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섬세하고 맑은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을 가진 신인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강여름. 강여름은 최근 SM 출신의 실력파 프로듀서인 추가열과 함께 첫 앨범을 냈다.
타이틀곡 ‘함께 갑시다’는 혼자서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둘이서 함께 가면 오랫동안 같이 갈 수 있는 인생의 철학을 담은 노래다. 최고의 세션팀인 드럼 신석철, 베이스 오대원, 건반 최태완, 브라스에 TST, 기타와 편곡에 서창원의 연주로 음악의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트로트를 즐겨 듣는 세대에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가기 충분한 노래란 평이다.
수록곡 ‘약조’는 예스러운 느낌의 엔카풍 노래로 사랑하는 사람과 약속을 일편단심으로 기다리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담은 곡. ‘빗장’은 사랑하는 사람, 그 한사람만 들어올 수 있는 마음의 문에 다른 이가 들어올 수 없도록 빗장을 건다는 내용.
엔카 발라드풍의 트로트가 거의 자취를 감춘 요즘 대중적인 발라드 트로트로 오래 기억될 노래가 될 듯하다. ‘우리두리’는 트로트 가수가 도전하는 블루스 장르의 곡이다. 사랑에 대한 자의적 해석을 담았다. 추가열과 강여름의 듀엣은 절묘한 하모니를 이룬다. 이 밖에도 ‘인어’ ‘천생연분’ ‘변치않아요’ ‘오라버니’ ‘일편단심’ 등이 수록됐다.
소속사 측은 강여름에 대해 “시원하고 정교하며 맛깔스러운 보이스를 겸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통 트로트와 블루스까지 넘나드는 음악적 재능은 근래 트로트 가수들 중 보기 드문 실력”이라며 “성악을 기초하고 음악 교사로서의 이론 습득과 뉴욕 유학을 통한 폭넓은 음악적 접촉은 이미 신인 이상의 능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