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는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6·25 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가진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훈훈한 미담과 감동을 주고 있는 이번 행사는 민간외교 차원으로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미국 및 필리핀 참전 용사와 가족 50여명이 초청됐으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 참전용사가 6·25 전쟁 이후 60년 만에 한국을 찾아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한한 이들은 국립현충원, 판문점과 전쟁기념관, 서울타워와 삼성전자, 한미엽합사와 평택2함대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필리핀군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첫 필리핀 결혼 이주민 출신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과 만남을 가졌다.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주관하는 소강석 담임목사는 “벌써 6회를 맞이하여 감회가 새롭다”면서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새에덴교회의 자랑스러운 사회적ㆍ국제적 섬김과 나눔의 행사로 자리 잡아 1석 3조의 값진 열매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의 대가로 지켜낸 이 땅에 자유와 평화와 번영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며, 확고한 역사교육과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받은 사랑과 은혜에 대해 반드시 기억하고 감사하고 보은할 줄 아길 소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항공비와 체제비 등 전액 지원을 고수하고 있으며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기 어려운 참전용사와 전쟁 전후 아픔과 감동의 사연이 있는 가족을 우선 대상으로 초청하고 있다.
교회 측은 앞으로도 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6.25전쟁 참전 21개국 가운데 아시아권에서 필리핀과 태국, 아프리카 권에서 에티오피아와 남아공 등의 참전용사들도 초청하여 감사의 마음으로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