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올 게 오고야 말았습니다. 한해가 마무리되는 12월인데요. 올해가 가기 전 인생샷 하나는 건져놓고 가자는 의미로 준비했습니다. ①첫눈 내린 경복궁과 북촌마을 경복궁은 사계절 언제나 아름다운 곳이지만 눈 내리는 날, 경복궁서 한복을 입고 찍으면 없던 서사도 뚝딱 만들어줄 것 같은데요. 경복궁 바로 옆에 자리한 북촌마을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사람이 많은 낮보다는 저녁이나 새벽 시간대에 가야 고즈넉한 정취를 더 잘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실제 사람이 사는 곳이니만큼 피해가 안 가게 조용히 사진만 찍고 나오는 예절은 필수입니다. ②명동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 때 대한민국서 가장 핫한 곳이 아닐까요? 명동 신세계백화점은 건물 외관 전체가 스크린으로 변신하는 미디어 파사드인데요. 오후 5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3분가량의 영상이 반복 재생되다 보니 특정 장면을 놓쳤다고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포토존은 회현지하쇼핑센터 1번 출구 앞입니다. ③여주 루덴시아 여주에 위치한 유럽풍 테마파크인데요. 중세 유럽의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디테일이 좋습니다. 또 유럽풍 드레스를 대여해줘서 사진 찍는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의 갤러리 ‘페이지룸8’에서 이수지 작가와 홍성준 작가의 2인전 ‘I.F.O.U.F.O.’를 준비했다. 사진 작업을 하는 이수지와 회화의 홍성준은 각 장르를 특정하는 예술적 방법을 충실히 활용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장르 고유의 개념에 대해 원론적인 질문을 이끌어낸다. 전시 제목인 ‘I.F.O.U.F.O.’는 이수지의 사진 시리즈 작업 ‘I.F.O.(Identified Flying Object)’에서 차용했다. 이수지와 홍성준은 자신이 다루는 사진과 회화를 직시하는 태도와 기조를 일컫는 말로 사용했다. 현실과 초현실 작가의 장르에 대한 개인적인 개념과 결과물의 대치를 통해 시각예술로서 발현되는 뜻밖의 위트와 역발상은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라고 칭했다. 인식 가능하고 인식 불가능한 것의 간극은 현실과 초현실, 환영과 실존을 오가는 특별한 경험이나 예술적 차원의 유머다. 작가의 태도와 직결되는 지점이다. 이수지의 ‘I.F.O.’ 시리즈는 실제 인식 불가능한 미확인비행물체(U.F.O.)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이다. 야간에 인식 가능한 물체를 공중에 띄워 중형 필름으로 순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택시 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이기영의 신상이 공개됐다. 이때 공개된 이기영 사진은 운전면허증 사진으로, 공개되자마자 실물과 다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 같은 반응은 처음은 아니었으며 실제로 흉악범들의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제기돼왔던 문제다. 경기 파주시에서 전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지난 4일 검찰로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음주 운전으로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60대 택시 기사를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 사진이 이 사람? 이보다 넉 달 앞선 지난해 8월에는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매장한 혐의도 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이날 이기영에게 강도살인 및 살인, 사체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기영은 전 동거녀와 택시 기사에 대한 살인 혐의만 적용됐으나 택시 기사 살해 당시 재정 문제 등 전반적인 정황을 토대로 강도살인 혐의가 추가됐다. 이기영은 검찰에 송치되면서 얼굴을 가렸다. 지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