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기반 부족 지적
일부에서는 도시형 생활주택 인기에 거품이 끼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어 공급 과잉 가능성이 있는데다 주차장 등 기반시설 또한 부족해 주거 환경이 열악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가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아직 공급 초기라 투자상품으로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임대를 할 경우 수요층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과 수요층이 겹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최근의 늘어나는 추세를 볼 때 2∼3년 후에는 공급 과잉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기반시설 부족도 문제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장 설치 기준은 원룸형이 60㎡당 1대(상업, 준 주거 지역은 120㎡당 1대)다. 전용 면적 20㎡ 내외인 만큼 3가구에 한 대꼴로 주차장이 지어지는 것이다.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심각한 주차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여기에 대지 내 공지 기준이 완화돼 개방감이 떨어지는 것도 약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