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 비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서 검찰이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은 사실상 기획수사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서울고법 형사9부(김우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조성한 비자금을 회사를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객관적인 증거들과 들어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 전 회장은 2009년 1월부터 2013년 9월 사이에 회사 비등기 임원들에게 지급되는 수당 중 일부를 돌려받는 식으로 11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해 경조사비 등에 사용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기소됐다. 2011년 8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KT가 이 전 회장의 친척과 공동 설립한 3개 벤처업체의 주식을 의도적으로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총 103억5000만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가법상 배임)도 받았다. 파기환송심 징역 3년 구형 회삿돈 빼돌려 비자금 혐의 1심은 “비서실 운영자금이나 회사에 필요한 경조사비, 격려 비용 등에 쓴 만큼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대해 지난 28일 지명수배를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의 대통령 보고시간 조작 및 관련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 불법 변경 의혹과 관련해 지난 28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해외 도피중인 김 전 1차장을 지명수배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 9월20일 출국한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 방문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전 차장은 그동안 검찰의 귀국 및 출석 요구를 거부해왔다. 지명수배 사실 뒤늦게 확인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혐의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초 상황보고서를 읽은 시점이 오전 10시19∼20분 이후라는 점을 알면서도 김 전 차장과 신인호 전 위기관리센터장이 사후 세월호 보고문서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현역 군인인 신 센터장을 군검찰로 이송했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당시 대통령 최초 보고시간을 조작한 혐의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도 함께 불구속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또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당시 세월호 사고 당일 박 전 대통령 행적에 대해 거짓 증언을 한 윤전추 전 행정관도 재판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섹시스타와 소문들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배우 이태임을 두고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잠적설, 열애설, 결혼설, 임신설 등 각종 ‘설’이 제기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모두 그녀의 은퇴 선언서 비롯됐다. 논란 가중 이태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태임입니다. 그동안 너무 뜸했습니다.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한 이태임은 2010년 KBS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서 윤서영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4년 영화 <황제를 위하여>서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섹시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던 중 이듬해 MBC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초허당 창작지원기금의 권오춘 이사장이 예술의전당에 2억원의 기금을 기탁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콘서트홀 40석의 객석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후원금 기탁은 좌석 수나 금액 면에서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다.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이번 기부 결정이 최근 얼어붙은 문화예술계에 훈풍을 일으켰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객석기부는 2013년 시작됐다. 한 좌석당 1층은 500만원, 2층은 300만원의 기부금을 받고 있다. 기부금은 예술의전당 기획 음악회 제작과 음악당 시설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문화 예술계 훈풍 2억원 기부금 쾌척 예우사항은 ▲기부석에 20년 동안 기부자명과 지정 문구를 담은 명판 부착(2층석은 10년)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정기간행물, 일부 기획공연 프로그램북에 기부자명 노출 등이 있다. 이름난 클래식 애호가인 권오춘 이사장은 2004년 1억원을 후원해 예술의전당 무궁화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며 예술의전당과 인연을 맺었다. 생활고를 심하게 겪고 있는 화가 부부를 시작으로 19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하일지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학생들로부터 상을 받았다. 상은 상인데 불명예스러운 상이다. 하 교수는 최근 미투(#MeToo) 운동 비하 논란에 이어 2년 전 제자를 성추행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동덕여대 여성학 동아리 ‘WTF(What The Feminism)’은 지난 19일 SNS를 통해 하 교수에게 수여한 상장 사진을 공개했다. WTF 학생들이 하 교수에게 수여한 상의 이름은 ‘성 평등 걸림돌 상’이다. 강의에서 한 발언 구설수 올라 작가로 돌아가지만 사과는 안해 상장에는 “위 사람은 ‘나는 너 같이 여류작가 냄새가 나는 것들을 혐오한다’ ‘장애인은 성관계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한다’는 빻은(‘무식한’의 은어) 발언을 통해 성 불평등에 크게 기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WTF 학생들은 이 상장을 동덕여대 곳곳에 붙여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 교수는 지난 14일, 수업 도중 김유정 작가의 소설 <동백꽃>을 다루던 중 “동백꽃은 처녀가 순진한 총각을 성폭행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노조에 채권단이 제시한 자구계획을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방법이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금호타이어 노조에 대한 압박으로 비춰진다. 지난 20일 금호타이어의 중국 더블스타 매각과 관련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직접 나섬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극렬히 반발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제시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구계획에 대해 노조가 동의를 거부했다는 사실에 안타깝다”며 “채권단의 요구 수준은 임금 및 복지제도 등을 경영 정상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재도약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강도 높인 노조 압박 대승적 차원 협조 요청 이어 “다시 더블스타를 상대로 자본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외부 자본 유치 없이는 금호타이어의 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이라며 “노조가 회사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임창호 경남 함양군수를 구속기소했다. 창원지검 거창지청은 지난 20일, 임 군수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퇴직공무원 A씨와 B씨 등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를 받은 퇴직공무원 C씨는 경찰 수사 결과 임 군수에게 1000만원을 건넸지만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불기소 처분했다. 임 군수는 이들로부터 2013년, 2014년, 2015년께 군청 6급 공무원 3명에게서 각각 2000만원, 2000만원, 1000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뇌물수수 혐의 구속 4000만원 받은 혐의 검찰은 퇴직한 이들이 재직 당시 임 군수 측근인 비서실 직원을 통해 이 기간 뇌물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현재 임 군수는 이들에게서 돈을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돈의 일부는 돌려줬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뇌물수수 혐의로 임 군수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임 군수는 뇌물수수 혐의와 별도로 함양군의원들에게 여행 경비를 찬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불법으로 주식 거래와 투자 유치를 한 혐의로 기소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지난 19일 검찰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심규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서 “피해자들이 수년간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참착해 달라”며 징역 7년과 벌금 264억여원, 추징금 132억여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동생 이모씨에게는 징역 5년과 벌금 245억여원, 추징금 122억여원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희진씨는 증권 방송 전문가로서 장외 주식 거래가 이뤄지는 비성장 주식은 회사 정보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악용하면서 종목 추천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매수해 시세차익을 얻기로 마음먹었다”고 지적했다. 징역 7년에 벌금 264억 구형 동생은 징역 5년 벌금 245억 검찰은 이들 범행에 가담한 A씨(30)에게는 징역 3년과 벌금 183억원, 추징금 9억원, B씨(30)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각각 구형했다. 이희진씨 형제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2014년 7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한다. 지난 15일 성남시장 직을 내려놓은 이 전 시장은 21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전 시장 측은 “이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로부터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출마를 결심한 이 전 시장의 첫 정치적 행보는 봉하마을에서 시작됐다. 이 전 시장은 24일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첫 일정으로 봉하마을 찾아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은 이 전 시장을 포함한 3인의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후보로 나선다. 이 전 시장은 경기도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남 지사는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지만 여론조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전 시장과 남 지사는 지난 20일 버스정책과 관련해 SNS서 설전을 이어갔다. 여론조사 1, 2위를 다투는 후보들답게 일찌감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지환(19)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25만 달러에 공식 계약했다고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가 지난 21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10일 피츠버그와 배지환의 계약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고, 구체적인 계약금도 이날 보도했다. 125만 달러는 피츠버그의 2017∼2018년 국제 보너스 풀에서 나온 것이다. KBO리그를 거치지 않은 한국인 선수의 계약금 순위로 따지면 1999년 애리조나 김병현(225만 달러), 2001년 시카고 컵스 류제국(160만달러), 2000년 시애틀 추신수(137만달러), 1997년 뉴욕 메츠 서재응(135만달러), 1998년 시애틀 백차승(129만달러)에 이어 배지환이 1997년 보스턴 김선우와 함께 공동 6위에 해당한다. 신장 182㎝ 체중 77㎏인 배지환은 우투좌타의 발이 빠른 유격수다. 고교무대서 호타준족을 자랑했고,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서도 주전 유격수 활약했다. 지난해 전국고교야구대회서 뛰어난 타격 실력을 발휘한 배지환(27경기 95타수 45안타 타율 0.474)은 ‘이영민 타격상’을 받기도 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 국제미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K리그 홍보대사로 선정된 BJ 감스트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개막 미디어데이’서 2018시즌 K리그 홍보대사로 감스트(김인직)가 위촉됐다. 감스트는 “앞으로 다양한 K리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팬들이 함께 참여할 기회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첫 행보는 지난 1일 K리그 1라운드. 이날 5경기를 중계하며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했다. K리그 홍보대사 선정 본격적인 활동 시작 다음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향했다. 지난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2라운드 경기를 찾아 축구팬들과 만났다. 지난 18일 3라운드 수원 삼성 대 포항 스틸러스 현장도 찾아 사인회를 여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감스트가 다양한 K리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팬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솔로로 변신한 가수 화정(추화정)이 축하공연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남녀 프로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 축하 공연에 등장하며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탁월한 무대 매너로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냄은 물론, 경기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엔 창원 LG 세이커스의 응원가 ‘레츠 고 세이커스(Let’s Go Sakers)’를 발표하는 등 ‘응원 여신’으로 거듭나고 있다. 축하공연 섭외 1순위 관중들도 뜨겁게 호응 경희대 연극영화과 재학 중인 화정은 다국적 걸그룹 ‘디홀릭’ 출신이다. 세련된 보컬과 탄탄한 실력으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2>에 출연, ‘8등신 이선희’로 눈도장을 찍었다. 다국적 걸그룹 ‘디홀릭’ 출신 <너목보> 8등신 이선희 눈도장 소속사 측은 “(화정은) 드라마 OST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작업하고 있다. 좋은 곡으로 팬들과 다시 만나도록 노력하겠다&rd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간판 내리는 국민예능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온갖 추측이 난무했던 국민 예능 <무한도전>이 결국 막을 내린다. 나머지는 아무 것도 정해진 게 없다. 시즌2로 갈 것인지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대체될지 아직 미궁이다. 폐지? 휴식? MBC에 따르면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오는 3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13년간의 방송을 마무리하는 것. MBC는 “<무한도전>은 변화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한 끝에 3월말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가지기로 결정했다”며 “연출자 김태호 PD는 당분간 준비할 시간을 갖고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속 프로그램은 <세바퀴> <위대한 탄생> <우리 결혼했어요> <나 혼자 산다> 등을 연출한 최행호 PD가 준비 중이다. 오는 4월부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소설가 한강이 또 한 번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강 작가는 2년 전 <채식주의자>로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와 함께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서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는 <흰>으로 역시 데버러 스미스와 함께 후보로 지명됐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힐 만큼 높은 권위를 지니고 있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한강 작가의 <흰>을 포함한 13명의 1차 후보를 발표했다. <흰>은 108편의 작품 중 1차 후보로 선정됐다. <채식주의자>이어 <흰>으로 5월22일 최종 수상자 결정 <흰>은 온통 흰 것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강보, 배내옷, 각설탕, 입김, 달 등 한강 작가가 불러낸 65개의 이야기 모두 흰 것과 관련돼있다. 한 권의 소설이지만 소제목과 흰 것의 목록들 아래 각각의 이야기들이 짜임새 있게 구성돼있다. 당시 한강 작가는 “더럽히려야 더럽힐 수 없는 투명함이나 생명, 빛, 밝은 눈부심을 썼다”고 설명했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수미 소프라노가 최고 여성 연주자로 선정됐다. 지난 13일 소속사 SMI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수미는 11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서 열린 ‘인터내셔널 프로페셜 뮤직 브라보(BraVo) 어워즈’에서 ‘최고 여성 연주자’로 선정됐다. 세계 음악전문가들이 투표하는 상으로 이번 시상식은 올해 처음 개최됐다. 하지만 이날 호세 카레라스, 안나 네트렙코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클래식 음악가상을 받았고 축하공연도 펼쳤다. 조수미는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시상식서 두 번째 날 무대에 올랐다.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최근 뇌종양으로 세상을 뜬 성악계의 큰 별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를 추모하며 아베마리아를 불렀다. ‘최고 여성 연주자’ 선정 세계 음악전문가들 투표 앞서 조수미는 작년 12월 러시아 대통령궁인 크렘린 궁전에 초창 받아 푸틴 대통령 앞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조수미는 “음악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나라 러시아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저는 러시아에 방문할 때 마다 너무나도 행복함을 느낀다”며 &ld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3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농로 포장 공사와 금천지역 도서관 및 문화센터 건립 등을 위한 국비(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의원은 “국비 확보로 농경지 피해와 주민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시설들이 정비되고 시비 부족으로 공사 차질이 우려됐던 문화시설 건립이 예정대로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청주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현안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원면 월용리 일대 농로 포장에는 2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특별교부세 10억 확보 농로·도서관에 투입 이곳은 미포장된 농로서 농경지로 토사가 흘러들어 피해를 입고 있다. 또 불규칙한 노면으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수로가 정비되지 않은 곳도 있어 집중호우 시 농경지가 크게 훼손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런데도 지방 재정 부족으로 그동안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국비 10억원 확보로 시설 정비를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금천지역 도서관 및 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2019년 9월 개관을 목표로 공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이도연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10㎞ 좌식 경기서 완주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여자 10㎞ 좌식 경기서 53분51초0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바이애슬론 여자 6㎞ 좌식서 12위를 차지한 이도연은 이날 10㎞ 좌식서도 끝까지 완주하며 도전을 마쳤다. 바이애슬론 여자 10㎞ 좌식은 앞선 주자가 출발한 뒤 30초 후 다음 주자가 나선다. 이도연은 2명의 중국 선수에 이어 전체 3번째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도연은 총 7발을 맞히지 못해 페널티 구간을 돌았다. 이도연은 첫 번째 사격구간서 1발을 놓쳤고, 2∼4번째 구간서도 2발씩 빗나가며 페널티를 받았다. 1991년 건물서 추락해 하반신 장애를 입은 이도연은 세 딸에게 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마흔 살에 육상을 시작했다. 그해 장애인 전국체전서 3관왕에 오른 이도연은 핸드 사이클에 도전했고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2관왕에 이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패럴림픽 10㎞ 좌식 11위로 결승선 통과 &ls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벌써 11년째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2018년 제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서 유 사장이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회사 측은 “유 사장이 10년 이상 한국투자증권을 이끌며 회사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47세 때 대표이사 선임 이후 11번째 연임 성공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추천안이 통과하면 유 사장의 연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1년. 1988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런던법인 부사장을 지낸 유 사장은 메리츠증권과 동원증권서 경력을 쌓은 뒤 한국투자증권과 동원증권이 합병한 2006년 기획총괄 부사장에 올랐다. 이듬해 47세로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랐다. 증권업계 최연소 CEO 기록. 이후 매년 연임에 성공하며 11번째 연임으로 최장수 CEO 타이틀까지 거머줬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에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국회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모든 공을 돌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진정성에 국회가 답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오는 4월 판문점서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자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한반도에 다시금 불어오는 평화의 봄바람은 인내와 성실함으로 대화의 불씨를 지켜온 문재인정부의 공”이라며 “진정으로 동북아의 운전석에 앉은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통령 운전석론 긍정 평가 한국당 비토에 “냉전 정서”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라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그는 “최근 한국당의 발언을 보면 아직도 냉전의 정서로 평화의 길을 막고 있는 듯해 우려스럽기 그지없다”며 “한국당은 남북정상회담에 찬성하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김혜선의 소속사 아이티이엠은 지난 12일 “(김혜선이) 파산만은 피해 보려고 2년 넘게 회생 절차를 진행해왔지만,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해 법원의 조정을 받았다”며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혜선은 전 남편이 진 빚과 투자 사기로 얻은 빚 등 총 20여억원의 채무를 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자녀의 양육권을 지키기 위해 전 남편의 빚을 떠안았다고 한다. 김혜선은 지난해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른 데 대해서도 심적 고통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혜선은 종합소득세 4억700만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여억원 채무 결국 파산신청 소속사는 이에 대해 “하지만 국세청의 고액체납자 일괄발표에 고의 탈세 등으로 오해를 받아 심적 고통을 느껴왔다”며 “김혜선은 지난해 체납된 세금 중 약 8000만원을 국세청에 냈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국세 체납은 매년 불어나는 이자 때문에 원금과 이자가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 이자만 납부하기도 버거운 상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