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일요시사TV 세로브리핑> '생지옥' 된 상하이 풍경... 초강수 둔 중국
[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상하이 봉쇄 상황’입니다. ‘위드 코로나’를 통한 ‘엔데믹’을 추구하는 세계 대부분과 달리, 중국은 완전 봉쇄를 통해 감염을 제어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도 예외는 아니었죠. 치솟는 확진자 수로 인해 상하이가 전면 봉쇄된 지 보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상하이의 현 상황이 가히 충격적입니다. 최근 공개된 현장 영상에 따르면, 밤중에 모인 시민들이 “물품을 달라”며 시위를 벌이는 건 약과입니다. 사람들이 보급품을 가져가는 장면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인데요. 즉 생필품과 식료품이 보급되지 않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심지어 공동구매까지 금지됐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내 가장 부유한 도시인 상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습이네요. 최근 웨이보에는 아파트 단지에 나타난 드론이 ‘자유에 대한 갈망을 조절하라’고 방송하는 오싹한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가장 무서운 점은 이 봉쇄가 ‘무기한 연장’됐다는 것입니다. 상하이의 총 인구 수는 2600만명으로, 한국 인구의 1/3 이상이 격리된 것과 같은데요. 우리 한국 교민들과 유학생도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한인회와 영사관 등이
- 강운지·배승환 기자
- 2022-04-14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