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마스크 없이 열리는 '대면 졸업식' 시즌인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꽃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전기요금와 기름값, 자재비 등의 폭등으로 인해 꽃값도 덩달아 올라 화해 관련 종사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날 한 상인은 "난방비, 전기요금이 올라 꽃 가격도 얼마 올랐다"며 "꽃 사러 오는 손님의 발길이 끊길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련플라워 이모 사장은 "졸업식 대목을 맞아 꽃다발을 준비했지만, 안 팔리면 다 버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버릴 바에 그냥 싼 값에 팔 생각도 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