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카페를 넘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 사용 가능
쥐죽은 듯 조용한 도서관을 벗어나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즐기며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것이 하나의 카페문화로 떠오르며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과 ‘코피스’(Coffee+Office)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하지만 카페운영자는 커피 한 잔 시키고 서너 시간은 기본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이 마냥 좋지만은 않을 터.
이러한 틈새를 노려 책을 좋아하는 이들은 물론 카공족과 코피스족도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복합문화공간 ‘도서관 카페’가 새로이 생겨나고 있다.
청춘을 상징하는 ‘5월’(MAY)과 이상향을 일컫는 ‘섬’(ISLAND)이 만난 ‘메이아일랜드’(MAYISLAND)는 스터디, 디자인라이브러리, 카페 등이 한데 모인 복합문화공간이다.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갖춰 독서와 공부를 할 수 있는 열린 공간과 모임 또는 회의 등이 가능한 독립적인 공간이 모두 마련되어 간단한 모임과 스터디, 회의나 토론, 강의는 물론이거니와 공모전, 영화 시사회, 출판기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이 가능하다. 특히 공간별 기능별로 사용자 환경을 배려해 원하는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배열해, ‘나만의 맞춤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커피랑도서관’은 비전을 이루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독서장소이자 모임 공간, 강의장소 등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커피랑도서관의 특징은 각각의 필요에 따라 자유로운 열람실 분위기를 살린 ‘카페형’, 칸막이 책상으로 독서실 분위기를 낸 ‘파티션형’, 1인 책상을 이용해 스탠드 불빛으로 집중력을 높여주는 ‘고시형’, 스터디와 독서, 세미나 등 그룹 모임이 가능한 ‘룸형’ 등 4가지 공간으로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3000여권의 도서가 구비되어 있으며 아로마캔들, 집중력향상을 돕는 족욕기 등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 내 음료도 무한 제공된다.
도서관카페 ‘생각하는 나무’는 내실 있고 격조 높은 도서관이자 문화 사랑방이다. 생각하는 나무의 가장 큰 특징은 북 카페의 기능에 더해 독서전문가가 엄선한 3000여권의 양질의 서적을 쉽고 체계적인 도서대여시스템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대여한다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해 단순한 카페가 아닌 진정한 도서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서 대여는 회원등급에 따라 1회 2권까지 적립된 포인트를 통해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또 공정무역 커피와 친환경 홈메이드 푸드로 지역민의 건강까지 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