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마련된 송현 열린녹지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다.
그동안 폐쇄돼있던 송현 열린녹지광장은 지난 7일부터 시민에게 임시 개방됐다. 광장은 서울광장 면적 3배에 달하는 크기다.
해당 부지는 조선시대 왕족들이 살았으며, 1910년 조선식산은행 사택으로 사용됐다. 1997년에는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쓰였고, 이후 20년 넘게 주인만 여러번 바뀌며 방치돼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송현 열린녹지광장은 지난해 11월 '이건희 기증관' 건립 부지로 선정됐고, 2024년 12월까지 약 2년간 이곳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