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친이계 좌장’ 이재오 전 의원이 개헌을 목표로 추진 중인 중도신당의 정식 당명을 ‘늘푸른한국당’으로 확정했다.
중도신당 창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재오·최병국 전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추진위 사무실에서 실무집행위원회의를 열고 새 당의 정식 명칭을 결정했다. 약칭은 ‘늘푸른당’이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당명을 공모했다. 다음 달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발기인 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는 17개 시도별 창당준비위원회를 조직해 내년 1월 무렵 정식으로 창당할 계획이다.
신당 ‘늘푸른한국당’ 당명 확정
“국회 개헌토록 하는 게 목표”
이 전 의원은 개헌이 신당의 주요 화두란 점을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개헌을 위한 국민적 동의를 구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일을 통해 국회가 개헌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늘푸른당의 의미에 대해서는 “항상 푸르다고 하는 건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 중 가장 많은 부분이 푸른색을 차지한다”며 “푸르다고 하는 것은 희망도 있고, 청렴도 있고, 미래도 있고, 또 지조도 있고 여러 가지 의미로써 새로운 대한민국을 디자인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창당 배경에 대해 “나라는 전체적으로 크게 발전했지만 정치는 발전을 안 하고 오히려 나라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양 극단을 배제하는 중도 실용주의 정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는 정치적 토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