리 경쟁 프로그램서 볼 수 없었던 거대한 스케일과 참신한 미션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요리에 대한 쉐프들의 열정을 그대로 담아내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흑백요리사>는 지난달 17일 첫 공개 이후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서 선보인 예능 최초다. 김학민·김은지 PD는 “시청자분들 덕에 시즌2까지 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흑백요리사>의 흥행은 요식업계,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서 그 시너지효과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요식업계에서는 프로그램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학가에서 임대업을 하는 한 사업자가 세입자로부터 믿기 어려운 피해를 입은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을 임대업자라고 밝힌 A씨는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고양이 6마리 몰래 키우고 중도 퇴거한다는 세입자가 해 놓은 집 상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 설명에 따르면, 얼마 전 방 2개와 거실 1개가 있는 집을 부동산의 소개로 대학원생이라 주장한 B씨와 C씨 커플에게 임대했다. A씨는 학생 신분임을 고려해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 3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A씨는 시간상의 이유로 직접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부동산을 통해 계약서만 주고받았고, 입주 전 문자로 인사를 전하며 좋은 관계를 기대했다. 하지만 A씨의 기대는 예상과 달랐다. 세입자가 A씨의 방문을 거부했고, 이후 재활용 쓰레기 처리에 대해 부탁하는 문자에 갑자기 욕설을 보내왔던 것. 앞서 입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C씨가 문자로 쓰레기통 비닐 교체 방법과 같은 간단한 내용의 문의를 해오기 시작했다. A씨의 설명에 세입자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자, 직접 방문해 설명해주겠다고 제안했으나 과민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에 A씨는 C씨와의 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0일, 작가 한강(53)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두고 “부끄럽고 슬프다”는 국내 문인의 소감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문학계의 경사”라며 누리꾼들도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반가워하는 분위기인데 현직 작가가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이날 오후 9시경, 소설가 김규나(56)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축제를 벌일지 모르겠으나 나는 다만 부끄럽다. 그리고 슬프다”면서도 “그래도 10억 상금은 참 많이 부럽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문학상 수상 의미- 노벨 가치의 추락, 문학 위선의 증명, 그리고 역사 왜곡의 정당화’라는 제목으로 스웨덴 한림원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선보였다”는 수상 배경을 거론했다. 이어 “부정적으로 언급하면 부러워서 그러는 거라고 할 테지만 시대의 승자인 건 분명하나 역사에 자랑스럽게 남을 수상은 아니다”라며 “꼭 동양권서 받아야 했다면 중국의 옌렌커가 받았어야 했다”고 평가절하했다. 김규나는 “올해 수장자와 옌렌커의 문학은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무게와 질감서, 품격과 감동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 둘을 비교하고도 그녀를 선택한 거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표적인 국내 로컬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구인·구직 아르바이트(알바) 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업무(차량 운전)에 비해 지급 비용이 너무 저렴하게 책정돼있는 데다 차량마저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당근에 좋은 알바 있어서 추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보배 회원 A씨는 ‘내일 정동진까지 운전해주실 분(차 있으신 분)’이라는 당근 알바 글을 직접 캡처해 올렸다. 알바 구인 글에는 건당 7만원이 지급되며, 10시에 서울서 출발해 정동진까지 총 4명을 데려다주는 업무라고 소개돼있다. 해당 글은 2000명이 넘는 당근 회원들이 조회했으며, 5명이 지원했다. A씨는 “왕복 500km 4명 꽉 채우고 7만원 일당 뛰실 분. 방금 올라온 우리 동네 당근”이라며 어이없어했다. 보배 회원들은 “왕복 기름값도 안 나오네. 제정신이 아니네요” “와,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택시를 타라” “70만원이면 모를까, 7만원? 게다가 4명 꽉 채우고서?” “9시간에 7만원이면 최저임금도 안 되네. 기름값, 점심 식대 생각하면 마이너스일 듯” “솔직히 20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주차 잘했어요. 그런데 좌측이나 우측에 하면 더욱 더 좋을 것 같네요. 중앙보다 서로가 배레(배려)하는 마음으로….” 주차 관련 아파트 입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차 문의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하소연 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같은 아파트단지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카니발 차주로부터 이상한 주차 문의 전화가 왔는데 ‘왜 시비조로 말하느냐’고 화내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지난 7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한번 봐주세요. 주차 관련 주민과 마찰’이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보배 회원 A씨는 “주차 관련해 같은 아파트 주민에게 이상한 소리를 들었는데, 한번 봐주십사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운을 띄웠다. A씨 설명에 따르면 지난 3일, 불상의 번호로 “OOOO 차주 되시느냐? 여기 아파트 주민 맞느냐?”는 전화가 걸려왔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었던 그는 “아파트 주차 스티커도 붙어 있다. 무슨 일이시냐?”고 묻자 상대방 B씨는 갑자기 “주차를 잘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 물론, 전화를 받은 차주는 3면의 주차구역 중 가운데에 정확히 주차한 상태였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아무리 확실한 일이라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뜻의 속담이다. 누구나 보이스피싱 전화가 왔을 때 제일 먼저 갖게 되는 심리는 ‘의구심’이다. 만약 내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 정보가 유출돼 연락이 왔다면 의구심이 바로 들 수 있을까?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유명 가전업체서 개인정보 유출까지 걸린 시간은 단 하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저에게 이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질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경 한 유명 가전업체서 가습기를 구매했는데 하루 만에 개인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자신을 유명 가전업체 결제팀 XX라고 밝힌 보이스피싱범은 “가습기 구매 건과 관련해 결제 오류가 나서 발송을 못해드리고 있다”면서 “결제한 카드 내역을 카카오톡 아이디를 통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이름과 구매 항목, 결제 내역을 모두 알고 있었기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통화 종료 후 수신된 카카오톡 아이디를 검색해보니 ‘안심톡’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경기도 화성시 소재의 한 공원에는 ‘데크(덱) 산책로 훼손 예방을 위해 런닝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는 등의 안내 현수막이 내걸렸다. 최근 MZ세대 위주로 모임이 결성돼 트렌드로 불리고 있는 러닝크루족들로 인한 덱 파손, 여럿이 단체로 뛰면서 소음을 유발하거나 주변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등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별다른 장비 없이 간단한 운동복 차림으로 ‘함께 땀 흘리며 건강을 챙긴다’는 좋은 취지로 시작된 러닝크루가 되려 민폐만 끼치는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이들 크루 모임은 달리기 좋은 코스를 골라 떼지어 달리면서 보행자들을 향해 “비켜 달라” “인증사진을 찍어야 하니 잠시만 멈춰 달라” 등의 요구로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서울 반포종합운동장는 지난 1일, 5인 이상 달리기를 금지하기로 했으며, 송파구청도 ‘석촌호수 하단 산책로 이용 협조 안내문’를 통해 ▲자전거 및 전동킥보드 진입 금지 ▲애견 동반 시 안고 이동하거나 슬링백 또는 유모차 통행 금지 ▲3인 이상 무리지어 달리기 자제를 권고했다. 러닝크루는 지난해 8월4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정말 늦은 밤엔 변기 물도 안 내리고 에어컨도 안 틀고 생활하나요?” 이웃 주민의 과도한 층간소음 주의 요구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하소연 글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층간소음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다. 이사 온 지 3개월 차라고 밝힌 글 작성자 A(20대)씨는 “이사 당일 아랫집 주민 B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혼자 사는 여자가 이사 와서 너무 좋다. 전에는 유치원생 아기랑 부부가 살아서 층간소음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B씨가 이사 온 집을 보러 왔을 때 바닥에 시공 매트 깔려 있었던 게 생각나 ‘매트 믿고 아기를 뛰어다니게 방치하던 부부였나 보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B씨의 과도한 층간소음 주의 요구는 이사 일주일 뒤부터 시작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B씨는 집을 방문해 “새벽마다 뭘 그렇게 시켜 먹느냐? 배달 기사가 너무 시끄럽게 배달해서 새벽에 잠이 다 깬다”며 주의를 줬다. 아침마다 샐러드를 정기적으로 배송받았던 A씨는 업체에 1층 무인 택배함에 넣어달라며 조치를 취했다. 욕실 타일 하자를 보수하는 날에는 미리 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