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11일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제4기 동시 당직선거서 7122표(56.05%)를 획득해 5624표(43.95%)를 얻는 박원석 전 국회의원을 꺾었다.
이 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정의당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며 “정의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존재의 이유를 입증한 데 이어 이제 무한 도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부족한 저를 당대표로 선출해 주신 당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진보정치의 한길을 걸어온 동료이자, 벗인 박원석 전 의원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해 박 전 의원을 달랬다.
진보 새 얼굴로
대화·협력 강조
그는 “정의당에 많은 기대를 가진 시민사회, 노동계 등과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협력하면서 앞으로 정의당과 함께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가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선 ‘진짜 야당 정의당’, 국민에서는 ‘민생 제1당 정의당’의 대표로 혼신을 다해 뛰겠다”며 “2018년 지방선거 승리 토대 위에 2020년 제1야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대표는 정혜연 청년 부대표, 강은미 여성 부대표, 한창민 일반 부대표가 각각 당선됐다.
신임 대표단은 지난 12일 오전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와 현충원을 참배하고, 안산 세월호 분향소에 들러 유족들과 면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