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지2팀] 이민영 기자 = 서울시가 16일, 서울시 관내 공원에서 다채롭고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가운데 한강 수영장을 3년 만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도심 속 공원에서 분수와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서울시 관내 북서울꿈의숲, 서서울호수공원 등 8곳과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등 한강 수영장 6곳을 운영한다.
수영장은 오는 24일부터 8월21일까지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6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 뚝섬·광나루·여의도·잠원 수영장과 양화·난지 물놀이장이 문을 열며, 망원 수영장은 ‘성산대교 북단 성능 개선 공사’로, 잠실 수영장은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 공사’로 인해 당분간 운영하지 않는다.
북서울꿈의숲은 쏟아지는 폭포소리에 더위를 잊을 수 있고, 낮게 나는 비행기와 분수를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서서울호수공원의 소리분수도 이색적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음악소리에 맞춰 분수가 나오는 ‘음악분수’로 유명해 시원한 물줄기에 음악이 더해져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바닥분수도 유명한 명소 중 한 곳이다. 바닥분수는 오는 10월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매시 정각에 40분씩 경험할 수 있다.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바닥분수도 빼놓을 수 없다.
숲체험 및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중랑캠핑숲 잔디광장은 여름철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물놀이터가 운영돼 어린이에게 적합한 곳이다.
서울식물원은 내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두 달간 호수원 수변가로에 위치한 어린이물놀이터를 개장한다. 이 곳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5cm의 얕은 수심으로 꾸몄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 여름 물놀이는 멀리 가지 말고, 서울 도심서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관내 공원이나 한강서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