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코로나19에 억눌렸던 국민의 외부 활동이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막상 거리로 쏟아져 나왔지만 장기불황에 주머니 사정은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영끌’로 내 집 마련 분위기에 휩쓸렸던 2030세대는 가파른 금리인상에 매월 이자를 갚느라 여념이 없다. 게다가 점심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소주 한 병 값도 5000원을 넘기고 있다. 이런 차에 코로나로 주춤했던 각종 만남과 모임은 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혈기왕성하지만 한 푼도 허투루 쓸 수 없기에 2030세대에 초저가 외식업이 뜨고 있다. 서울 논현동 영동시장 먹자골목에 자리 잡은 ‘삼백호집’은 ‘고기로 배 채우는 집’이라는 슬로건 아래 삼겹살 300g에 1만3000원에 판매하는 초저가 고기집이다. 고금리·고물가 시대에 높아진 외식비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좋은 고깃집으로 입소문 나면서 좋은 평을 받고 있는데, 오후 6시 전에 이미 만석이 되어 늦은 밤까지 줄 서서 먹을 정도로 고객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주 고객은 2030 직장인들로 배부르게 먹고 마음껏 떠들고 얘기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객단가?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직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사명 및 CI 변경을 통해 새 출발을 알렸다. 계열사 간 통일성을 높이고, 체제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취지가 엿보인다. 이참에 그룹의 후계자는 적잖은 이득을 챙기게 됐다. 지주사로 돈이 몰리는 구조가 만들어진 덕을 톡톡히 보게 된 형국이다.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는 지난해 12월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에서 50주년을 맞아 비전과 함께 사명 변경을 선포했다. 소속 계열사들 역시 상호변경에 동참하는 수순이다. HD현대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3월22일) ▲현대일렉트릭(3월22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3월23일) ▲한국조선해양(3월28일) ▲현대중공업(3월28일) 등은 주주총회에 사명 변경 안건을 올렸다. 안건 통과 시 계열사 이름 앞에 ‘HD’가 붙게 된다. 화장 고치고 사명뿐 아니라 CI 교체 작업도 진행 중이다. HD현대의 경우 삼각형 두 개를 겹쳐놨던 CI를 대신해 가로 화살표 모양을 형상화한 새로운 CI를 도입했으며, 나머지 계열사도 CI 교체 행렬에 동참이 예상된다. 눈여겨볼 부분은 CI 교체와 함께 상표권 수익권자의 이익분배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점이다. 신규 CI는 HD현대가 새로 만든 ‘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불안정한 국제 정서의 여파로 최악의 성적표를 공개한 성신양회가 주주들에게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감안해 적자 배당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덕분에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는 적지 않은 현금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재원 확보가 필요한 시점에서 단비가 내린 형국이다. 천마표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시멘트 업체 성신양회는 2021년 7월부터 오너 3세 체제를 가동 중이다. 이 무렵 김영준 회장은 성신양회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했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어느새 정점 1994년 회장으로 추대된 이래 30년 가까이 경영을 이끌어온 김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후퇴하면서 성신양회 경영 체제에는 일대 변화가 생겼다. 기존 ‘김영준·김상규 각자 대표’ 체제는 ‘김상규 단독 대표’ 체제로 바뀌었고, 김태현 부회장이 부친으로부터 회장직을 넘겨받는 수순이 뒤따랐다. 김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 회장을 축으로 하는 그룹 후계구도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1974년생인 김 회장은 미국 루이스클락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2002년 성신양회에 입사했으며 경영전략실에 몸담으면서 친환경 부문 및 해외사업에 관여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가 7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도시가스 산업 부문 1위에 20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삼천리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후로 올해에 이르기까지 지난 2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수상을 이어왔다. 한국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기업이 지속성장을 이루는 데 필요한 다양한 가치영역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평가하는 조사 모델이다. 올해는 총 91개 산업군에서 시장 규모와 매출액 등을 바탕으로 조사대상 기업을 선발한 뒤 산업계 종사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종 기업을 선정했다. 평가지표는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총 6가지 요소품질을 활용하였으며, 삼천리는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해 도시가스 산업 부문 1위 기업으로 20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뤘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는 경기도 13개 시, 인천광역시 5개 구에 거주하는 333만여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깨끗하고 편리한 에너지인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습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이번에는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얻은 전세 빌라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의 사연입니다. 지난해 논란이 된 대표적 사기는 ‘전세사기’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증사고 8242건 중 공인중개사가 중개한 계약은 4780건이다. 중개 계약 중 94%(4380건)는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의 퇴출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공인중개사에게는 임대차 중요 정보에 대한 설명 의무를 부과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1년 만에… 이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격의 법률 개정이 추진 중이지만, 이미 전세사기를 당한 사람은 해결책이 없어 막막한 심정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거주 중인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겪은 전세사기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1년 3월 독립 4년 차에 접어든 A씨는 발품을 팔아 첫 전셋집을 구했다. 독립한 이후 고시원부터 시작해 원룸
커피 전문점은 이미 포화상태다. 고가 커피, 중저가 커피 등 모든 커피 메뉴가 과당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이제 단순히 커피 및 음료의 차별화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창업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커피 및 음료의 경쟁력은 필수조건이고, 그 밖에 디저트 및 먹거리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 게다가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고급 카페 분위기를 연출해야 고객 만족도를 높여, 점포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먹거리 메뉴가 웰빙 트렌드에 적합한 것이라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웰빙으로 메뉴 경쟁력을 갖춘 수제 베이글 카페 ‘카페라떼떼’가 인기다.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카페 창업 수요가 줄지 않고 있는 국내 창업시장에서 카페라떼떼가 왜 유망 업종인지 분석해본다. 수제 베이글 수제 베이글은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맛과 품질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단순히 디저트를 넘어서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카페라떼떼는 이 같은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브랜드 콘셉트를 구축했다. 베이글이 건강에 좋은 빵인 이유는 달걀·우유·버터 등을 넣지 않고, 밀가루·이스트·물·소금만으로 만들어 지방·당분 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아파트 커뮤니티시설(공동 이용시설)이 진화하고 있다. 골프연습장과 사우나는 이미 분양 아파트 단지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고, 고급 커뮤니티시설과 입주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변화가 거세지고 있다. 신축 단지들의 커뮤니티시설로 피트니스, 키즈카페, 골프장, 독서실 등은 이제 기본이다. 최근에는 라운지와 카페테리아, 루프톱, 영화관, 수영장, 스트릿 몰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특화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커뮤니티시설은 애물단지였다. 헬스장과 독서실, 노인정 등으로 시설이 한정적인 데다, 규모와 장비도 구색 갖추기에 불과해 입주민들의 이용도 적고, 관리비를 축내는 시설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차별화된 특화시설 코로나19 이후 커뮤니티시설의 위상이 달라졌다. 입주민들의 생활 반경이 줄고, 멀리 나가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단지 내에서 취미 생활부터 업무까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차별화한 커뮤니티시설은 아파트 단지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형성하고,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커뮤니티시설이 아파트 단지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
디저트 전문점의 매출액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떡과 한과 등 전통 간식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최근 4년간 가맹점 수 1000개 이상을 보유한 디저트 전문점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매출액 및 신규 가맹점 비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디저트 전문점의 매출액은 2019년 대비 2020년 8%, 2021년 28%, 지난해 47% 증가하면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가맹점 수 또한 2019년 말 대비 지난해 말 48% 증가해 신규 진출도 지속 상승했다. 떡·한과 전문점 매출액 증가율은 66%를 기록해 전체 디저트 제품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와플·파이(65%), 아이스크림·요거트(36%), 도넛(29%), 케이크(7%) 순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디저트를 취급하는 전문점 내에서 떡과 한과가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도 2019년 22.7%에서 지난해 25.7%로 3%p 상승했다. 떡·한과 매출액 66% 증가 이어 와플·파이, 요거트 눈에 띄는 점은 전통 간식 열풍이 젊은 세대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20대의 떡, 한과 매출액 비중은 2019년 5.5%에서 지난해 7.7%로 2.2%p 증가
최근 온라인 음식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달앱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배달앱 가격·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음식점의 58.8%가 매장과 배달앱 내 가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상공인 상당수는 배달앱의 중개수수료·광고비 인상 시 음식 가격과 배달비를 올리는 등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의 총 1061개 메뉴에 대해 매장 내 가격과 배달앱 내 가격을 비교한 결과, 20개 음식점(58.8%)이 매장과 배달앱 내 가격을 다르게 책정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분식집이 12곳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이 8곳이었고, 이 중 13개 음식점(65.0%)은 배달앱 내 가격이 매장과 다르거나,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 메뉴별로는 총 1061개 중 541개(51.0%)가 매장 가격과 배달앱 내 가격이 일치하지 않았고, 그중 529개(97.8%)는 배달앱이 매장보다 더 비쌌다. 매장보다 비싼 배달앱 메뉴(529개)의 평균 가격은 6702원으로 매장 평균 가격(6081원)보다 10.2%(621원) 높았다. 서울 시내의 배달비는 전반적으로 공공배달앱과 민간배달앱이 비슷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삼양식품 오너 3세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지주사에 대한 직접 지배력을 키운 데 이어,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진두지휘하는 위치로 올라선 양상이다. 경영 능력 입증에 성공할 경우 이를 계기로 경영권 승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최근 삼양식품은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라면으로 대변되는 식품 사업의 비중을 낮추는 대신 콘텐츠 및 이커머스 분야에서 미래 동력을 찾겠다는 의중이 담겨 있다. 맞춤형 플랜 신성장동력 발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건 단순히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취지 때문만은 아니다. 해당 사업의 순항 여부는 이른 시기에 경영 일선에 등장한 오너 3세가 경영 능력에 대한 물음표를 떼어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여지를 남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7월 삼양애니 대표에 전병우 이사를 선임했다. 삼양애니는 콘텐츠 커머스 사업을 운영하는 삼양식품 계열사로, 2021년 아이엠애니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전 대표가 설립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엠애니는 지난해 3월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1994년생인 전 대표는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의 장남이다. 2019년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박현종 bhc 회장의 위증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앞서 박 회장의 위증 논란은 이미 ‘2020 국정감사’에서 불거졌던 바 있다. 당시 국감이 종료되면서 수면 아래로 꺼졌다가 최근 다시 떠오르는 모양새다. 박 회장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나오면서다. 위증은 거짓으로 증명하거나 증거를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위증죄가 되려면 법률에 의해 선서한 증인이 허위의 진술을 해야 성립한다. 위증죄는 형법 제152조에 규정돼있다. 형법 제152조(위증, 모해위증)에는 ‘법률에 의해 선서한 증인이 허위 진술을 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이처럼 위증죄는 ‘선서’한 증인이 허위 진술을 했을 경우 성립되는 범죄로 특히 한국 사회선 중죄에 해당한다. 위증 시 재판장이 사실을 오인해 적정한 형벌권을 행사하는 것을 방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국회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14조(위증 등의 죄)에는 ‘이 법에 따라 선서한 증인 또는 감정인이 허위의 진술(서면답변을 포함한다)이나 감정을 했을 때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돈의 흐름이 막히면서 공사 현장은 줄줄이 멈췄고, 어느새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몰린 것이다. 이 와중에 방만 경영의 흔적마저 곳곳으로 드러나면서 여론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1969년 세림개발산업으로 설립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수차례에 걸쳐 주인이 바뀐 전례가 있다. 1989년 진로그룹에 인수됐지만, 자금난을 겪다가 2003년 대우조선에 매각됐고, 2019년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에 또 한 번 팔린 아픔을 겪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코퍼레이션그룹 계열사인 한국테크놀로지의 휘하에 놓여 있다. 지난해 기준 도급 순위는 83위이고, 자체 아파트 브랜드 ‘엘크루’를 보유 중이다. 암담한 현실 최근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 지난 6일 서울회생법원은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2월22일 사측으로부터 임금 34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노조가 회생신청을 제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12일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재산을 동결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현재 대우조선해양건설 채권자 명단에는 건설공제조합 외 462인이 등록됐다
본지가 2022년 9월1일자 보도한 <‘주인 없는’ 공영홈쇼핑 편법 운영 의혹>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파인씨앤아이 소속 인물이 공영홈쇼핑 온라인 부분 개발자들의 인사권을 가지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공영홈쇼핑 임원과의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개발자들의 경력 위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파인씨앤아이 직원 박 부장이 공영홈쇼핑에서 받는 인력 단가에 한 사람당 200~300만원 정도를 중간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가로채고 있다” “파인씨앤아이 직원이 홈쇼핑 인사권 행사” “2015년 공영홈쇼핑 정보전산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RFP를 작성하면서 웅진홀딩스 컨소시엄 측의 파인씨앤아이라는 업체가 깊이 컨설팅해줬다” “파인씨앤아이 주도로 컨소시엄을 꾸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위 보도는 본지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 제보자의 진술을 인용하여 행한 것으로서 실제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위 보도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벨기에 전통 비스킷 브랜드 ‘로투스 비스코프(Lotus Biscoff)’와 협업한 3월 이달의 도넛과 이달의 음료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카라멜라이즈 풍미와 바삭한 식감으로 커피와 잘 어울리는 비스킷인 로투스 비스코프를 활용한 이달의 도넛 ‘로투스 비스코프 투게더’와 이달의 음료 ‘로투스 비스코프 던카치노’ ‘로투스 비스코프 라떼’ 등 총 3종이다. 먼저 이달의 도넛으로 선보이는 ‘로투스 비스코프 투게더’는 진한 로투스 비스코프 크림과 바삭한 식감의 로투스 비스코프 크럼블, 로투스 비스코프 쿠키가 올라가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비스킷 브랜드 ‘로투스 비스코프’와 손잡고 3월 이달의 도넛&음료 선봬 로투스 비스코프 특유의 맛 그대로 살린 ‘로투스 비스코프 투게더’ ‘로투스 비스코프 던카치노’ ‘로투스 비스코프 라떼’ 또, 이달의 음료로 출시하는 ‘로투스 비스코프 던카치노’는 로투스 비스코프 쿠키와 던킨 에스프레소 샷을 함께 갈아 넣어 커피와 비스킷의 최상의 조화를 즐길 수 있으며 ‘로투스 비스코프 라떼’는 로투스 비스코프 쿠키가 들어간 달콤한 커피에 부드
2020년 기준 창업기업(사업 개시 후 7년 이내인 기업)이 국내 300만개가 넘고 고용 인원은 360만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20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 수는 307.2만개로 나타났다. 이중,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 등 기술 기반 창업은 67.6만개(22.0%), 비기술 기반 업종은 239.6만개(78.0%)이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층 창업기업이 67.5만개(22.0%), 중장년층 창업기업이 239.3만개(77.9%)로 나타났다. 307.2만개 창업기업의 전체 고용인원은 361.2만명(기업당 평균 1.2명)이며, 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이 167.5만명(46.4%, 기업당 평균 2.5명)을 고용해 기업 수 비중에 비해 높은 고용창출력을 나타냈다.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988.5조원으로 나타났다. 창업정책에 참고하기 위해 변경 이전 기준의 2020년 모집단 자료를 통계청으로부터 별도로 제공받아 2019년과 비교한 결과 창업 기업 수는 2.4% 늘었지만, 매출(0.7%)과 고용(1.2%)은 소폭 감
최근 창업시장에 한 점포에서 두 가지 이상의 아이템을 취급하는 복합점포가 주목받고 있다. 매출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아이템을 복합적으로 취급함으로써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수요를 확대해 점포 효율성을 끌어올리자는 취지다. 일반적으로 호황기에는 세분화가 불황기에는 복합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창업 전문가들은 “한곳에서 다양한 욕구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복합화를 유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진단한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고등학교 건너편 상가에 위치한 피자&치킨 전문점 ‘피치타임’은 전형적인 복합점포로 상승가도에 올라선 창업 사례다. 대중적인 먹거리 아이템인 치킨과 피자를 동시에 취급해 배달과 테이크아웃 판매하는 33㎡(약 10평) 규모의 소형 매장이다. 점주 박찬석 사장(55)은 “치킨과 피자 맛이 좋은 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처음 보는 순간 바로 창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물류사업을 26년간 해온 덕분에 시쳇말로 장사꾼이라서 딱 보고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피자+치킨 박 사장이 판단한 피치타임의 가장 큰 장점은 식재료와 소스 맛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메뉴라는 점이다.
분양가 상승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분상제)가 적용되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보물단지일까. 애물단지일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지난달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28만2000원으로 3.3㎡당 환산하면 3063만600원이다. 이는 전월(㎡당 902만4000원)보다 2.86%(25만8000원) 오른 것이다. 3.3㎡당으로는 2977만9200원에서 다시 30 00만원대로 올랐다. 다만 지난해 1월(㎡당 958만2000원)과 비교하면 3.13% 하락했다. 3.3㎡당 3063만원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5월(2821만5000원)부터 2000만원대로 떨어진 후 12월까지 8개월 연속 3000만원을 밑돌았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71만46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0.90%, 전월보다 1.65% 상승했다. 수도권은 2149만62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9%, 전월 대비 1.40% 올랐다. 5대 광역시·세종은 1662만2100원으로 지난해 1월 대비 14.29% 올랐다.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2.93% 상승했다. 기타 지방 역시 1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회장 정현식)가 중·장기적인 프랜차이즈 산업의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해 불합리한 법·제도의 개정과 지원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나간다. 협회는 지난 17일 한국프레스센터서 ‘제8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과 임기 내 협회 핵심 추진 과제와 비전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현식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은 코로나19 확산기에도 자영업 생태계의 붕괴를 막아내는 등 국가와 국민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여전히 건전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있다”고 말했다. 정현식 제8대 협회장 취임 핵심 추진 과제·비전 소통 정 협회장은 “오랜 아픔 끝에 본격적인 재도약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추진과제들을 임기 내에 강력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협회장은 핵심 추진과제로 ▲프랜차이즈 산업 분류 제정 ▲예상매출액 산정서 제공의무 조항 개선 등 가맹사업법 개정 건의 ▲프랜차이즈 종합지원 플랫폼 출범을 꼽았다. 그는 “특히 예상매출액 산정서 제공 의무와 같이 본사와 점주 모두에게 실익이 없고 분쟁과 처벌을 과도하게 조장하는 독소 법안들을 발굴해, 프랜차이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심이 배홍동 광고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3년 연속 발탁했다. 농심은 유재석을 모델로 한 광고와 함께 일찌감치 마케팅 활동에 돌입하며 올해 비빔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오는 3월1일, 배홍동 브랜드 신제품 배홍동쫄쫄면의 광고를 온에어한다. 이번 광고는 유재석이 배홍동집 막내아들 ‘유쫄깃’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하며 “비법장 아껴서 뭐해요? 쫄깃한 쫄면에 비비는 거지”라는 멘트와 함께 배홍동쫄쫄면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이후 농심은 4월 후속편으로 “배홍동으로 전국을 비빈다”는 카피와 함께 유재석이 푸드트럭으로 전국을 다니며 배홍동을 알리는 내용의 광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방송인 유재석과 함께 배홍동을 알리며 긍정적인 시너지효과가 컸다고 판단해 3년 연속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며 “올해도 광고와 함께 이색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비빔면 시장 1위 쟁탈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농심이 지난 2021년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은 배, 홍고추, 동치미로 맛을 낸 소스로 소비자에게 높은 점수를 얻으며 출시 첫해 단숨에 비빔면 시장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동 일원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장기 일반 민간임대아파트 ‘힐스테이트 DMC역’이 디지털미디어시티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진짜 DMC’ 입지를 갖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DMC역은 도보거리에 롯데몰이 조성될 예정으로, 초역세권은 물론 몰세권 입지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서울의 경우 초역세권, 몰세권을 함께 갖춘 단지 중 선호도 높은 소형 타입의 주상복합은 더욱 드문 만큼 이런 요소들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 힐스테이트 DMC역은 높은 희소가치로 가격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힐스테이트 DMC역이 들어서는 상암 DMC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첨단 IT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관련 분야 4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서울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총 3개 노선의 환승역인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연계돼있어 강북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힐스테이트 DMC역은 DMC역 복합개발의 직접적인 수혜단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DMC역 복합개발(계획)은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일대에 복합단지를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