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30대 만취 운전자가 횡단보도로 돌진해 신호를 기다리던 30대 캐나다인 남성이 사망하고 20대 여성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40분께 운전자 A씨는 강남구 논현동의 한 교차로에서 만취 상태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치었다. 당시 횡단보도는 초록불 신호가 들어와 있던 상황이었다.
A씨 차량은 보행자 신호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돌진해 캐나다인과 20대 여성과 충돌했다. 캐나다인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고, 여성도 온몸을 크게 다쳐 위중한 상태다.
사고 당시 A씨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그대로 이동하려 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으며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 함께 탑승해 있던 다른 30대 남성도 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체포했으며, 두 사람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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