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5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체포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서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대통령 관저 진입을 시도한 지 약 3시간 반 만이다. 김 차장은 현재 미니버스를 타고 공수처로 호송 중이다. 앞서 전날인 14일 서울서부지법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 차장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김 차장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차장은 대통령 경호 업무로 자리를 떠날 수 없다며 모두 불응했다. 윤 대통령 체포에 앞서 강경파로 꼽히는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이 이뤄지면서 경호처 내부 분위기는 크게 동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공수처와 경찰은 오전 7시20분경 사다리를 동원해 경호처가 설치한 차벽 형태의 1차 저지선을 넘어서 진입했으며, 2차 저지선으로 구축된 차벽은 우회로를 택해 뚫고 나갔다. 1차 저지선은 윤 대통령 지지층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돌파에 약 2시간이 소요됐지만,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15일 오늘의 날씨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면서 매서운 한파가 다시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제주도에는 가끔 눈 또는 비가 내릴것으로 보인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광주·전남 서부와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에는 눈이 내리겠다. 15∼16일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 서부·전남 북동부·전북·제주도 산지 1∼5㎝, 울릉도·독도·제주 중산간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또는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도,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전남·부산·경남은 새벽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2.5m, 서해 앞바다서 1.0~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 1.0~3.5m, 남해 1.0~4.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에 결빙 구간이 발생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한 음식점서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의 민폐 촬영 강행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입길에 올랐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먹방 유튜버 만났는데 진짜 짜증났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자주 찾는 음식점서 한 여성 유튜버가 촬영을 강행하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식당에는 유튜버 및 스태프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음식을 주문한 뒤 대형 촬영 장비를 꺼내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들이 성인 키에 가까운 삼각대와 카메라 장비를 식당 통로에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삼각대가 A씨 테이블과 옆 테이블 사이에 세워져 통로가 막혀버렸고, 촬영팀은 주변 손님들에게 아무런 배려 없이 촬영을 이어갔다고 한다. A씨는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삼각대가 통로를 막고 있어서 치워달라고 요청했더니 ‘잠시만요’라며 1분 정도 더 촬영을 이어갔다”며 “화장실서 돌아왔을 때도 계속 촬영을 강행해 멀뚱히 서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의 민폐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식사 내내 시끄럽게 행동하며 불편을 끼쳤던 것. 여성 유튜버는 계속해서 과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면 덕소리서 경기도 부천시까지의 이동 거리는 대략 50km 남짓 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는 67km로 다소 늘어나기도 한다. 소요 시간도 어느 도로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당시의 교통 흐름에 따라 최소 40분에서 1시간30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네이버 지도 ‘길찾기’에 따르면 해당 구간의 택시 요금은 최소 5만1640원, 최대 5만2650원으로, 추천 이동경로는 아래의 5가지로 확인된다. ▲강변북로~올림픽대로~신월여의지하도로(51km, 신월여의지하도로TG 1회, 5만1980원) ▲북부간선도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벌말로(67km, 불암산TG, 양주TG 2곳, 6만5420원) ▲북부간선도로~내부순환로~국회대로(52km, TG 미통과, 5만2560원) ▲서울양양고속도로~올림픽대로~신월여의지하도로(50kmm, 덕소삼패·신월여의지하도로TG 2곳, 5만2280원) ▲무료 우선인 강변북로~국회대로~경인고속도로(52km, 5만2660원)다. 14일, 여성 A씨는 위 구간을 택시로 이용했다. 이날 자정 무렵, 택시에 승차했던 A씨는 40~5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요금은 보통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고양시 일산 서구 자유로서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6분께 경기 고양시 구산동 자유로 파주 방향 구산IC 부근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총 44대 차량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차량은 집계 결과 6중 추돌이 4건이고 3중 추돌 1건, 2중 추돌 6건, 단독 사고 5건 등이다. 이날 사고로 16t 화물차 운전자 1명은 안면부 골절상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나머지 운전자들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구산IC부터 이산포IC까지 도로 전체를 전면 통제하고 정리 작업을 벌였다. 또 결빙 구간에는 염화칼슘을 살포해 추가 사고를 예방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밤새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경찰은 뒤따르던 차량들을 이산포IC서 다른 길로 우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여러 건의 추돌사고가 발생했다”며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를 통제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도권 일대에선 블랙아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인허가 과정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용인시 고기동의 노인복지주택 공사 현장서 또 논란이 발생했다. 신원 미상의 단체에 ‘중단된 공사 현장서 산사태 위험이 있으니 토사를 반출해야 한다’는 민원을 받은 용인시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해당 계획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과 주민들이 협의해 토사 반출 외 방법을 검토했지만 그 결과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용인 고기동서 건립하다 공사가 중지된 노인복지시설의 공사 현장이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산사태 위험으로 공사가 중단된 가운데 토사 반출을 하고 있었지만 이보다 안정화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서다. 인허가 과정 특혜 의혹도 지난해 <일요시사>는 용인시 고기동 산20-12번지 일대 노인복지시설 건립에 대한 인허가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설립 초기 계획된 노인복지시설 건립이 아니라 실버타운을 목적으로 하는 계획안이 인허가됐다는 것이 해당 보도의 골자였다. 인허가 이후 사업자는 시에 지난 2023년 8월 착공 신고했고 시가 ‘착공신고필증’을 교부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 통학로로 공사 차량이 진출입하는 것에 대해 안전상 우려 목소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4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날 시작된 눈과 비가 계속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에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1cm 내외,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 1cm 미만,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권 1cm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1mm 내외, 강원도와 경상권 5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4도, 낮 최고기온은 1~1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강원 영서·충청권·대구·경북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 외 지역은 ‘보통’ 수준이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보행자 및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gwon933@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경찰청 차장)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체포영장 집행)저지를 적극적으로 한다면 현행범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부 국회의원들이 체포 저지를 천명하고 관저 앞에 있었다. 체포영장을 집행할 때 이분들이 가서 저지하면 이 역시 현행범 아니냐”고 질의한 데 따른 답변이다. 앞서 윤상현·나경원 등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모여 윤 대통령 체포영장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육탄 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 직무대행은 윤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하기 위해 결성된 이른바 ‘백골단’에 대해서도 “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체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의 질의는 수사기관에 여당 의원들의 체포 방해에 대한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압박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 같은 질문 자체가 수사기관에게 영장 집행을 막는 여당 의원들을 체포해야 한다는 유도성 질문을 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가황’ 나훈아(78)가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콘서트서 정치권을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본인의 ‘왼쪽’ 발언을 두고 비판하는 야권 인사들을 향해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해라”라며 재차 일침을 가했다. 나훈아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서 열린 ‘라스트 콘서트-고마웠습니다!’ 마지막 회차에서 ‘왼쪽, 니는 잘했나’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오른쪽도)별로 잘한 게 없지만, 니(왼쪽)는 잘햇나 이 얘기”라며 여야 모두를 향한 쓴소리였다고 해명했다. 이날 그는 정치권의 비판을 의식한 듯 “여러분(관객)이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그렇다’라고 인정하겠다”면서도 “그런데 저것들(정치권)이 뭐라고 하는 것은 내가 절대 용서 못하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나훈아는 “국회의원인지 도지사인지 잘 들어라”라며 “나보고 뭐라고 하는 저것들,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해라.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XX들을 하고 있느냐”고 일갈했다. 앞서 지난 10일 공연에서 그는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고 언급하며 왼쪽 팔을 가리킨 뒤, “니는 잘했나?”라고 야권을 비판한 바 있다. 최근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인스타 부모 검열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메타가 지난해 9월 미국을 시작으로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청소년 이용자에게 일부 기능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지난 1일 메타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14~18세 청소년은 이달 중순부터 인스타그램 이용에 일부 제한받는다. 가입 시 계정이 비공개로 설정돼 이미 팔로우한 다른 이용자와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부모 등 보호자가 이들의 인스타그램 사용시간도 제한할 수 있다. 초강수 청소년 계정으로 설정되면 보호자는 계정 비공개 전환과 함께 ▲메시지 ▲태그·언급·콘텐츠 리믹스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 ▲사용 제한 모드 ▲일일 시간 제한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청소년 이용자가 이 기능들을 해제하려면 보호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자신이 팔로우하는 사람의 태그·언급만 허용하도록 자동 설정된다. 콘텐츠 리믹스도 서로 팔로우하는 사람들로만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 계정 이용자에게는 검색 결과와 탐색 탭, 릴스, 피드의 추천 콘텐츠서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을사년 1월 첫째 주 주말 날씨는 전날 절정에 달한 한파에 비해 기온이 소폭 오르겠지만 여전히 춥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차차 많아지겠다.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아침까지, 제주도에는 낮까지 눈이 내리겠다. 충남 서해안에는 늦은 오후부터 눈이 내리겠고, 충남 내륙과 전북 서해안에도 0.1cm 미만의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를 포함한 1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전남 서해안·전북 중부 내륙·광주·전남 중부 내륙·제주도 해안 1∼5㎝ ▲충북 서해안 3∼8㎝ ▲전남 서부 남해안 1㎝ 안팎 ▲울릉도·독도·제주도 산지 5∼20㎝ ▲제주도 중산간 3∼8㎝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전남 서해안·전북 중부 내륙·광주·전남 중부 내륙 5㎜ 미만 ▲충남 내륙·전남 서부 남해안 1㎜ 안팎 ▲전북 서해안 5㎜ 안팎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 10∼40㎜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도,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12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추위가 지속되겠다. 이날 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서 대통령경호처를 필두로 체포영장 집행에 거세게 저항하고 있는 가운데, 경호처 내부 직원의 불안한 심경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됐다.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김종배 진행자는 “어제 신원을 밝힐 수 없는 한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자신의 지인이 경호처 직원인데 윤석열 체포를 둘러싼 지금의 상황에 괴로워하며, 그 심경을 적은 메시지를 자신에게 보내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진행자는 “윤 대통령 체포를 둘러싼 지금의 상황에 괴로워하면서 심경을 적은 메시지”라며 “신원이 노출될 수 있는 부분은 삭제하고 일부 표현을 다듬었다”고 설명했다. 음성 대역 형식으로 공개된 메시지에서 경호처 직원은 “현재 근무 중으로 춥고 불안하다”며 “공조본(공조수사본부)서 (체포영장 집행하러)올 것 같은데,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대다수 직원은 명령이라 마지못해 여기에 있다. 그냥 열어줄 수 없으니 서 있는 정도”라며 “지휘부와 김용현·김건희 라인만 살아있고, 일반 직원들은 동요가 크다. 지휘부는 어차피 무너지면 자기들도 끝이라 발악하는 것 같다”고 내부 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좌회전하려던 중 여자 오토바이 배달분에게 당했습니다.” 지난 7일, A씨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삼거리역 근처 삼거리서 좌회전하기 위해 신호를 받기 위해 정차 중이었다. 얼마 후 좌회전을 알리는 녹색 화살표 신호등이 들어왔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천천히 앞으로 진행했다. 바로 그 순간, 차량 뒤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 한 대가 갑자기 끼어들었다. 좌회전을 하려는 거였는지, 우회전 차량의 진행을 감안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A씨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의도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의아스러운 점은 오토바이가 급히 진입한 후 앞으로 주행하지 않고 그 자리서 정지했다. 급브레이크를 잡은 것이다. 천천히 신호를 받고 출발 중이던 차량 운전자 입장에선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던 터라 순간적으로 오토바이와의 충돌은 불가피했다. 결국 차량은 오토바이의 후미를 들이받고 말았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오토바이 운전자 측 보험사에서 ‘서 있는데 차량이 와서 충돌했다’고 주장하며 과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물론, 차량 운전자에게 떠넘기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A씨는 “상대방은 보험사에 ‘자기가 서 있는데 제가 왜서 박았다’는 주장이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10일 오늘의 날씨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면서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서 남쪽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라권과 서부와 제주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오전까지 충남 남부 서해안에는 일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청권 15cm 이상, 전라권 5~15cm, 경상권 및 제주도 5~20cm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5~10mm, 전라권 5~15mm, 경상권 5~20mm, 제주도 5~3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1~-5도, 낮 최고기온은 –6~4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서 1.0~3.5m, 서해 앞바다서 0.5~3.5m, 남해 앞바다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 1.0~4.0m, 남해 1.5~4.0m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등을 집필했던 소재원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힌 배우 최준용을 공개 저격했다. 소 작가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준용에 대한 기사를 갈무리해 올린 뒤 “이분이 배우였나? 연기 못해서 강제 은퇴한 배우도 배우인가”라며 “연기가 올드해서가 아니라, 그냥 연기 자체를 못해서 작품에 출연도 못하는 사람이 무슨 배우라고 기사까지 써주시는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바닥 냉정하다. 감독, 작가, 배우, 실력 없으면 아무도 안 써주고 스스로 어디 가서 명함도 안 내민다. 작품 쉬는 게 부끄럽기 때문”이라며 “실력 없어 강제 은퇴했으면 그낭 조용히 살라.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진짜 배우들 욕보이지 말라”고 직격했다. 그는 “우리 배우들 연기 하나만 보고 살아간다. 국민 대다수가 내란범을 욕하고 있는 마당에 당신 같은 가짜 배우로 인해 연기만을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고귀한 이들이 싸잡아 욕먹을까 두렵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배우는 대중을 섬기는 직업이다. 권력을 찬양하는 직업이 아니다. 그러니 연기가 개판이지”라고 힐난했다. 앞서 최준용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군사법원이 9일, 항명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대령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소재의 군사법원은 이날,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당시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상관명예훼손 혐의도 무죄를 판단했다. 박 전 대령은 1심 선고 후 기자회견을 통해 “감사하다. 오늘의 정의로운 재판은 오로지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돌이켜 보면 지난 1년 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는데, 버티고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오롯이 이 자리에 계신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채 상병)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기도 하고 험하기도 할 것”이라며 “저는 결코 흔들리거나 좌절하거나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수근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정의고 법치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단장이었던 지난해 8월 수사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12·3 비상계엄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에게 “그 자리에 가만히 서 계시라”고 훈수했다. 황 칼럼니스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호처 공무원 여러분,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체포영장 들고 오면 아무 말도 말고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러분을 잡으러 온 거 아니지 않느냐? 나중에 윤석열(대통령) 체포 안 막았다고 징계받을 일 없다. 법원서 발부한 체포영장은 누구든 막을 수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직장서 잘리고 연금을 못 받는 것은 물론이고 감옥서 몇 년간 썩을 수 있다. 인생 끝장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여러분의 인생은 절대로 윤석열이 책임지지 못한다. 함께 내란을 모의했던 장성들을 버리는 거 보시라”며 “그들의 증언을 거짓말이라고 한다. 여러분도 당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아울러 “체포되고 나서 여러분에 대해 아마 ‘나는 막으라고 지시한 적 없다. 그들이 알아서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여러분 인생은 여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9일 오늘의 날씨는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이날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경기 남서부와 경북권 중·남부 내륙은 아침까지, 충남권과 충북 중·남부, 경상 서부 내륙은 오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상권도 오전까지 눈발이 날리겠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 10~30cm, 전북 10~20cm(많은 곳은 30cm 이상), 광주·전남과 충남 5~15cm(많은 곳은 20cm 이상), 제주도 중산간 1~10cm, 충청권 3~8cm, 서해5도, 경북 서부 내륙, 제주도 해안 1~5cm다. 아침 최저기온은 –18~–4도, 낮 최고기온은 –10~3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서 1.0~4.0m. 서해 앞바다서 1.0~3.5m, 남해 앞바다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2.0~5.0m, 남해 1.5~4.0m로 예측된다. 미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25톤 트럭을 운전하던 한 남성이 좁은 시골길서 차량 타이어가 연달아 터지는 사고를 겪었으나, 이를 목격한 젊은 덤프트럭 운전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긴 사연이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오늘 저희 형부에게 도움 주신 덤프트럭 기사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오늘 저희 형부께서 어떤 젊은 분 덕에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갖게 됐다”며 “아직 세상이 따뜻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그분의 선행을 알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형부 B씨는 한 달 전부터 경기불황으로 인해 기존 직장을 그만두고 대형 트럭 운전대를 잡아야 했다. 아직 운전에 익숙지 않아 어렵게 현장을 오가던 중,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시골 외곽으로 진입한 것이 화근이었다. 좁은 뚝방길을 지나 좌회전을 시도하던 B씨의 차량 타이어가 가드레일과 접촉하면서 3개가 연달아 터졌고, 자칫 전복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까지 맞닥뜨린 것이다. 너무 속상하고 어쩔 줄 몰라 울음을 참을 수 없었던 B씨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고, 그의 앞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오는 9일 아침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전역에 올 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8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위는 오는 1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비상 대응에 돌입해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한파특보 중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운영된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 현황,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 현황 등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피해 발생 시 대응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노인층에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미수신 시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 장년층을 대상으로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상담, 밀집지역 순찰 등을 강화하고 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