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하이트진로는 ‘진심을 多하다’는 사회공헌의 가치를 기반으로 우리 사회 곳곳의 어려움 이웃들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이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나눔바자회, 김장김치 나눔활동, 소방 유가족 지원, 이동차량 기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2년째 협력사와 함께 나눔바자회 개최 자원 재사용해 탄소 배출 억제, 산불 피해 지역 숲 조성 하이트진로가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매년 진행하는 아름다운 바자회가 올해로 12회를 맞는다. 헌 물품의 기증을 통해 자원재사용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소외된 이웃사랑 실천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1월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천안두정점서 하이트진로 임직원 및 협력사가 함께하는 나눔바자회 ‘아름다운하루 특별전’을 개최했다.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직원들은 10월 한 달간 재사용 가치가 있는 의류, 잡화, 도서, 음반, 가전 등의 기증 물품 2,500여점을 기부했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연말 아름다운가게 나눔사업 ‘아름다운 희망나누기’에 쓰인다. 올해 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올해로 해외 진출 20주년을 맞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적으로 운용자산 300조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는 미래에셋이 13번의 성공적인 M&A를 통해 이룩한 성과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국내외 운용자산(AUM)은 총 300조원으로,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서 운용되고 있다. 이 중 약 40%에 달하는 120조원이 해외서 운용 중이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골드만삭스 등 유수 기업과의 경쟁이 무리라는 반응이 팽배했지만, 글로벌 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인 박현주 회장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작용했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견인하고 있다. 11월 말 기준 미래에셋이 전 세계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는 570개가 넘으며, 총 순자산은 137조원에 달한다.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인 120조원보다 크다. 해외시장서 유망한 ETF 운용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ETF 운용사로 발돋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일반투자자에게 파생상품 판매를 금지한 국가도 있다. 마트서 총을 판 격.” 최근 5대 시중은행의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H지수) 연계 ELS(파생결합증권) 불완전판매 의혹에 관해 홍콩 증권사 출신 관계자가 한 말이다. 실제로 지난 2008년 노르웨이 금융당국은 파생상품 등 복잡한 구조의 상품을 일반투자자에게 팔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을 채택했다.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서 내년 상반기에만 3조원가량의 손실 가능성이 제기됐다.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때까지 계약시점을 기준으로 일정 범위서 움직이면 약속한 수익을 주는 파생상품이다. ELS의 만기는 통상 3년으로, 2021년 저금리 당시 은행예금보다 연 2%가량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상품으로 통했다. 알고도… 반대로 정해진 기준을 벗어나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는 함정이 존재한다. 2021년 상반기 1만2000선을 넘었던 H지수는 지난 1일 기준 5761.73까지 떨어진 상태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 등에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된다. H지수는 지난 2021년 2월 1만2000선을 넘어섰으나 그해 말 8000대까지 떨어졌다. 현재 6000대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원제약 오너 일가 사이에서 경영권 이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선대에 뿌리 내린 형제 경영이 후대에는 사촌 경영으로 탈바꿈하는 양상이다. 현 시점에서 최대 관심사는 지배력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다. 최근 들어 존재감이 부쩍 커진 계열사를 주목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중견 제약사인 대원제약은 2007년부터 백승호 회장과 백승열 부회장이 주축이 된 오너 2세 경영 체제를 가동해왔다. 고 백부현 창업주의 장남인 백 회장이 경영 총괄, 차남인 백 부회장은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형태로 역할 분담이 이뤄졌으며, 두 사람은 별다른 잡음 없이 회사를 이끌었다. 변화 조짐 15년 넘게 이어진 대원제약 오너 2세 경영 체제는 올해 들어 변곡점을 맞이했다. 오너 2세가 주축이 된 ‘형제 경영’에서 오너 3세 ‘사촌 경영’으로 변모하려는 움직임이 확연해진 양상이다. 대원제약은 지난 1월1일 백 회장의 장남인 백인환 전무를 경영 총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1984년생인 백 사장은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2011년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한 오너 3세 경영의 한 축이다. 입사 후에는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를 거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국내 저축은행업계가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실적 내리막은 물론이고 재정에 경고등이 켜진 모습이 목격된 상태. 특히 페퍼저축은행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수년간 이어진 가파른 성장세와 업계 ‘빅5’라는 위용이 무색할 정도의 부진이다. 최근 저축은행업계는 심각한 실적부진을 경험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자산 상위 8개 저축은행(▲SBI ▲OK ▲한국투자 ▲웰컴 ▲페퍼 ▲애큐온 ▲다올 ▲상상인)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은 총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7147억원) 대비 97.8% 급감한 상태다. 실적 감소가 두드러졌던 건 ▲페퍼 ▲애큐온 ▲다올 ▲상상인 등 업계 5~8위에 해당하는 저축은행이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 2047억원을 기록했던 이들은 올해 들어 일제히 적자로 전환했는데, 특히 페퍼저축은행의 뒷걸음질이 극명했다. 잘 나갔지만 2013년 호주 소재 페퍼그룹이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페퍼저축은행은 그간 거침없는 성공신화를 써내려왔다. 국내시장에 진출한 지 4년 만에 총자산을 7배가량 키운 것에서 그치지 않고, 총자산 기준 업계 ‘빅5’로 분류되기에 이르렀다. 코로나19는 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을 품에 안은 하림그룹이 재계 순위 13위로 도약했다. 현재 하림은 재계 순위 27위에 포진해 있는데 본계약까지 마무리될 경우, 약 43조원으로 불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하림그룹 지주사 하림지주는 입장문을 통해 “팬오션-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18일 밤, HMM 경영권 매도인 측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림그룹은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갖고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MM과 팬오션은 컨테이너-벌크-특수선으로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양사가 쌓아온 시장 수급 및 가격변동에 대한 대응력이라면 어떠한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황도 충분히 타개해나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HMM 채권단인 KDB산업은행 측도 “현재 거래조건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추후 협상서 모든 것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힘을 실었다. 이로써 하림그룹은 자사 벌크 전문 해운사인 팬오션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앞서 지난달 23일 실시된 본입찰 이후 거래에 참여했던 관계자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이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3개사 본사 영역이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 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서 제정한 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이다. 기업이 ISO14001 규격의 요건에 근거해 환경경영을 기업경영의 방침으로 삼고 구체적인 목표를 바탕으로 환경개선을 이룰 때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3사는 ▲환경경영 방침 및 규정 제정 ▲환경 영향평가 및 위험대응 ▲환경경영 내부심사 실시 등 환경경영책임자를 중심으로 각 사 환경담당 부서 및 담당자를 선정해 환경경영이 기업 내 내재화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 ISO14001 인증을 통해 경영활동서 발생 가능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주요 환경 이슈 대응 체계를 마련해 지주사 및 그룹사의 사업서 발생하는 환경 리스크를 관리 및 개선하고자 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 대표이사는 “동아쏘시오그룹은 그룹 전반의 환경경영 내재화 및 환경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주)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분양 중이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도서 기 분양된 타 단지에 비해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된 점이 실 수요자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장 16배 규모 503세대 브랜드 대단지 다양한 평형대, 쾌적한 조경 설계도 강점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제주 내 신흥부촌으로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의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다.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충원률이 최고치를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영어교육도시는 국제학교 추가 설립을 위한 세 번째 MOU를 추가로 체결하기도 했다. 또 영어교육도시 내에 K교육 모델을 만들 것이라는 취지로 카이스트 글로벌 캠퍼스 조성을 위한 MO
주택시장의 하락세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급격하게 줄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공급량 감소에 따라 신축 아파트 분양 물량이 귀해진 데다 주요 인기 지역의 경쟁률은 날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인프라가 우수한 특성을 지닌 원도심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평균 3.3㎡당 매매가격은 2092만원으로, 이 중 입주 1~5년 아파트는 2706만원으로 614만원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10년차 2325만원, 10년 초과 2013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게 책정됐다. 다만, 원도심 인근서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아 지역 랜드마크 또는 대장주가 되기 쉽고 가격도 리딩하는 경우가 많다. 새 아파트 대기 수요↑ 단지 조성 뒤 사회기반시설이 뒤따르는 신도시와 달리 원도심은 이미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완비돼있어 입주와 동시에 뛰어난 거주여건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사회기반시설부터 주거시설까지 형성된 지 오래된 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많다. 대부분의 인구 이동이 기존 생활권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원도심서 분양하는 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무인 점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사진을 찍는 셀프 포토스튜디오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셀프 포토스튜디오 가맹점 수 상위 10개 업체의 매장(30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투입한 이용 요금의 잔액이 반환되지 않거나, 결제 전에는 사진 컷 수, 촬영 횟수 등 상품 관련 정보를 알 수 없는 점 등의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프 포토스튜디오 매장을 실제 이용해본 결과, 조사 대상 10개 업체(30개 매장) 모두 현금으로 결제할 때 잔액을 반환하지 않았음에도 이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다. 결제 화면과 포토 부스 기계에 잔액 미반환 내용을 모두 표시한 곳은 3개 업체(8개 매장)에 불과했고, 2개 업체(3개 매장)는 잔액 미반환에 대한 어떠한 표시도 없었다. 7개 업체(21개 매장)에서는 짝수 장수로만 사진 출력이 가능했는데, 이 경우 3명이 함께 사진을 찍더라도 각자 사진을 가지려면 4장을 인쇄해야 한다. 결국 소비자는 짝수 출력만 가능한 매장(8000원~1만원/4장) 이용 시, 홀수 출력 가능 매장(7000원~7500원/3장)을 이용할 때보다 최소 500원서 최대 3000원을 더 내게 된다. 이용 경험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소비감소 여파로 두 달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BSI)는 63.6으로 전월보다 6.0p 떨어지며 추석 연휴가 있던 지난 9월 이후 두 달 연속 내렸다. 이 수치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소상공인 업체 240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로,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느끼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수리업(-12.1p), 부동산업(-11.6p), 교육서비스업(-8.8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고, 제조업(1.5p)만 유일하게 전월 대비 상승했다. 소상공인은 체감경기 악화 사유(복수 응답)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44.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날씨 등 계절적 요인(19.9%), 물가·금리 등의 상승으로 비용 증가(15.7%), 유동 인구·고객 감소(13.9%)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 감소 여파 12월 전망 하락 소상공인의 경기 전망도 석 달 연속 나빠졌다. 소상공인의 이달 전망 BSI는 84.9로 전월 대비 4.5p 내려 지난 9월 이후 석 달째 하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대표적 음식이다. 가족 외식이나 직장인 회식, 각종 단체 모임에는 고기 전문점이 단연 1순위로 선호된다. 해서 각 지역 상권마다 유명한 고깃집은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만원이고, 주말 주중을 가리지 않고 대박 점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반면,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사업을 접는 점포도 속출하는 특성이 있는 업종으로도 꼽힌다. 최근 잘나가는 고깃집 브랜드와 그 이유를 살펴본다. 갈비 전문점 ‘청기와타운’은 2020년 4월에 창업, 현재 10개의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에 총 30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미국 한인타운 갈빗집’을 콘셉트로 한 청기와타운은 등장과 함께 화제가 됐다. 외국서 한 번쯤 마주쳤을 법한 이 레트로 한식당 감성에 MZ세대가 열광했고, ‘힙한 갈빗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성장하고 있다. 대중적인 메뉴를 차별화 포인트로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레트로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을 들고 갈 수 있는 ‘콜키지 프리’ 매장이라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청기와타운은 구매력이 있는 30~40대 맞벌이 부부, 그리고 그들의 두 아이로 구성된 4인 가족을 타겟으로 출발했다. 가끔 소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일단락된 듯 보였던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한동안 숨죽였던 형이 동맹군을 끌어들여 동생에게 대항하는 구도가 부각되고 있다. 꽤나 매서운 형의 공세가 언제까지 지속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5일 ‘벤튜라’는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공개매수 한다고 밝혔다. 벤튜라는 ‘MBK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MBKP SS)’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주당 2만원에 지분 20.35~27.32%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물량 매수에 필요한 자금은 최대 약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남보다 못한 이번 공개매수 추진은 ‘2차 형제의 난’의 사전 작업쯤으로 비춰진다. 조현범 현 회장에게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발했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3년6개월여 만에 재점화된 양상이다. 앞서 조양래 명예회장은 2020년 6월 자신이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지분 23.59% 전량을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차남인 조 회장에게 넘겼다. 당시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과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즉각 반발했다. 조 고문 측은 2021년 3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공중교통기구인 버스를 통해 라오스의 국력이 향상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라오스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라오스 버스 기증식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동남아시아서 ‘한류 산타클로스’로 불릴 정도로 국경 없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버스 기부가 캄보디아를 넘어 라오스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회장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주요 도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올해 2월 캄보디아에 버스 1200대를 기부한 데 이어 라오스에도 버스 600대를 기증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13일 오후 4시(현지시각), 라오스 총리실 앞 광장서 버스 600대 기증식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과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키캐우 카이캄피툰 부총리, 아룬싸이 순나랏 라오스 총리실 장관을 비롯한 라오스 유관부처 관계자와 부영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지 언론들도 이번 버스 기증식 행사를 주목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캄보디아 버스 1200대를 포함해 총 1800대다. 이날 기증식 행사에서 라오스 정부를 대표해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이 회장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F&F의 화장품 계열사인 에프앤코가 주목받고 있다. 향후 승계 작업이 본격화 될 경우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지주회사를 직접 지배하는 ‘옥상옥’ 구축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F&F그룹은 2021년 5월 인적 분할을 거치면서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F&F에서 패션사업 부문을 떼어 내 신설법인(F&F)을 설립하고, 존속법인(F&F홀딩스)은 지주회사로서 투자 부문을 맡는 게 분할의 골자였다. 오너 회사 지주사 체제로 전환 이후 그룹 지배구조는 ‘오너 일가→F&F홀딩스→F&F→자회사’ 등으로 이어지는 구도로 재편됐다. 분할 전 지분 45.01%를 보유한 F&F 최대주주였던 김창수 회장은 분할 후 F&F홀딩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기준 김 회장이 보유한 F&F홀딩스 지분은 67.68%다. 통상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움직임이 뒤따르곤 한다. 후계자 입장에서는 증여·상속 등으로 지분을 승계 받아 지주회사 최대주주로 올라서기만 하면 나머지 사업회사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수월한 구조 덕분이다. 다만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유통 왕’ 롯데의 입지가 줄어든 탓일까? 롯데그룹이 대거 인사 교체를 통해 혁신을 모색 중이다. 한때 기대주였던 롯데케미칼도 작년부터 악화 행보를 걷자,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 이슈였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승계 작업도 탄력을 받았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14명의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신유열 상무는 1년 만에 전무로 고속 승진하고, 롯데지주에 신설된 미래성장실을 맡으면서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한다. 신 전무가 그룹 미래 먹거리 사업을 주도하게 된 셈이다. 물갈이 신 전무가 미래를 살피는 것은 경영 능력 입증을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그룹 주력 사업인 유통군에 진출하기 전 경영수업에 집중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팎에서는 후계 승계작업이 본격화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 전무는 지난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했다. 이후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했다. 그해 8월 일본 롯데파이낸셜 최대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12월에 상무로 승
#A씨는 우연히 집안 정리를 하다 약 10만원가량의 온누리상품권을 찾게 됐다. 집에서 가까운 전통시장에 가서 고기, 과일 등을 상품권으로 구매하려고 했으나, 가게 점원은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품권을 받지 않아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하지 못했다. ‘더 이상 쓸모가 없다’고 생각한 A씨는 온누리상품권을 폐기했다. 앞으로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돼, 국민 불편 해소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남장에서 열린 ‘제31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생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소비자 권리보호 및 전통시장 판매촉진 정부 ‘민생규제 혁신방안’ 167건 발표 국민의 불편·부담 규제와 중소·소상공인 규제애로 사항 등 총 167건이다. 혁신방안에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온누리상품권의 예외 사용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금까진 온누리상품권 유효기간이 5년으로 사용이 제한돼있어, 소비자와 시장상인 간 마찰이 빈번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서민경제 등을 고려해 유효기간 이후에도 사용이 허용된다. 소비자 권리보호와 전통시장의
정부는 지난달 27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체류자격 E-9) 도입 규모 및 신규 허용업종에 관한 ‘2024년 외국인력 도입·운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산업현장 인력난에 대응해 외국인력 도입 규모 확대(올해 12만명), 고용허가서 조기 발급 및 신속 입국, 사업장별 외국인력 고용 한도 2배 상향 등 원활한 외국인력 활용을 위한 규제개선을 적극 추진해왔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 등 구조적 요인이 여전한 상황서 빈 일자리 비중이 높은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외국인력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노동시장 인력 수급 상황을 고려해 다음 해 외국인력(E-9) 도입 규모를 16만5000명(올해 12만명 대비 37.5% 증가)으로 정했다. 다음 해 도입 규모는 국책 연구기관 협업을 통해 부족 인원을 전망하는 한편, 외국인력(E-9)을 활용하는 사업장, 관계부처, 지자체 등 다각적 현장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종합 분석해 결정했다. 체류자격 E-9 16만5000명 도입 올해 12만명 대비 37.5% 증가 또 규제혁신전략회의 후속 조치로 음식점업, 임업, 광업 등 인력난 심화 업종에 대해서는 현장 실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찰이 지난 11일, 박현종 전 bhc 회장의 자택과 bhc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한국일보>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박 전 회장의 송파구 자택과 bhc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20억원대 규모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전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공금과 법인카드 등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해당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6일, 박 전 회장은 bhc그룹의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 대표이사직서 전격 해임됐다. GGS 이사회 측은 이날 “악화되고 있는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GGS 및 자회사 bhc의 기업 명성 및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속 성장성을 추구하며 글로벌 수전의 기업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bhc와 BBQ는 원래 한 회사였으나 지난 2013년, BBQ가 bhc를 매각 처리하면서 박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았다가 4년 뒤 회장
부동산시장의 대표적인 호재로 평가받는 철도 개통이 다음 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혜 지역과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를 비롯해 서울·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곳곳서도 주요 노선이 대거 뚫린다. 철도가 뚫리면 단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착공과 개통에 맞춘 두 번의 시기가 가장 큰 가격 상승기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보합세인 상황이지만, 신규 철도 개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철도 노선 정보사이트 미래철도DB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다음 해 전국서 개통될 예정인 철도 노선은 모두 17개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할 예정이다. 여전한 기대감 먼저 수도권에서는 GTX-A를 비롯해 지하철 8호선 암사~별내 연장 구간(별내선), 서해선이 대표적이다. 굵직한 노선들이 다음 해 개통됨에 따라 대중교통 개선으로 역 인근 지역의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 입주 전 철도 등이 개통될 경우 교통편의는 물론 역을 중심으로 기본 인프라도 속속 갖춰져 생활이 편리해진다. 신설되는 역 인근 아파트들은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향후 출퇴근 등 생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