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국세청장이 취임한 가운데 국세청 안팎에 흉흉한 소문들이 돌고 있음.
먼저 김덕중 전 국세청장은 큰 결격 사유가 없었는데 돌연 퇴임.
김 전 청장의 동기인 이전환 전 차장은 지난 6월 사퇴했는데 이 과정에서 STX그룹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소문에 시달림.
이 소문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질의 형식으로 노출되기도.
당초 국세청 내부에선 김 전 청장의 사임 시기를 올 연말로 내다봄.
하지만 후임인 임 청장이 승진을 앞당긴 배경을 놓고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돎.
임 청장은 최 부총리의 대구고 후배임.
일각에선 연예인 송혜교의 탈세무마 로비 의혹 등 국세청 내부의 공직기강이 헤이해진 것을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