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떨어진 것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 망명설이 고개를 들고 있음.
최근 정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김 전 총리는 절대로 ‘친박’이 아니다”라며 “친박 정치인 중 자신을 대놓고 친박이라고 말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상기함.
이 관계자는 김 전 총리를 민 사람으로 전직 대통령을 지목. 전직 대통령은 퇴임 후 자신의 안전을 위해 관가 곳곳에 ‘세작’을 심어놨는데 BH(청와대) 역시 지난 정권에 빚이 있어 전직 대통령의 사람들과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음.
원래 전직 대통령은 지난 대선 직후 망명을 준비할 정도로 BH와 껄끄러운 관계.
때문에 김 전 총리 등을 지방선거에서 밀어 개각 후에도 안전을 확보하려 함.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전직 대통령 사람들이 ‘청와대 교감설’을 거론하며 BH에 타격을 줌.
어수선한 시국을 틈타 죽은 권력이 산 권력을 견제하려했던 셈. 때문에 세월호 사태가 수습되면 여론 반전을 위한 정치보복을 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눈치 빠른 전직 대통령이 해외로 사전 도피할 수 있다는 것.
전직 대통령 지근의 관계자는 “망명보다는 이민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지 않겠냐”며 소문을 부인하지 않았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