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전기로를 신설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한다. 포스코는 지난 20일 개최된 정기 이사회서 약 6000억원을 투자해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를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전기로 투자는 오는 2024년 1월 착공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탈탄소 정책 수립, 이해관계자의 구체적인 탄소 감축 이행 요구, 저탄소 제품 수요 증대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코는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전기로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상용화돼 기존의 고로 공정을 대체하기까지의 전환 단계 동안 전기로를 도입해 탄소 감축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전기로 투자는 탄소중립을 향한 포스코의 실질적인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는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중·일 등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한 아시아 철강사 중 처음으로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선언했으며, 고로 등 기존 생산방식을 수소환원제철 생산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이사회서 광양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교육기업 KG에듀원서 운영하는 KG아이티뱅크 평생교육원이 23일, 1대1 음성 상담 플랫폼 ‘오디바이스’를 운영하는 윈드폴리와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KG아이티뱅크 평생교육원과 오디바이스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서로의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KG아이티뱅크 평생교육원은 교육부 인가 학점은행제 원격 교육훈련기관으로 대학 과정 전공수업을 PC, 모바일로 수업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본인의 시간을 자율적으로 활용하는 MZ 학습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경험 기반의 1:1 음성 상담 플랫폼 오디바이스는 언제, 어디서나 'audio'로 진짜 경험자의 'advice'를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입시와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 기반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각광받던 오디바이스의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기반 1: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상담과 교육의 효율성 또한 입증된 만큼 이번 KG아이티뱅크 평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옥상옥 체제를 구축한 벽산그룹이 오너 가족회사 밀어주기를 좀처럼 끊지 못하고 있다. 내부거래를 통해 몸집을 키우고, 지배구조상에서 최상단을 점유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거듭됐음에도 별반 달라질 게 없는 상황이다. 벽산그룹은 건축자재·도료·주방기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중견 기업집단이다. 고 김인득 창업주가 1951년 설립한 동양물산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62년 한국스레트공업주식회사(현 ㈜벽산)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성공가도를 달린 벽산그룹은 1990년대 중반 30대 기업에 포함되기도 했다. 아, 옛날이여 지나간 영광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 위기는 벽산그룹에 치명타를 날렸다. 사세가 크게 위축됐고, 급기야 2014년 벽산건설 파산을 계기로 건설업에서 손을 떼야만 했다. 해당 과정을 거치며 계열사 18곳을 거느린 대기업이라는 위상은 사라졌고, 중견 기업집단으로 규모가 축소되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그룹에 소속된 국내 법인은 상장사 2곳(㈜벽산·하츠)과 비상장사 7곳(벽산페인트·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인주로지스·아이버티·비피시·다솔유알·인희) 등 총 9곳. 캐시카우 역할은 ㈜벽산과 하츠가 맡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제일약품이 오너 3세 경영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오너의 두 아들이 각각 사장과 전무에 오른 가운데 기존 전문 경영인의 연임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다만 오너 3세 형제는 커진 영향력만큼 무거운 짐을 임무를 어깨에 짊어진 상황이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수익성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제일약품그룹은 지난달 1일 자로 제일약품을 비롯한 계열사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오너가 3세 한상철 부사장과 한상우 상무가 각각 사장, 전무로 승진하는 게 이번 인사의 핵심이었다. 예고된 승진 1976년생인 한 신임 사장은 제일약품 창업주인 한원석 전 회장의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 연세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데 이어 미국 로체스터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2006년 제일약품 항암사업부에 부장으로 입사했다. 마케팅 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를 거쳐 2015년 부사장에 올랐다. 차남인 한 신임 전무는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전자를 거쳐 2019년 제일약품 개발본부 이사로 입사했다. 현재 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승진 인사를 계기로 제일약품이 본격적인 오너 3세 경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83명에게 2023년 1학기 장학금 약 3억3000여만원을 지급한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한 이래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23년 1학기 포함) 42개국 2283명의 유학생들이 약 89억원에 이르는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장학생 선발에는 학생들의 성적, 학업 태도, 성취도, 재정적 필요성, 향후 사회공헌 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심사된다. 우정교육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의 높은 물가로 유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재단 설립자인 이중근 회장의 뜻을 담아 전달되는 장학금이 유학생들의 꿈을 이뤄나가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장학사업,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외에도 올바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프리미엄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에이치코어)를 앞세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NS 채널을 통한 HCORE 알리기에 나서면서 시장 내 입지와 브랜딩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최근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 중 H CORE 브랜드 영상 30초 버전 누적조회 수가 1000만뷰를 돌파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 ‘H CORE’를 재론칭해 기존 내진용 강재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건축용 강재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H CORE에 대한 정보를 체감할 수 있도록 양방향 소통 채널인 브랜드 전용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계정을 구축했다. 또 H CORE 영상을 별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노출시켰다. 회사 자체를 내세우기보다는 H CORE라는 브랜드 세계관을 만들어 가치를 제공하거나 감성적인 매개체로 고객과의 접점을 점차 늘려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초부터 기업 이미지 개선과 H CORE에 대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총 8편의 추가 영상 제작을 계획했다. 이미 방영을 시작한 아기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바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속부터 채워야 한다’는 메시지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소비자는 노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콜라겐 제품을 집어 들고 지갑을 연다. 하지만 막상 지금 먹는 콜라겐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인지를 바로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탄력’ ‘흡수율’ ‘맛’ 등 특정 단어에 꽂혀 정작 섭취 목적에 맞는 제품인지를 제대로 살피지 않는 탓이다. 콜라겐, 타입별로 연골, 혈관, 피부에 영향 미쳐 체내 콜라겐은 총 28종에 이른다. 각 콜라겐은 신체 곳곳에 분포하는데 보통 이를 5개의 타입으로 나눠 구분한다. 타입1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85~90%를 구성하고, 타입2는 연골 조직을 이룬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목적별 맞춤 콜라겐 시장이 형성돼있다. 연골이 약화되는 갱년기 여성에게 타입2 콜라겐을 권하고, 고령층의 뇌혈관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성분으로 타입3 콜라겐을 추천하는 식이다. 우리나라서 기능성을 인증 받은 콜라겐일지라도 목적에 부합하는 타입인지를 확인해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중의 피부 콜라겐을 표방하는 제품 중에는 타입1 콜라겐과 이외의 타입을 혼합한 제품들이 대다수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습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이번에는 부산 소재의 중소기업서 일을 하다 부당해고 당한 피해자의 사연입니다. 2020년 기준 국내 전체 기업의 99.9%는 중소기업이고, 전체 기업 종사자의 81.3%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부분 노동자 대부분 중소기업에 종사 중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지난해 7월7일 구인 구직 사이트 ‘사람인’ 설문조사 통계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1명은 ‘임금체불 경험’이 있으며, 임금체불 기업의 80%가 중소기업이었다. 임금체불 직장인 2286명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경험 및 최저임금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2.2%가 ‘임금체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임금체불 기업의 형태는 중소기업 80.7%, 스타트업 11.6%, 중견기업 5.5%, 대기업 2.2% 순이었다. 부산에 소재한 한 중소기업 중 플라스틱 사출 업체서 근무했던 A씨는 통계와 같은 경험을 했다. 해당 업체서 임금체불과 부당해고를 당한 것이다. 체불된 임금은 총 2000만원이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조익성)가 21일, 스파클링 멀티비타민 ‘오로나민C’ 디지털 광고모델로 배우 김아영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아영은 최근 쿠팡플레이의 코미디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3>의 인기 코너 중 하나인 ‘MZ오피스’서 당돌한 MZ 신입사원 역으로 출연하며 ‘맑은 눈의 광인(맑눈광)’이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다. 동아오츠카는 배우 김아영의 맑은 눈 캐릭터가 오로나민C의 강력한 생기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오츠카의 오로나민C는 스파클링 멀티비타민으로, 5가지 비타민(비타민C, B2, B3, B6, P)과 필수 3종 아미노산(페닐알라닌, 트레오닌, 이소로이신)이 포함되어 하루 1병만으로도 간편하게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드링크제다. 동아오츠카는 촬영장, 사무실, 편의점으로 내용을 달리해 총 3편으로 제작한 오로나민C와 김아영의 유쾌한 케미를 담은 디지털광고는 2월 20일부터 방영 중이다. 김아련 오로나민C 브랜드 매니저는 “김아영만의 재미있는 매력으로 오로나민C의 생기가 고객들에게 잘 전달되리라 기대한다”며 “오로나민C는 주요 고객인 2030들과 함께 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지나 제주 전역이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고 있는 가운데 부영그룹이 운영하는 제주부영호텔&리조트가 꽃캉스(꽃과 바캉스의 합성어)를 즐길 수 있는 숙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부영호텔&리조트는 제주서도 유명 관광지가 몰려있는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데다 가성비 좋은 가격, 이국적인 건물 구조와 색감, 해외 감성을 자극하는 붉은 벽돌과 야자수, 야외 수영장 등으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제주에는 크고 작은 축제들이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서귀포 휴애리 공원에는 유채꽃축제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휴애리 유채꽃축제는 웨딩스냅, 우정스냅 등 인생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인정받아 많은 인파가 다녀가고 있다. 부영그룹 제주부영호텔&리조트는 총 262실 규모의 호텔과 187실로 구성돼있으며, 내달 19일까지 객실 이용고객에게 ‘신년맞이 F&B 쿠폰 제공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쿠폰은 투숙 기간 내 다이아몬드 레스토랑과 로비라운지 루비는 물론 룸서비스(호텔 투숙시만) 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조식 등 식사 뿐 아니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부영그룹이 지난 16일, 재정을 지원하는 창신대학교가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와 지역사회 발전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창신대학교 본관 중회의실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 김혜윤 카리스교양대학장, 정은유 카리스교양대학부학장, 윤지원 카리스교양대학부학장, 송기남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장, 손익준 소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교직원 및 재학생의 인성 역량 강화와 이순신 정신과 리더십 교육을 바탕으로 상호협력을 추진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은 “창신대학교와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의 교육프로그램과 우리 대학의 핵심역량 중 하나인 인성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재학생들의 인성 및 리더십 교육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창신대학교는 이번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와의 MOU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한발 더 다가감으로써 지역사회 공유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창신대학교는 부영그룹으로부터 매년 신입생 전원 1년 장학금, 부영 취업 연계트랙 등 재정 지원을 받으며,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창신대학
외식업계가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외식업계 부족 인원은 7만4361명으로 2021년 상반기 대비 176.3%가 증가했으며, 필요 인력 대비 부족률도 지난해 상반기 6.6%로 전년 동기 대비 4.0%가 증가했다. 이런 인력 부족은 상대적으로 10인 미만(5인 미만 6.8%, 5~9인 미만 6.4%)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계의 인력 부족 요인으로는 ▲외국인 노동자 수급 한계 ▲낮은 임금 ▲외식업이 힘들다는 업종 인식 ▲최저시급의 지속적인 상승 ▲꾸준한 인건비 상승 ▲구인-구직 미스매치 ▲유연한 일자리 증가 ▲인플레이션과 임금인상률 등이 꼽힌다. 고용노동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근로자 1인 이상 숙박 및 음식점업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191만원으로 17개 산업 중 가장 낮으며, 17개 산업 평균(369만원)보다 178만원이 낮다. 특히 외식업은 평일보다 주말이 바쁘고, 육체적 노동 강도가 세며, 사람과 대면해야 하는 일이 많다 보니 젊은 층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격차가 커서 기피업종으로 인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외식업의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인력의
커피 공화국이다. 커피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커피 창업시장도 분화되고 있다. 스타벅스, 카페베네 등 하이엔드 시장이 아메리카노 커피 붐을 일으킨 후 중저가 커피인 이디야커피, 커피베이 등이 그 뒤를 이어 성장하다가 몇 년 전부터 빽다방,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로우엔드 저가 커피가 대세를 이루면서 성장하고 있다. 이제 국내 커피 시장은 과당경쟁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디테일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커피 시장이 포화상태라 시장의 세밀한 분석을 통해 대중적인 고객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야만 생존과 성장이 가능하다. 물론 여전히 커피 전문점 창업 수요는 넘쳐나고 있으니 고객 수요를 견인할 수만 있다면 또 다른 스타 브랜드 탄생이 예고되고 있기도 하다. 올해도 유망 고객 가치뿐 아니라 창업자 수익성도 높인 브랜드가 주목받으면서, 올해 새로운 커피 브랜드가 부상하고 있다. 가격, 맛과 품질, 메뉴의 다양성, 점포 디자인이 차별화되어 있고, 점포 수익성도 높인 ‘롤스커피’가 그 주인공이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을 2500원으로 하면서 테이크아웃 주문 시 모든 음료 가격을 1000원 할인해서 판매한다. 커피 및 음료뿐 아니라
주요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 은행도 줄줄이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어떤 지역이 상가 투자처로 적합할지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의 주담대 변동형 상품 금리가 4%대로 복귀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최근 일부 대출상품의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정부가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러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흐름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주택시장 주춤 상업시설 인기 올 들어 주택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상업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 직장인이 많다면 고객 유입이 타 상가 대비 안정적이라 인기가 높다. MZ세대 직장인이 많은 상권 내 상가의 경우 낮은 수준의 공실률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9.1%를 기록했다. 그러나 젊은 직장인이 많은 상권인 뚝섬(2.6%), 양재말죽거리(4.1%), 도산대로(5%), 교대역(6%) 등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서울 평균보
소상공인 무료 기술 지원 올해 총 1800개소 혜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점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위생관리 기술지원’ 사업을 지난 1일부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음식점 위생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면서 위생등급 지정을 준비하는 영업자는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영업자의 음식점 위생등급 평가기준에 대한 이해를 도와 향후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1:1 기술지원을 무료로 실시한다. 기술지원의 주요 내용은 ▲음식점 위생등급 제도 설명과 평가 절차 안내 ▲식품위생 관련 영업자 준수사항 교육 ▲주방·객석 위생 상태, 식재료 관리 등 위생등급 지정을 위한 모의평가 등으로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개선해야 할 사항을 안내한다. 올해는 총 1800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인력 부족 등으로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500개소에 대해서는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신청서 작성부터 지정 완료 시까지 여러 차례 방문해 전담 관리를 실시한다. 참고로 지난해 기술지원 사업에 참여한 음식점의 위생등급 지정률은 81% 수준이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영업자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중순 첫 선을 보인 ‘처음처럼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도입되는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처음처럼 새로’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임과 동시에 투명한 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처음처럼 새로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으며, 서울 및 수도권의 중심 상권을 시작으로 지방 상권으로의 입점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오는 2분기에는 가정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640ml PET 제품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처음처럼 새로’의 브랜드 엠베서더 ‘새로구미’ 처음처럼 새로는 한국의 전래동화부터 최근의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유니콘을 꿈꾸다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메쉬코리아가 겨우 한숨을 돌리게 됐다. 구원투수를 자처한 hy가 재무위기를 타개해준 모양새다. 다만 옛 동지 사이에 생긴 갈등의 골은 메꿀 수 없을 만큼 깊어졌다. 경영권을 둘러싼 법정 공방마저 예상되는 형국이다. 2013년 설립된 메쉬코리아는 배달 대행 플랫폼 시장의 선구자적 존재다. 배달앱 ‘부릉’은 빅데이터 기반 물류 서비스가 대형 프랜차이즈와 사업상 연계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이를 계기로 배달 대행이라는 플랫폼 시장이 형성되는 과정이 뒤따랐다. 그럴싸했지만… 배달 대행 시장에서 우월적 위치를 점유한 메쉬코리아는 탄탄대로를 달렸다. 2018년 731억원에 그쳤던 매출은 이듬해 1615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2021년에는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년 성장세가 확연했다. 당연히 몸값은 크게 뛰어올랐다. 꾸준한 외부 자금 수혈에 힘입어 기업가치는 5000억원대로 불어났고, ‘유니콘 클럽(기업가치 1조원 스타트업 회사)’ 포함은 시간문제처럼 여겨질 정도였다. 그러나 외부 투자금과 차입으로 덩치를 키워 온 메쉬코리아는 최근 들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직면했다. 사륜차·새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농심 창업주의 삼남에게 수백억대 땅값이 쥐어졌다. 가업 승계에서 멀어진 시기에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금싸라기 땅이 현금다발로 주머니에 꽂힌 모양새다. 매각대금의 활용방안은 물론이고, 강산이 두 번 변한 시점에서야 경영 일선에 재등장한 모습에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사거리 일대는 서울 서부권역에서 손꼽히는 주거밀집상권이다.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률이 유난히 높았던 강서구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축이었고, 한때 꾸준한 분양 수요 상승이 예상되기도 했다. 입지적 특징은 2010년대 중반 이래 화곡역 사거리 일대에서 대단위 개발사업이 힘을 받기 시작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 174(화곡동 1064번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빌딩 공사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금싸라기 화곡역 1·2번 출구와 맞닿은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한 해당 부지에는 지하 6층~지상 13층, 전용 45~75㎡의 주거용 오피스텔 154실 규모의 빌딩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곡동 1064번지 개발사업은 2020년 5월경 토지 및 건물이 매물로 나온 이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대지면적 2485㎡인 이 구역은 당시
급속도로 증가하는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려는 공급업체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주택 분양 수요 감소에 비례해 미분양 주택 비율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6만8107가구로, 전월(5만8027가구) 대비 17.4% 증가했다. 우선적으로 고려할 점은 미분양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만약 미분양의 원인이 교통이나 학교 등 인프라 부족이라거나 주변에 혐오시설이 있는 경우, 아니면 혼자만 동떨어져 있는 경우라면 선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잘 지어도… 멀리 두고 봤을 때 크게 발전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미분양의 원인이 경기침체로 인한 것이거나 한꺼번에 많은 공급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이들 물량은 부동산 경기가 다시 살아나면 가격이 상승할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원인을 파악했다면 다음으로 입지를 고려해야 한다. 교통, 교육, 환경 등의 조건이 부족한 경우 미분양이 발생한다. 아파트를 잘 지었더라도 생활하는 주변 환경이 좋지 못하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최악의 경우 심지어는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동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금리 부담을 경감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현재는 코로나19 피해 확인 개인사업자·법인 소기업이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 또는 만기연장·상환유예 등을 받지 않았더라도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이 소기업이라면 저금리 대환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한도도 개인 5000만원, 법인 1억원에서 개인 1억원, 법인 2억원까지 확대된다. 기존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자영업자는 늘어난 한도 여유액 내에서 추가로 고금리 대출을 대환할 수 있다. 현재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총 5년 만기로 2년 거치기간 이후 3년간 분할상환하는 구조인데, 이번 한도 확대에 따라 증가한 원리금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만기와 상환구조를 보다 장기로 운용한다. 대환대출의 만기는 총 5년에서 총 10년으로 늘어난다. 상환구조는 3년 거치 후 7년간 분할상환으로 변경된다. 상환기간 연장, 보증료 경감 등 개인사업자·법인 소기업도 신청 아울러 그간 자영업자의 보증료 일시 납부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부 은행에서 운용 중인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