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테이트 미술관 파트너십 다섯 번째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Fons Americanus’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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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10.04 09: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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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5일까지 영국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

▲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Fons Americanus’전 전시 전경(출처: Hyundai Commission: Kara Walker © Ben Fisher Photography)

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Fons Americanus>전이 내년 4월5일까지 개최된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체결한11년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로,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초대형 전시장인 터바인 홀(Turbine Hall)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매해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 2016년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2017년 수퍼플렉스(SUPERFLEX), 2018년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에 이어 올해는 미국 출신의 예술가 카라 워커(Kara Walker,1969년생)가 터바인 홀에서 다섯 번째 현대 커미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카라 워커가 선보이는 이번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Fons Americanus>전은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에 관한 탐구를 바탕으로 역사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에 주목한다.

인종, 젠더, 섹슈얼리티, 폭력 등 현대 사회의 주요한 문제에 대해 자신만의 날카로운 관점을 제시해온 카라 워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적 업적을 기리는 기념비가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망각하게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한다.

이번 전시명은 ‘Fons Americanus’으로, 영국 런던 버킹엄궁 앞에 위치한 빅토리아 기념비(Victoria Memorial)로부터 영감을 받아 구상한 높이 약 13미터에 달하는 대형 설치 작품이다.


카라 워커, 현대사회의 주요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아티스트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에 관한 탐구 바탕, 역사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에 주목
역사 기리는 ‘기념비의 상징성’에 대한 재해석…역사를 바라보는 관점 확장

1911년 설치된 빅토리아 기념비는 이번 전시에 가장 큰 영감이 된 것으로, 빅토리아 여왕의 업적을 기리는 대표적 상징물이다.

워커는 대영 제국의 업적을 기리는 대신, 기존에 기념비가 가진 기능을 전복시키고 이것이 지닌 힘의 상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물’을 주된 테마로 삼은 이번 전시서 작가는 과거 대서양을 가로지르며 시행되던 노예무역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당시 이를 주도하던 사람들의 야망, 운명 그리고 비극을 표현한다.

작품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유해하지 않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코르크, 목재 및 금속 소재 위에 무용매 아크릴, 시멘트 합성물 등으로 코팅하여 제작됐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미술관과 지난 1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Hyundai Tate Research Centre: Transnational)’의 설립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문화 예술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예술, 문화,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전지구적 관점의 연구와 협업을 2024년까지 6년간 지원한다.

오는 17일(현지시각)부터 테이트 모던서 개최되는 ‘Nam June Pai’전은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의 연구 결과가 포함되는 첫 번째 전시로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의 작품 2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 후원을 통해 테이트 미술관뿐만 아니라 전 세계 협력 미술관 및 연구 기관서 매년 심포지엄, 세미나, 워크숍을 실시하고 동시대 미술 및 미술사 정립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10년 장기후원,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10년 장기후원 등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중장기적 문화예술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 기사는 홍보성 광고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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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구성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수장이 반년 만에 끌려 내려왔다. 막말에 가까운 강한 발언과 제멋대로인 행보가 탄핵을 불렀다. 강성 수장이 물러나면서 변화를 기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화의 문이 열릴 것인가, 더 높은 벽이 쌓일 것인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전 회장이 3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탄핵당했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6개월 만으로 의협 역사상 2번째, 최단기간 내 불명예 퇴진한 회장이 됐다. 첫 번째는 2014년 4월 임기 1년여를 앞두고 탄핵당한 노환규 전 회장이다. 두 번째 최단기간 의협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임 전 회장의 불신임안을 처리했다. 참석 의원 224명 가운데 170명(75.9%)이 찬성했다. 반대는 50명, 기권 4명이다. 전체 대의원 249명 가운데 224명(91.1%)이 표결에 참여했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회장 불신임안은 제적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지난 3월 임 전 회장은 선거서 유효 투표수 3만3084표 중 2만1646표를 받아 당선됐다. 65.43%의 압도적인 지지다. 의협 회장 선거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로 의정 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을 무렵에 치러졌다. 전공의가 병원을 떠났고 정부가 ‘2000명’을 강조하던 시기였다. 의협 회원들은 강성 중의 강성으로 분류되는 임 전 회장에게 힘을 실었다. 임 전 회장의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갔던 것일까? 임 전 회장의 언행은 사사건건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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