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중국인 등 89명 감시
[일요시사=박민우 기자]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조폭’은 얼마나 될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정현(한나라당) 의원이 지난달 16일 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외국인 폭력배 현황’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세력화 조직화할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 강폭력 사범 가운데 위해성 범행가담정도 등을 고려해 89명을 ‘외국인 폭력배’로 선정, 국내 폭력조직에 준해 관리하고 있다.
경찰청이 현재 관리하고 있는 외국인 조폭은 ▲중국인 39명 ▲스리랑카인 24명 ▲베트남인 12명 ▲파키스탄인 8명 ▲필리핀인 3명 ▲태국인 1명 등이다. 경찰은 “이들이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여러 명이 몰려다니며 집단폭행, 납치, 도박장 운영, 사채업 등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외국인 5대 강력범죄는 2006년 3071건에서 2010년 8086건으로 4년간 2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