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4.30 17:27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중동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이 맞물리며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 선을 넘어섰다. 전국 평균 휘발윳값도 2000원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한층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1990.4원)보다 9.9원 오른 리터당 2000.3원을 기록했다. 서울 경유 가격 역시 11.6원 상승한 1979.6원으로 집계돼 2000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폭등했던 지난 2022년 7월 이후 약 3년8개월 만이다. 시장의 우려대로 조만간 전국 평균 가격마저 2000원 선을 넘는다면, 이는 국내 석유 유통 역사상 세 번째가 된다. 오름세는 전국적이다. 같은 시각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6.4원 오른 리터당 1964.7원, 경유는 6.4원 상승한 1955.6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제주 지역은 지난 4일 이미 20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2019.2원까지 가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2000원짜리 라면’ 발언으로 식품·유통업계가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은 라면 가격 하나를 언급한 게 아닌 국내 식품업계 전반의 물가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비상경제점검 TF 회의서 “최근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 라면 1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고 물었다. 해당 질문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가공식품 위주로 맥주나 라면 등 저희가 눌러왔던 것들이 많이 오른 부분도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김 차관도 라면 1개 가격이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읽힌다. 그렇다면 라면 한 개에 2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김 차관의 답변은 사실일까? 반은 맞고 바른 틀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서 판매 중인 라면 중 2000원을 넘는 제품은 하림의 ‘더 미식 오징어라면’(2200원), 부디버디 ‘하양라면’(2000원) 등 일부 제품에 불과하다. 또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봉지 라면은 1봉에 1000원 내외로 판매되고 있고, 프리미엄 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