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물러나야”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에 대한 글을 올려. 홍 최고위원은 “천안함 폭침, 리비아 사건, 연평도 피격, 인니 특사단 사건 등 국정원장은 이제 좀 물러났으면 한다”며 “우리나라 정보기관의 수준이 참 부끄럽다”고 한탄.
-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
“권력 서열 1위 밝혀졌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2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그동안 ‘영일대군’ ‘만사형통’으로 불리며 국정의 곳곳에서 대부 역할을 한 사람이 누구였느냐”며 이상득 의원의 정계 은퇴를 촉구한데 이어 본회의장을 나서며 마지막 쐐기를 박아. 박 원내대표는 자신의 연설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한 것을 두고 “대통령을 비난할 때에는 아무 소리 안하던데 대통령의 형을 비난하니까 아우성”이라며 “우리나라 권력 서열 1위가 누구인지 오늘 밝혀졌다”고 말해.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제2의 민주 혁명 필요하다”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가 지난달 18일 LA에서 가진 강연에서 ‘제2의 민주 혁명’ 필요성을 주장. 심 전 대표는 이집트 시민혁명을 언급하며 “민주화 초기 정권 교체가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면 이제 민주주의 질적 발전이 목표가 되어야 할 시기”라면서 “과감한 사회·경제적 민주화로 나아가는 것이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길이며, 대한민국은 제2의 민주 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
-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
“강원도지사 출마 안 한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부인 이정숙씨가 지난달 22일 강원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공식 확인. 이씨는 언론사에 보낸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특히 이 지사를 가까이서 오래 보좌했던 분들이 제게 출마를 권했다. 그분들의 안타까움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릇이 못 된다고 단박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면서도 “냉정하게 그 모든 것을 감당하기에 제 자신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또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며 “제가 경험이 없는 전업주부인 것을 떠나 제 타고난 그릇이 도지사라는 막중한 자리에 맞지가 않았다”고 말해.
- 이정숙씨
“봄 오는데…”
이재오 특임장관이 지난달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평상포럼 창립총회 초청 강연에서 개헌의 당위성을 설파. 이 장관은 “23년 전에 만든 헌법을 가지고 지금 봄이 오는데 두툼한 외투만 입고 있으면 되겠느냐”며 “이번 정부까지는 어쩔 수 없지만 다음 정부부터는 새로운 옷을 입자는 것”이라고 설명.
- 이재오 특임장관
“코미디에 속할 실수”
전 국정원장이었던 신건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2일 국정원의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잠입 파동을 질타. 신 의원은 “코미디 영화에 속할 정도로 터무니없고, 유치한 실수”라고 힐난.
- 신건 민주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