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인’ 강요식 한국소셜경영연구원 원장

“소셜리더가 사회를 주도한다”

[일요시사=박민우 기자]강요식 한국소셜경영연구원 원장이 최근 소셜과 리더십의 해법을 담은 ‘소셜 리더십’을 발간했다. ‘소셜 리더십’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자세히 소개하고 이 시대가 원하는 소셜리더가 주목해야 할 담론과 함께 소셜리더십의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소셜의 큰 틀과 진단, 앞으로 펼쳐질 소셜환경과 소셜시대의 전망까지 담았다.


강 원장은 소셜리더에게 필요한 과제, 성공조건, 소셜리더십의 로드맵, 소셜성공 3대 노하우, 소셜인 십계명 등 독창적인 소셜팁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소셜활동을 코칭한다. 다음은 강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소셜에 입문한 동기는.
▲ 지난해 9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시작하면서 소셜에 푹 빠졌다. 서점에서 소셜서적 5권을 구입해서 기능을 익히고, 1인 미디어의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트위터 팔로워와 페이스북의 친구들과 소통하며 소셜라이프를 보내고 있다. 단국대에서 ‘글로벌리더십’과 ‘소셜네트워크’두 과목을 강의하면서 소셜리더십의 집필을 구상했다. 앞으로 소셜을 하지 않거나, 망설이는 리더들에게 진정성 있게 소셜세상으로 안내를 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

- 소셜에서 무엇을 얻는가.
▲ 소셜세상에는 인맥과 금맥의 2대 산맥이 있다. 소셜세상에 오면 많은 사람과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고 그 중에서 소중한 지인을 형성할 수가 있다. 또 마케팅 요소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 즉 소셜은 자기관리 측면에서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고, 조직경영 측면에서 마케팅을 강화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 왜 소셜리더십인가.
▲ 리더십은 시대적 환경에 맞게 요구된다. 소셜미디어 시대에는 소셜환경에 맞는 리더십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소셜리더십이다. 소셜리더십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리더십이며, 온오프라인의 혁신적 환경을 능동적으로 이해하고, 조직을 창조적으로 혁신하려는 소통의 지도력으로 변혁적 리더십의 유형이다.

- 21세기 리더는.
▲ 소셜시대에는 역시 소셜리더가 필요하다. 소셜도 모르고 최고의 CEO를 꿈도 꾸지 마라. 소셜을 모르는 리더는 절반의 리더다. 아직도 소셜을 소설로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머뭇거리는 리더들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소셜세상에 입성하여 하루라도 빨리 익히고 배워서 활용하는 것이 개인과 조직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다. 21세기는 소셜을 잘하는 소셜리더가 사회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 부정적인 면도 있는데.
▲ “개인 사생활 침해 및 정보유출에 대한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 무서워서 차를 집에 둘 수는 없다. 일부 극단적인 부정적인 사례가 있지만, 스스로가 늘 조심하면서 소셜을 대한다면 부정적인 요소는 많이 줄어든다. 이제 투명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좀 더 진정성 있게 자신을 표현할 필요가 있다.

-소셜에 대한 전망은.
▲ 소셜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개방적이고, 신속하고 흥미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소셜은 그 확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소셜이 단순히 친구맺기를 넘어서 비즈니스 측면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잘 알고 있는 소셜커머스, QR커머스 등이 뉴쇼핑트렌드가 형성되고 있고, 소셜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가 성공을 거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주요 약력>
▲육군사관학교 프랑스어과(학사)
▲부산대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
▲경남대 대학원 정치외교학(박사)
▲전 국회의원 입법보좌관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전 청소년신문 사장
▲한국문인협회/전쟁문학회 회원
▲시사타임즈 사장
▲한국경제경영연구원 연구위원/주임교수
▲인맥경영연구원 주임교수
▲단국대 교양학부 외래교수
▲저서 ‘신마저 버린 땅 소말리아’, ‘구로동 겨울나무’, ‘이기는 습관을 지닌 인생을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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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가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12월 초 후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는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