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주명현, 이하 공단)은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경영전략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직제 개편에 나선다. 29일,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업무 기능의 조정 및 조직·인력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직제를 개편하고 인력 재배치를 통해 현안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골자는 연금사업본부, 자금운용관리단 등 핵심사업 인력은 증원하고, 지원 부서의 인력은 최소화해 사립학교 교직원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으로 했다. 특히, 이번 직제개편에 따른 인사는 정부 혁신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유사·중복 기능 조정과 일부 부서 통합으로 기능 중심의 부서 편제 및 자율적·탄력적 운영을 모색했다. 사학연금 최초로 실장이 소속팀 간 전보인사 권한을 부여받아 실 단위 팀간 전보인사 배치를 통해 혁신적인 인력 운영 모델을 도입했다. 온라인 비대면 연금서비스는 전환 및 확대했으며, 본부에 대여사업팀을 신설해 그동안 서울, 대전, 부산센터서 수행해오던 대여 업무를 이관해 총괄 수행하도록 하고, 센터에서는 참여형 통합교육과 퇴직(예정)자의 사회참여 활동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현대중공업이 28일, 국내 첫 번째 ‘차세대 이지스함’ 정조대왕함을 진수하면서 군함 건조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이종호 해군 참모총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권오갑 HD현대 및 현대중공업 회장, 한영석 부회장, 정기선·이상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8200톤급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KDX-Ⅲ Batch-Ⅱ) 선도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을 가졌다. 정조대왕함은 조선 후기 문화 부흥과 부국강병에 힘쓴 조선 22대 국왕인 정조(재위 1776~1800년)를 기리는 뜻에서 명명됐다. 한국 해군이 도입하는 첫 번째 차세대 이지스함이며 길이 170m, 폭 21m에 경하톤수 8200톤 규모로, 최대 30노트(약 55㎞/h)로 항해할 수 있다. 최첨단 이지스 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를 탑재해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7600톤급) 대비 탄도탄 대응 능력과 대잠(대잠수함)전 작전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신형 이지스함은 탄도탄 요격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고,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함대공(SAM) 미사일, 함대함 미사일, 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며 미래 비즈니스 선점 준비에 나선다.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속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2026년까지 친환경사업 매출 2조원, 신사업 매출 2조원을 포함한 총 매출 12조원 달성을 목표로 수립하며 그룹의 청사진을 그렸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는 R&D를 기반으로 환경친화적 고부가가치 제품을 발굴하고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내연기관 축소 등 메가트렌드에 적극 발맞춰 나갈 방침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R&D를 바탕으로 미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키우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내연기관 축소…미래 모빌리티 변화 대응 금호석유화학은 내연기관 축소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 모빌리티와 관련된 사업 포트폴리오에도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LIB)에 첨가제로 사용되는 CNT(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건설이 오는 8월,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 934-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아파트 5개동 전용면적 84㎡, 102㎡ 762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4㎡ 75실, 총 6개동 837세대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타입별로 ▲84㎡ A 493세대 ▲84㎡ B 171세대 ▲102㎡ 98세대, 오피스텔은 ▲84㎡ OA 50실 ▲84㎡ OB 25실로, 전 세대가 희소가치 높은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은 서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최고 39층의 주거단지로서 서대구 권역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랜드마크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수성구 제외 전 지역 조정대상지역 해제, 새 전환 맞이하는 대구 지난 6월30일 대구시에선 수성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제2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일부 지방권을 중심으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을 일부 해제했다.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대구 동구·서구·남구·북구·중구·달서구·달성군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아산사회복지재단이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주식을 사들이는 데 여념이 없다. 올해 들어 주식 매입에 나선 것만 해도 수십 차례고, 불과 반년 사이에 지분율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린 모습이다. 현금배당이라는 눈앞의 이익은 물론이고, 황태자의 우군 역할을 충족시키는 쓰임새가 돋보인다. 지난 18일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하 아산재단)이 지난 14일부터 18일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보통주 총 16만7337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아산재단이 보유한 HD현대 주식 수는 298만146주로 확대됐다. 쉴 틈 없이… 아산재단은 1977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현대건설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서울아산병원 운영 등 의료사업을 비롯한 복지사업을 영위하며,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의 부친인 정몽준 이사장이 이끌고 있다. 아산재단의 HD현대 주식 취득 공시는 이달에만 벌써 네 번째다. 앞서 아산재단은 지난 1~5일(세 차례 14만5632주), 지난 6~8일(세 차례 22만6177주), 지난 11~13일(세 차례 15만4768주)에 주식 추가 매입에 나섰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 후계자의 실탄 창구인 ‘서민정 3사’가 좀처럼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아버지 지분을 넘겨받기 위해서라도 이들의 활약은 필요충분조건이지만, 뒷받침은커녕 뒷걸음질만 안 하면 다행일 지경이다. 특히 대장격인 이니스프리가 안착하지 못한 게 뼈아프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씨는 사실상 그룹의 후계자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민정씨는 지난해 2월 지주사 전략실로 자리를 옮긴 이후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현재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에 소속돼있다. 부진 거듭 민정씨는 올해 1분기 기준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241만2710주(2.93%)를 지닌 2대 주주로, 종류주 14만1000주(1.04%)도 보유 중이다. 민정씨가 쥐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가치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 약 960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그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인 ▲이니스프리(18.18%) ▲에뛰드(19.52%) ▲에스쁘아(19.52%) 등에서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당 법인들은 ‘서민정 3사’로 일컬어진다. 반면 서 회장의 차녀인 호정(1995년생)씨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A사 자회사 직원들은 중국 우시에서 근무한지 2년째다. 이들은 타향살이하며 반도체 공장을 정착시켰다. 그러나 공로에 비해 미래는 불확실하다. 사측에선 “정해진 게 없다”고만 말한다. 직원들은 “우리는 회사의 소모품일 뿐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에서의 자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외치고 있다. A사는 2019년 4월 신파 그룹과 약 3700억원을 공동출자해 중국 장쑤성 우시 지역에 ‘우시 한중 집적회로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우시 시정부는 설계·제조·장비 등 모든 반도체 산업 체인을 포함한 집적회로 중심지를 목표로 약 5조6100억원을 투입했다. 세계 2위 현장의 그늘 A사는 2006년부터 우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위탁 생산공장을 운영해 상생·협력 강화 및 공급망 확충 차원에서 현지 기업과 지역사회 협력 사업에 동참했다. 이에 A사의 자회사인 B사가 운영하는 파운드리 공장이 국내 청주에서 우시로 생산거점을 옮겼다. B사는 2017년 7월 A사의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분사한 자회사다. 8인치 아날로그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A사의 중국 공장 개량 계획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SM그룹 계열사 대한해운이 청주 오송에 ‘오송역 동아라이크텐’ 조기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입주민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된 분양가 때문. 입주민들과 협의 한 번 거치지 않고 강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계약갱신청구권 특약 강제, 입주민 길들이기 등의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 오송 민간임대아파트 ‘오송역 동아라이크텐’의 조기 매각(분양)과 임대보증금 인상을 두고 시행사인 대한해운과 입주민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대한해운은 임차인대표회의단(임대의)과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쳐 조기 매각과 보증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입주민들은 제대로 된 협의 자리가 한 번도 개최되지 않은 채 이를 강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4억8000만원 “누구 맘대로? 앞서 지난 1월 대한해운은 4년 이후 분양 전환을 안내한 이 아파트 단지의 조기 매각을 결정했다. 분양가는 84㎡ 기준 4억8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원래대로라면 이 아파트의 매각 시점은 2024년 5월이다. 이는 즉각 이곳 입주민(임차인)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비슷한 시기인 2020년 입주한 ‘청주 동남힐데스하임 민간임대아파트’(2025년 확정 분양가 약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27일 홍콩거래소에 ‘Global X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Global X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ETF는 아시아태평양 선진 시장에 상장된 배당주와 리츠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40종목에 분산투자하는 ETF다. 아시아태평양은 역사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배당/분배율이 높은 반면 배당세율은 낮은 지역이다. 홍콩, 싱가포르는 배당세가 없으며, 일본은 배당세율이 15%, 한국 20%, 대만 21%로, 미국·프랑스(30%), 독일·캐나다(25%) 등 유럽, 북미 지역에 비해 낮다(비거주자 기준). 해당 ETF의 지난 6월 말 기준 예상배당률은 연 8% 수준으로, 매 분기 분배금 지급 예정이다. ETF 기초지수는 ‘SOLACTIVE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Index’다. 해당 지수는 한국을 비롯한 뉴질랜드, 대만, 일본, 싱가폴, 호주,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선진 시장 상장주식 중 시가총액 25억 홍콩달러(약 4100억원) 이상, 거래 대금 일평균 7000만(약 115억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지상 7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8000㎡에 달하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벤처 인큐베이팅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이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21년 7월 개관한 이래,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소재·IT·바이오·에너지 등 4차 산업을 이끌어갈 다양한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관 당시 입주 기업 수 68개, 기업가치 4672억원에서 2022년 6월 말 기준 입주 기업은 87개, 기업가치는 1조17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들 기업이 고용한 인원도 596명에서 801명으로 1년 새 205명이 늘었다. 게다가 매달 신규 입주 기업 선발 경쟁률은 약 5대 1에 달한다. 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밀집돼있던 창업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산시켰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유망 벤처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창업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R&D, 투자 연계, 판로 개척 등 전 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별로 성장 단계와 세부적인 니즈에 따라 벤처 투자사, 포스코 그룹사, 정부와 지자체 등의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 및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근거 기반 방역정책 수립을 위해 추진 중인 빅데이터 활용 코로나19 민관 공동연구 중 ‘코로나 예방접종에 따른 감염 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도에 대한 분석 연구’ 결과가 지난 22일 미국 의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JAMA)>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내 코로나 확진자 성인 23만여명을 대상으로 급성심근경색 또는 허혈성뇌경색 발생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2차 접종군은 미 접종군에 비해 코로나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95% 신뢰구간: 6%~75%) 낮았고,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은 60%(95% 신뢰구간: 37%~74%) 낮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코로나 예방접종이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화의 예방뿐만 아니라, 감염 이후 합병증 발생 위험도 줄인다’는 결과를 국가 단위 대규모 데이터로 확인했으며, 국외 유명 학술지를 통해 학술적으로도 그 결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동 연구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신안산선, 4호선 연장, 신분당선 연장, 서울 경전철 2호인 신림선 등 굵직한 교통망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더블, 트리플, 쿼드러플로 거듭나는 수도권 역세권 단지들이 조명되고 있다. ‘도보 1분’‘단지 바로 앞’ 등 전철역과 얼마나 가까운지 강조하던 기존 역세권의 의미에 더해 노선 개수가 역세권의 가치를 결정짓는 또 다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멀티 역세권 단지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두 개 이상의 노선을 이용해 어느 지역으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데다,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 형성이 잘 돼 생활환경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찾는 수요도 많아 환금성이 뛰어나고 가격대 유지도 안정적이다. 유동인구 많고 생활환경 우수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공덕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인 ‘공덕3삼성래미안’의 경우 전용면적 59.97㎡가 지난 5월 14억8000만원(3층)에 거래돼 2020년 1월(12억원, 16층) 대비 2억8000만원 올랐다. 반면 지하철 6호선 단일노선인 상수역 역세권 단지인 ‘래미안밤섬래비뉴1차’ 전용면적 59.99㎡는 2020년 1월 12억2000만원(11층)에서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확산으로 매장 임차인이나 대리점이 자신의 귀책사유 없이 매출이 현저히 감소해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매출이 급감하여 폐업을 하는 경우에도 상대방의 비협조나 위약금 부담 때문에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지 못하는 고충이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달 27일 감염병 확산 등의 외부 여건으로 인해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하거나 폐업하는 대형유통업체 매장 임차인과 대리점을 보호하는 내용으로 8종의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표준계약서는 법 위반을 최소화하고 거래 당사자 사이의 분쟁을 예방할 목적으로 공정위가 보급하는 계약 서식이다. 이번에 개정된 표준계약서는 백화정·대형마트, 아웃렛·복합쇼핑몰 업종 매장의 임대차 표준계약서와 식음료, 의류, 통신, 제약, 자동차판매, 자동차부품 업종 등의 표준계약서를 손본 것이다. 먼저 유통 분야 매장 임대차 표준계약서는 집합 제한 조치를 받는 등 임차인의 귀책사유 없이 중대한 경제사정 변동으로 폐업하는 경우, 매장 임대차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도록 사유를 구체화하고, 중도 해지 위약금의 경감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 대리점 보호 8종 개정
소상공인 68%는 ‘나 홀로 사장’ 또는 무급 가족종사자와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30일 ‘최저임금 인상 관련 업종별/지역별/규모별 소상공인·근로자 영향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 사업체의 특성을 보여주는 고용현황에서 ▲‘종사자 수 2인 이하’가 58%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의 구성을 보면 ‘무급 가족종사자가 있다’ 189명(27%), ‘무급가족종사자가 없다’ 511명(73%)이다. ‘유급 가족종사자 포함한 외부종사자가 있다’는 224명(32%), ▲‘유급 가족 종사자를 포함한 외부종사자가 없다’는 476명(68%)으로 나타났다. 결국, 소상공인 68%는 ‘나 홀로 사장’ 또는 무급 가족종사자와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종사자의 근로 유형을 보면 유급 종사자가 있는 업체는 시간제 근로가 46.6%로 높다. 종사자 관리의 애로사항은 ▲높은 임금(46.7%)▲4대 보험 부담(28.3%)순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부담이 75%를 차지한 셈이다. 애로사항 ‘인건비 부담’ 가장 크다 근로자 절반 이상 “주휴 수당 포함” 지난해 대비 종업원 수 변화는 유지(65.0%), 감소(29.9%
횟집 창업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다소 주춤했던 횟집 창업이 엔데믹 시대를 맞아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수산물 유통이 원활해지면서 산지에서 전국으로 직송하는 체계가 구축돼 도심에서도 싱싱한 회를 값싸게 즐길 수 있게 된 점도 횟집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다. 신개념 한국수산요리 전문점 ‘어사출또’는 고객과 가맹점 모두가 만족하는 브랜드로 인기를 더해간다. 고객은 매일 산지에서 직접 올라오는 신선한 활어와 각종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고, 가맹점은 본사에서 수산물을 국내 최저마진으로 공급받고, 매출은 상권 내에서 최상급 기록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상급 이는 가맹본부가 경남 통영에서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가두리 양식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어사출또는 활어회, 세꼬시, 해산물, 구이 및 요리, 식사와 매운탕, 세트메뉴까지 거의 모든 수산요리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대중적인 광어, 우럭, 연어, 대방어, 참돔, 도다리, 홍민어, 숭어, 모둠회, 활어 물회, 산오징어 등 메뉴 종류가 다양하다. 두세 가지 활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알차게 구성돼 있다. 이 밖에 해삼, 멍게, 산낙지, 전복, 가리비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바인그룹이 22일, 전날 열린 ‘2022 사회공헌기업대상’에서 지역사회발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회공헌 기업대상은 사회공헌 활동을 능동적으로 펼치는 모범 기업을 선정·시상해 건전한 사회공헌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바인그룹은 2004년 강원도 양구와 1사1촌을 시작으로,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농산물 직거래 구매, 사랑의 쌀·김장 나눔 봉사활동 등 각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저소득 및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매칭그랜트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캠페인을 통해 기부금과 학습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18년 째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봉사활동 진행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또 바인그룹 2017년부터 청소년 자기성장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위캔두를 운영, 올해는 전국 지역별 거점도시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의 환경과 요청에 따라 맞춤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BS 대표 사회공헌 다큐 프로그램인 <동행>에 출연하는 청소년들에게 바인그룹 코칭교육 계열사 온라인교육브랜드인 e상상코칭으로 학습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바인그룹은 올해 ESG슬로건 ‘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현대오일뱅크가 21일 공시를 통해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이사회서 최근 주식시장 상황과 동종사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현 시장 상황에서 더 이상 기업공개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록 기업공개는 철회하기로 했지만,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소재와 바이오 연료, 수소사업 등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끊임없이 지속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와 금리 인상, 경기 불황 우려 등으로 1년 사이 30%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모시장도 경직돼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등 올해 상장을 추진했던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장 철회를 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0조6066억원, 영업이익 1조14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 7조2426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하 박현주재단)이 21일, 200여명의 제27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통해 15년 동안 총 6217명의 대학생을 해외교환 장학생으로 파견했다. 박현주재단은 이날 해외교환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을지로입구 미래에셋센터원 사옥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현한 ZEP에 접속해 장학증서 수여, 선배 장학생과의 만남을 비롯한 장학생 간의 교류에 참여했다.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미래에셋의 경영이념에 따라 국내 젊은 인재들이 폭넓은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환학생 파견 예정인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 2007년 시작됐다.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 프로그램은 봄학기와 가을학기 매년 두 차례씩 신규 장학생을 선발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50개국에 파견해 학비 및 체류비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세민 학생(연세대)은 “생명과학과 데이터 과학을 접목한 연구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며 “교환학생 기간 동안 국내 대학교서 접하기 어려운 생명과학 수업을 집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침체 분위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수년째 계속된 적자 행진을 끊었다는 건 다행이지만, 여전히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 매각을 원하는 주인 역시 곤란하긴 마찬가지다. 2000년 1월 설립된 에이블씨엔씨는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앞세워 저가 브랜드 시장을 열었다. 미샤는 화장품 한 개에 3300원이라는 혁신적인 가격대를 선보이며 시장에 돌풍을 몰고 왔다. 그러나 2010년대 접어들 무렵부터 중저가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잘나갔지만… 이런 가운데 에이블씨엔씨 경영진은 회사 매각을 결정했다. 2017년 4월 에이블씨엔씨 대표이자 최대주주였던 서영필 회장은 에이블씨엔씨 지분 25.5%인 431만3730주를 자회사인 리프앤바인에 매각했다. IMM PE가 새 주인으로 나선 모양새였다. IMM PE의 투자회사 비너스원은 리프앤바인 주식 100%를 인수하며 에이블씨엔씨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비너스원이 리프앤바인을 활용해 서 회장의 지분을 인수한 것이다. IMM PE는 서 회장의 지분을 인수하는 데 188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신라투자그룹에 의해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피해 금액은 수백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다양했다. 하지만 신라투자그룹의 대표는 수억원의 투자금을 들고 잠적했다. 그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보내준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도 모두 가짜로 밝혀졌다. 모두가 속아넘어갔다. 온라인을 통해 광범위한 개인투자자 유인이 가능해짐에 따라,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 영업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허황된 수익률을 홍보하는 허위·과장광고를 통해 투자자를 유인하고, 미등록 투자자문·일임 제공 대가로 고가의 이용료를 수취하는 방식이다. 피해사례 급증 수억원대 사기 또 무자격자의 자문·일임에 따라 투자자는 이용료 외에도 투자원금 손실 등 금전적 피해 발생하면서 유사투자자문업자 관련 민원·피해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식리딩방은 불특정다수에게 오픈채팅방, 스팸 메시지 등을 통해 무료로 주식 종목을 추천하고, 유료회원 가입 시 비공개 채팅방으로 초대한다. 주식리딩방은 불법 유사 투자자문 행위가 발생하는 SNS 단체대화방을 말한다.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을 모으는 유사수신행위를 하기도 한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주식리딩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