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두환씨 일가 비리를 폭로한 손자 전우원씨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날 전씨는 입국 즉시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전씨는 귀국 즉시 광주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에게 사죄하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전씨가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전씨는 "최대한 열심히 협조해서 수사 받고 나와 빨리 5·18 유가족, 피해자분들에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전씨는 정장을 입고 수갑을 찬 채 입국했다.
전씨는 지난 13일부터 전두환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자신의 마약 투약에 대해 폭로성 발언을 해온 바 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