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쏘울 펫네임 ‘부스터’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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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1.02 18:02:22
  • 호수 11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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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 부스터’ 출격 임박

▲ 쏘울 부스터 가솔린 1.6 터보

국내 고객들의 삶을 활기차게 해줄 기아차 '쏘울 부스터'의 출격이 임박했다.

기아자동차(주)는 13일(목) 지난 2018 LA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3세대 쏘울의 국내 펫네임(Pet Name, 별칭)을 '부스터'(Booster)라 정했다.

부스터는 증폭시키다, 북돋아주다, 격려하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Boost'의 명사형으로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것, 촉진제, 추진제를 의미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쏘울은 강력한 주행성능, 완전히 새로워진 하이테크 디자인, 첨단 멀티미디어 사양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며 “부스터라는 펫네임은 쏘울 부스터가 고객들의 드라이빙 라이프와 일상을 즐겁고 당당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아차의 자신감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쏘울 부스터는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EV 모델 두 가지로 내년 1분기 중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최대 출력 204 마력(ps), 최대 토크 27.0 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1.6 터보 엔진과 ▲기어비를 상향조정해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했다.


특히 쏘울 부스터에 탑재된 터보엔진은 응답성을 개선하고 성능을 최적화 한 터보 차저를 적용해 고속뿐만 아니라 저중속 구간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쏘울 부스터의 외관은 이번에 새로 공개하는 그릴과 지난달 2018 LA 오토쇼에서 공개됐던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디자인의 전면 램프부로 더욱 당당한 SUV 디자인의 느낌을 살렸다.

상하좌우로 와이드한 디자인에 핫스탬핑이 강조된 멀티 허니콤 패턴(육각형 두 개를 겹친 모양) 인테이크 그릴은 터보 엔진으로 강력해진 쏘울 부스터의 개성을 잘 드러내준다.

모든 램프가 LED로 구성돼 고급스러움을 더한 전면 램프부는 ▲상단부에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로 균형감을 갖췄고 ▲그 아래에 좌우 헤드램프를 연결시키는 형태의 주간주행등(DRL)으로 날렵하고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으며 ▲인테이크 그릴 양 옆에 위치한 하단부에는 가로형 디자인의 안개등과 방향 지시등을 차례로 쌓아 올려 세련되고 안정적인 느낌을 더했다.

측면부는 ▲캐릭터 라인(Character line) 이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수평으로 길게 뻗어 있어 바디 볼륨감을 부각시켜주고 ▲입체감이 강조된 휠 아치(Wheel arch) 라인은 SUV의 이미지를 더해주며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D필러로 역동성을 연출했다.

이날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가솔린 모델과 함께 EV 모델의 주요 사양과 이미지도 추가로 공개했다.

먼저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EV에 기존 쏘울 EV(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 쏘울 부스터

아울러 기존 대비 높아진 대용량 배터리의 효율적인 냉각을 위해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사용해 장거리 운행에 유리하도록 성능을 개선했다.

또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EV에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특히 이 모터는 최적 설계를 통해 크기와 중량을 줄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Electric Power Control Unit) 와 저손실 베어링 등이 적용돼 우수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외장 디자인은 기본 모델의 단단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전후면을 정제된 면으로 깔끔하게 처리해 깨끗하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액티브 에어플랩이 내장된 인테이크 그릴은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더해준다.

특히 쏘울 부스터 EV 전용 에어로 휠(Aero Wheel)은 공력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표면을 평평하게 디자인하고 입체적인 다이아몬드를 이어 붙인 듯한 파라매트릭 패턴을 적용해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한편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공개를 기념하며 오는 18일(화)까지 디자이너 양말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i hate monday)'와 함께 제작한 스페셜 SOUL 양말을 고객 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자세한 사항은 기아자동차 공식 페이스북 www.facebook.com/kia.c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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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보다 무서운 산재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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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이 대통령이 다녀간 지 이틀 만인 지난달 27일, 8시간 초과 야근을 폐지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제품 특성상 필수적인 품목 외에는 야간 생산을 최대한 없애 공장 가동 시간을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또 주간 근무 시간도 점진적으로 줄여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 사고 위험 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9일 담화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정희민 전 대표이사는 “어제(28일) 사고 직후 모든 현장에서 즉시 모든 작업을 중단했고 전사적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안전히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 무기한 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가 되도록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근본적인 쇄신 계기로 삼겠다”며 “또다시 이런 비극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 체계의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전 대표의 사과는 엿새 만에 또다시 일어난 사고로 빛이 바랬다. 지난 4일 오후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제1공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 30대 근로자가 감전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 근로자는 병원으로 이송된 지 8일 만인 지난 12일 의식을 회복했다. 높아진 발언 수위·제재 조치 “왜 기업만 잡도리?” 의견도 정 전 대표는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났다. 연이어 산재사고가 일어난 포스코이앤씨는 ‘본보기’가 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일단 이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건설 면허 취소, 공공 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국내 건설 면허 취소는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상 최고 수위의 징계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책임이 있던 동아건설산업에 내려진 사례가 유일하다. 건설 면허가 취소되면 신규 사업을 할 수 없고, 다시 면허를 취득한다고 해도 수주 이력이 없기 때문에 관급공사를 따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경찰은 사고 관련 수사 전담팀을 만들고 고용노동부 안양지청과 함께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DL건설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 전원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하는 등 납작 엎드렸다. 특히 이 대통령이 휴가에서 돌아와 산재 관련 발언을 한 직후 터진 사고여서 충격파가 더 컸다. DL건설에서 사표를 제출한 임직원은 80여명, 공사를 중단한 현장은 44곳에 이른다. 이재명정부는 산재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율을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만명당 0.29명까지 끌어내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1만명당 0.39명으로 OECD 평균을 크게 웃도는 실정이다. 이 같은 내용은 ‘이재명정부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됐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전 세계에서 또는 OECD 국가 중 산업재해율, 사망재해율이 가장 높다는 불명예를 이번 정부에서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의지를 드러낸 부분을 국정과제로 담은 것이다. 구조 문제 나 몰라라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지나치게 건설업계만 잡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관련 법과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도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면 구조적인 문제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수주 경쟁이 과열되면서 저가 입찰이 늘고 안전관리에 소홀해지는 점이 산재로 이어지는 식의 고리를 끊어야 진정한 의미의 ‘근절’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