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 안양CC를 비롯한 국내 3개 골프장이 세계 100대 골프 코스에 선정됐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근 안양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 해슬리 나인브릿지 등 국내 골프장 3곳이 세계 100대 골프장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1만5619개의 코스를 포함한, 전 세계 3만4000여개 코스 중에서 안양CC가 40위에 올랐으며, 클럽나인브릿지는 59위, 해슬리나인브릿지는 72위에 랭크됐다. 뉴저지의 파인밸리가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페블비치의 사이프러스포인트, 3위가 오거스타내셔널, 4위는 북아일랜드의 로열카운티다운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7개국 자매지에서 추천한 패널들과 코스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들 846명의 의견을 취합했고, 한국판 역시 140여명의 국내 베스트 코스 패널 가운데 14명이 이번 평가에 참여했다. 2년마다 선정되는 세계 100대 코스는 2011년까지 미국과 미국을 제외한 지역으로 나뉘어 선정됐으나 이번에는 미국을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평가 결과 미국 뉴저지주 파인밸리GC가 세계 1위였으며 2위는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 있는 사이프러스 포인트GC였다.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거
최근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베스트코스로 부상하는 골프장엔 세 가지 특징이 두드러졌다. 장엄한 자연을 잘 살렸거나, 코스에 공들인 흔적이 뚜렷하거나, 골프계에 공헌도가 높은 코스들이다. 2013 톱50 중 제주도·강원도가 각 7곳 ‘관광자원 개발’ 논리, 링크스 코스 등장 국내에서 바다에 가장 가까이 접한 코스는 1989년 개장한 제주도의 중문컨트리클럽이었다. 14번 홀(파4)과 이어진 15번 홀(파5)에서는 오른쪽 페어웨이 옆으로 중문 앞바다 절벽에서 바다를 조망했다. 15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뒤로 돌아 ‘바다를 향해 볼을 한 개씩은 치고 가야 제 맛’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절벽 밑에서 물질하는 해녀의 민원이 심해지자 골프장은 급기야 캐디로 하여금 바다로 샷하는 골퍼를 단속했다. 자연에 묻히는 이율배반적 코스 그 당시엔 국내 해안가에 코스가 들어선다는 건 꿈도 못 꿨다. 심지어 ‘북한군이 침투할 수 있으니 안 된다’는 안보논리까지 작용했다. 대부분의 국내 코스는 일본 정원처럼 숲속에 앉혀진 파크랜드이거나 산허리를 뭉텅 깎아
‘얼짱 골퍼’ 최나연(26·SK텔레콤)은 6년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처음 진출했을 때 영어를 제대로 못했다. 그는 “햄버거를 주문할 정도밖에 안됐다. 손가락으로 음식을 가리켜 주문할 때 어려움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 통역이나 지인과 함께 다녀야 했다. 영어를 하지 못하면 LPGA투어에서 적응하기 힘들다. 프로암대회, 경기 전후 인터뷰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성격이 소심한 최나연은 부족한 영어 때문에 더욱 주춤했다. 최나연은 고민 끝에 캐나다 강사를 고용해 매일 1시간씩 1년 동안 공부했다. 그는 지금 두려움 없이 인터뷰나 방송 출연에 임한다. AP통신은 최근 최나연 등 한국 여자프로골퍼들의 영어 극복기를 소개했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미국 TV 드라마를 많이 시청하면서 영어를 배웠다. 그는 “<CSI> <가십걸> 등 드라마와 외국선수들의 영어 인터뷰를 보며 영어를 익혔다”면서 “한국선수들과도 어색해도 영어로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영어를 잘 구사하는 서희경(27&mi
2014년 청마(靑馬) 해를 맞아 말띠 골프스타들이 청마처럼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이제 LPGA투어 3년차가 된다”며 “투어 분위기나 잔디, 코스 매니지먼트 등에서 이제 많이 적응했다. 올해 기대해도 좋다. 말띠 해 주인공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소연은 2011년 비회원 신분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LPGA투어에 직행했고, 이듬해 제이미파클래식 우승으로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LPGA투어 2년차였던 지난해에는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다. 톱10에 10차례 이름을 올리며 꾸준함을 자랑했지만 두 번이나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새해 초부터 호주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가는 유소연은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내고 승수 쌓기에 나선다. 지난 시즌 막바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오렌지걸’ 최운정(24·볼빅)도 말띠다. LPGA 무대에서 말띠 돌풍을 일으킬 ‘다크호스’도 있다. 이미림(24)은 LPGA 퀄리파잉스쿨을 2위로 통과
1991년 한 시대를 풍미할 혁명적인 드라이버가 탄생했다. 그 유명한 캘러웨이 빅버사다. 드라이버 헤드 크기는 ‘무려’ 190㏄였다. 요즘 나오는 460㏄ 헤드와 비교해 보면 터무니없이 작지만 당시만 해도 ‘엄청나게 크다’는 평가를 받은 ‘빅헤드’ 드라이버의 효시였다. 2004년 헤드 크기를 460㏄로 제한하는 골프규칙이 생긴 것도 바로 빅버사 영향 때문이다. 골프용품업체 2014년형 신제품 속속 공개 아담스골프 페어웨이우드 ‘타이트라이즈’ 부활 그로부터 20여년. 지난해 ‘X핫’ 브랜드로 우드 시장 명성을 되찾은 캘러웨이가 2014년을 겨냥해 ‘X2핫’과는 또 다른 신제품 라인 하나를 더 공개했다. 브랜드 이름은 다름 아닌 ‘빅버사’와 ‘빅버사알파’다. ‘그레이트 빅버사’ ‘비기스트 빅버사’로 진화하던 브랜드가 ‘빅버사 디아블로’를 끝으로 몇 년 전 홀연히 자취를 감추더니 다시 돌아온 것이다. 골프용품판 ‘응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