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여러분,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하셨나요?
코로나 팬데믹이 쉽게 잡히지 않는 요즘, 많은 과학자가 눈코 뜰 새 없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오늘의 별별순위는 ‘가장 많은 사람을 구한 과학자 베스트 5’입니다.
5위는 ‘염소 소독법’을 개발한 아벨 울만입니다.
물은 생명의 원천이면서 질병의 옮기는 매개체이기도 하죠.
울만은 염소를 이용해 물을 효과적으로 소독하는 방법을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연구는 약 2억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4위는 노벨 평화상을 받은 노먼 볼로그입니다.
볼로그는 미국의 농학자로, 밀 품종을 개발해 전 세계 식량난을 해결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것을 ‘녹색 혁명’이라고 부르는데, 볼로그의 연구 덕분에 세계 식량 생산량은 1960년부터 1990년까지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가 살린 사람은 2억에서 3억명으로 예상됩니다.
3위는 코로나 시대에 더욱 의미 있는 인물로 백신의 선구자인 에드워드 제너입니다.
그가 살았던 18세기에는 천연두가 유행이었으나, 제너는 우두를 이용해 천연두 백신을 만들고 예방의학의 기초를 세웠죠.
그가 구한 사람은 대략 5억명 이상입니다.
2위는 바로 카를 란트슈타이너입니다.
무려 11억명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그의 업적은 바로 ‘혈액형의 발견’입니다.
과거에는 과다출혈 환자에게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무작위로 수혈했습니다.
이는 운 좋으면 살고 운 안 좋으면 죽는 ‘도박’과도 같았죠.
란트슈타이너는 서로 다른 피가 섞이면 뭉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혈액형 분류를 발표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대망의 1위는 프리츠 하버입니다.
그는 ‘합성비료’를 만들어 약 30억명을 살렸습니다.
하버의 비료가 공급된 지 3년 만에 전 세계 식량의 생산량은 인구 증가량의 두 배가 되었습니다.
지금 세계 인구가 80억명이나 되는 건 하버 덕분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그는 1차 세계대전 당시 화학 무기를 만들었고, 많은 군인이 하버의 가스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주 입체적인 인물이네요.
가장 많은 사람을 살린 과학자 순위, 흥미로우셨나요?
저에게는 생각보다 낯선 이름이 많았는데요.
아인슈타인이나 뉴턴 같은 사람들도 위대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을 살린 과학자들도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국내에도 시대의 한 획을 그을 멋진 과학자가 나타나길 기대해봅니다.
다음 별별순위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총괄: 배승환
출연: 김소정
기획: 강운지
촬영&구성&편집: 배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