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월비 0.2% 상승
오피스텔은 0.4% 올라
수도권 월세 가격이 지난해 가을 이사철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수도권 지역 1886개 표본 주택의 월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1월 수도권 월세 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에 월세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9∼10월 이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서울(0.2%)과 경기(0.4%)는 소폭 상승한 반면 인천(-0.4%)은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0.4%), 오피스텔(0.4%), 연립·다세(0.2%), 단독(0.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 월세 가격의 월별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0.8%를 기록한 뒤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11월에 0.4%, 12월에는 0.2%를 나타냈다.
국토부는 “표본 주택 인근의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도 ‘월세 공급이 수요보다 많거나 비슷하다’는 응답(79.3%)이 ‘수요가 많다’는 응답(20.7%)보다 많아 수급이 여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