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의왕경찰서는 새벽시간 주인이 없는 음식점에 침입, 금고를 통째로 훔친 최모(29)씨를 지난 27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 11월24일 오전 5시50분께 의왕시 오전동의 한 음식점에 창문을 깨고 침입해 현금 20만원이 든 금고를 통째로 훔치는 등 최근까지 오전동 일대 음식점 3곳에 침입해 2곳서 금고를 들고 나오는 방법으로 현금 4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물류센터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최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씨의 첫 번째 범행이 발생하자 CCTV 분석과 함께 용의자 6명을 특정해 조사하던 중 인근서 같은 수법의 범행이 발생, 추가 수색을 벌여 금고 1개를 발견했다.
발견된 금고에서는 6명의 용의자 중 한 명인 최씨의 지문이 나왔다. 최씨는 당초 범행을 강력히 부인했으나 경찰이 지문을 증거로 제시하자 자신이 한 3건의 범행 모두를 자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