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의혹을 폭로했던 최웅수 전 오산시의회 의장이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28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 전 의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오산의 정치적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12년, 오산의 행정과 경제는 정체되고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 위에 군림하는 국회의원이 아닌 지역의 머슴으로 낮은 자세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 받아 같은 슬로건 아래 시민들을 만나겠다"고 전하고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 받은 야권의 적통 후보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전북 익산 출신인 최웅수 전 의장은 단국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민주당 오산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제6대 오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최 전 의장은 오산시행정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와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수상인명구조협회 법인대표를 맡고 있다.
최 전 의장은 지난 28일 오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총선 예비후보로 정식 등록했으며, 20대 총선에는 국민의당(가칭)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최 전 의장이 총선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29일 현재 오산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은 새누리당 이권재, 이윤진, 이춘성 후보에 이어 4번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