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피해자가 배우 오창석 친구의 사촌동생으로 밝혀졌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살인사건과 관련한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에 오창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자가 친구의 사촌동생이라고 밝히며 피의자가 올바른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4일 30대 남성 A씨는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 B씨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틈을 타 칼로 수십차례 찔러 죽였다.
공개된 CCTV에는 피의자의 동생 C씨도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B씨의 팔을 잡아 반항하지 못하도록 제압하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수사하고 C씨를 참고인 조사를 마친 후 풀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 목격자는 피의자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피해자 B씨에게 청소, 환불 등의 요구를 하며 “칼로 죽여버릴 것”이라는 폭언을 내뱉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피의자가 우울증이나 정신질환,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 수위가 약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