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4 10:30
<쉬운 천국>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르며 MZ세대 문학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유지혜 작가가 이번에는 여행 에세이가 아닌, ‘사랑’에 대한 진솔하고, 특별한 시각을 담은 이야기로 찾아온다. 새벽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자기만의 방’에서 지난 시간을 곱씹고 또 곱씹으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나아가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을 담았다. 온 이십 대를 낯선 풍경과 사람들 사이에서 보내며 결국 ‘사랑이 세상의 전부’임을 깨달은 작가는, 우리가 누리는 일상이 누군가에게 간절한 ‘이상’임을, 곁에 머무르는 모든 것이 다시는 오지 않을 소중한 행복임을 전한다. 자칫 진부할 수도 있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작가만의 고유한 감수성과 세밀한 사유, 때로는 솔직하고 귀여운 시각으로 표현해 고립의 시대, 안락하고 포근한 해방구가 되어준다. 글을 읽다 보면 발그레한 볼, 웃을 때 보이지 않는 눈, 사랑이 담긴 배려 깊은 목소리가 들리는 듯해 마치 볕 좋은 테라스에서 대화를 나누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사랑이 우리의 삶에서 최고이며, 전부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증명하려고 한다. <webmaster@ilyosi
정영진 남·1979년 11월9일 축시생 문> 1981년 12월 사시생인 아내가 결혼 전에 만났던 남자를 가끔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공인의 위치에서 이혼을 하자니 망신 같고 계속 이어가자니 자존심이 허락치 않습니다. 답> 귀하의 오해가 너무 지나칩니다. 부인께서는 일편단심 자리를 잘 지키고 있으며 이탈도 전혀 없습니다. 부인은 아주 순수하고 자기관리에 매우 철저한 사람입니다. 귀하는 외곬이며 내성적인데다 말이 너무 없어서 부인이 정신적인 외로움과 압박감에 많이 지쳐있습니다. 부인은 대화와 표현을 좋아하며 성격이 명랑해 조용한 분위기에 잘 적응하지 못합니다. 귀하가 먼저 베푸는 쪽으로 한 발 물러서세요. 보기 드문 현모양처입니다. 내년에 승진과 영전으로 더욱 튼튼한 위치에 오르게 됩니다. 앞으로 차관급의 지위까지 오르게 되니 계속 공직을 유지하세요. 이유리 여·1991년 5월9일 자시생 문> 결혼을 하기 전까지는 순결을 지키고 싶은 것이 저의 신조인데, 만나는 남자마다 육체관계를 요구하여 괴롭습니다. 결혼을 빨리하고 싶은데 제 연분은 언제 만나게 될까요? 답> 누구나 자신의 순결을 지키는 것은 곧 스스로의 행복을 지키는 것입니다. 귀하는
크론병이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크론병’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6년 1만9332명에서 2020년 2만5532명으로 6200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2%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1만2869명에서 2020년 1만7269명으로 34.2%(4400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6463명에서 2020년 8263명으로 27.9%(1800명) 증가했다. 1인 가구 2020년 기준 크론병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만5532명) 중 20대가 30.4%(7759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2.6%(5774명), 40대가 14.6%(3729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대 32.7%, 30대 24.2%, 40대 15.2%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5.5%로 가장 높았고, 30대 및 40대 이상이 각각 19.3%, 13.4%를 차지했다. 조용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20대 환자
전남 곡성을 휘감아 흐르는 섬진강은 어머니의 젖줄과 같다. 맑은 물길을 따라 멜론과 토란 등 친환경 농산물이 자라고,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감성을 적시는 풍경이 펼쳐진다. 섬진강이 품은 보물이 어디 이뿐일까. 강물이 흥얼거리는 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 생태가 고스란히 보존된 침실습지에 닿는다. 침실습지는 섬진강과 곡성 시내에서 흘러든 곡성천, 고달천, 오곡천 등이 만나는 길목에 형성된 자연형 하천 습지다. 침실습지라는 이름은 지명에서 따온 것으로, 옛적에 이 지역을 ‘침실’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침실은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드는 장소다. 그래서인지 습지를 걷다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섬진강의 무릉도원 침실습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어 ‘섬진강의 무릉도원’으로 불린다. 약 200만㎡ 규모로 형성된 습지에는 수달과 삵, 남생이, 흰꼬리수리 같은 멸종 위기 야생 생물을 비롯해 650종이 넘는 생물이 어우러져 살아간다. 인근 주민도 수달을 종종 목격하는데, 수달 서식지는 습지의 생태 피라미드가 건강하게 유지되는 곳이다. 침실습지는 이런 환경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환경부에서 습지보호지역 22호로 지정했다. 습지 전역에는 버드나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포함하는 의료 보장 적용 인구의 전국 시·군·구별 의료 이용 현황을 수록한 ‘2020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연보’를 올해로 15년째 발간한다고 밝혔다. ‘2020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연보’는 의료 보장 적용 인구,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현황, 다(多)빈도 상병현황 등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됐으다. 이를 통해 지역별 의료 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인구 줄고 지역별 보건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발간된 2020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연보는 지난 10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열람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서도 DB 자료로 등록돼 서비스하고 있다. 2020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 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 인구는 5287만명으로 전년 대비 -0.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노인은 848만명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전체 진료비는 95조6936억원으로 2019년 94조6765
매일 쏟아지는 쓰레기로 세계가 골머리를 앓는다. 이에 따라 자원 활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버려진 물건에 아이디어를 더하는 새활용(upcycling)이 각광받는다. 새활용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을 합한 용어로, 폐자원을 다시 사용하는 단계를 넘어 새 작품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책이 전등갓으로 변신하고, 현수막은 가방으로 새 생명을 얻는다. 새활용 제품에는 대량 생산 제품에서 찾기 힘든 특별한 손맛과 환경을 지키겠다는 철학이 깃들어 있다. ‘새활용’에 관심이 있다면 꼭 방문할 곳이 서울새활용플라자다. ‘자원순환도시 서울시 비전 2030’을 토대로 새활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7년 9월 서울 성동구에 문을 열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새활용 복합 문화 공간으로, 버려진 재료를 수거하는 것부터 가공, 제작, 판매까지 새활용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워크숍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새활용 생활 방식을 알리기도 한다. 새 작품 수도권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에 내리면 빈 병으로 만든 조명과 폐자전거 바퀴를 이용한 의자가 눈에 들어온다. 8번 출구로 나가 5분쯤 걸으면 ‘SUP새활용거리’라는 글씨와
노현진 남·1974년 11월16일 미시생 문> 1977년 11월 유시생인 아내가 거짓말을 많이 하고 다른 남자와 등산을 하는 등 가정에도 소홀합니다. 이제 정이 떨어져서 결단을 내리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마음에 걸립니다. 답> 귀하의 부인은 일시적인 외도가 아닙니다. 이미 귀하에게서뿐만 아니라 가정으로부터도 멀리 떠나 있어 곧 가출 등 직접적인 행동을 할 것으로 나타납니다. 더구나 부인의 성격이 외곬이고 운세도 함께 변해 사실상 다른 인생이 시작됐다고 봐야 합니다. 포기하세요. 귀하가 어떤 노력을 하나 방법을 생각해도 소용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부인은 이성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이어집니다. 두 분의 인연은 끝났습니다. 결국 각자의 길을 선택하게 되며 올해를 넘기지 못합니다. 귀하는 재혼으로 다시 행복을 맞이하게 됩니다. 빠른 결심으로 상황을 벗어나세요. 문선희 여·1989년 6월13일 오시생 문> 현재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는데 직업에 만족하지 못해, 늦었지만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인데 집에서는 이를 반대하고 결혼을 재촉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귀하의 뜻을 계속 살려나가고 결혼은 일단 늦추세요. 귀하는 30세 이전의 만남이
<윤동주 살아있다>는 2022년 윤동주 순절 77주년을 맞이하여, 이제까지 발표된 국내외 윤동주 관련 자료와 새로 취재해 찾아낸 놀라운 사실들을 한 권에 수록한 책이다. 영원한 대한민국 청년 시인 ‘윤동주 시 정신’을 지키고, 기리기 위해 2017년 ‘윤동주탄생100주년문화예술제’를 하면서부터 기획된 책이다. 최근 중국에서, 일본에서 생뚱맞은 근거를 내세워 윤동주를 자기들의 시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 그만큼 윤동주 시인이 탐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윤동주 보유국은 대한민국이라는 근거를 이 책은 하나하나 밝히고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다시 태어난다 해도, 나는 또다시 과학자의 길을 택할 것이다.” 한국인 최초 〈네이처〉지 논문 게재, 미국국립보건원 Merit Award 수상, 국제온열학회 스가하라상 수상, 북미온열학회 유진 로빈슨상 수상을 비롯하여 국제원자력기구(IAEA) 고문(11년간)을 역임하고 대한민국 호국영웅기장을 받은 송창원 박사. 60여 년간 암세포를 죽이는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증진하기 위한 방사선생물학 연구에 매진했다. 최근에 주목받는 방사선 수술 치료 효과의 과학적 기전을 규명하는 등 이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한 그는 세계가 인정하는 방사선생물학자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18세 어린 나이에 학도병으로 6.25에 참전했고, 과학자의 꿈을 키워 국비 원자력 유학 장학생으로 미국에 유학, 이후 세계적인 학자로 자리하기까지의 여정을 돌아본다. 이 책은 목숨을 걸고 조국을 수호했고 일생을 과학 연구에 바친 과학자 송창원이 90 평생의 삶을 돌아보는 회고록이다. <webmaster@ilyosisa.co.kr>
군대를 다녀온 아빠도, 군대를 모르는 엄마도, 그저 군대에 막연한 아들도 다들 무심히 말한다. 1년6개월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 군데인데도 말이다. 3년여의 입시를 마친 아들에게 군대까지 머리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고. 그러나 군대는 누군가에겐 스펙을 쌓는 장소가 되고 있다. 사회 경력으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군대 그냥 보내야 할까? 국내 최초 군입대 컨설팅 가이드북 〈짬누나 군입대 컨설팅〉은 군대를 가는 이나, 보내야 하는 이들에게 전략적으로 접근하라 말한다. 24년의 군생활을 마친, 아들을 군에 보내는 엄마인 ‘짬누나’의 살아 있는 군입대 컨설팅 가이드. <webmaster@ilyosisa.co.kr>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더한 커피&음료 레시피북 〈오늘은 집에서 카페처럼〉은 저자의 계절별 에세이와 이에 어울리는 커피, 에이드, 과일차 등 55가지 레시피를 담았다. 맛, 분위기, 스타일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이들에게 주는 감성 가득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카페에 가면 좋아하는 음료를 고르기도 하지만 그날의 날씨와 기분에 따라 음료를 주문하고는 한다. 자주 가는 카페가 있다면 그 카페의 음료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끔은 멀리 가지 않고 집에서 카페에서 마시던 음료를 즐기고 싶은 순간이 있다. 집에서도 카페처럼 근사하게 나만의 홈 카페를 만들어 즐기고자 저자는 SNS에 다양한 커피 레시피와 제철 과일을 활용해 과일 음료를 만드는 과정을 공유해왔고, 이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집에서 카페처럼 즐기고 싶은 날, 좋아하는 음악 한 곡을 틀어놓고, 좋아하는 잔을 선택해 날씨와 기분에 어울리는 커피 한 잔을 만들어보자. 카페에서 익숙하게 즐기던 아메리카노, 카페 라테, 카라멜 마끼아토부터 조금은 특별한 날 즐기는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썸머 라테, 오렌지청을 카푸치노에 넣어 만든 오렌지 카푸치노 등과 같은 이색 음료까지 다양한 레시피를 모두 소개한
이별은 나쁜 것이자 숨겨야 하는 것, 피하고 싶은 추악한 것처럼 인식된다. 그러다 보니 우리 마음의 문제는 잘 이별하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하지만 이별도 잘하면 치유와 성장을 이룰 수 있고, 뒤늦게라도 잘 이별하면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다. <이별 감정 사용설명서>의 저자 도리스 볼프는 30여 년 동안 심리상담실을 운영하며 이별을 경험했거나 준비하는 사람을 수도 없이 만났다. 그녀는 그 다양한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별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도리스 볼프는 이별을 ‘인생의 큰 모자이크를 메우는 하나의 작은 돌’에 비유하며 그 작은 돌에 과도한 감정을 싣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한 이별이 자아내는 감정을 자신이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다양한 사례와 자신에게 스스로 던지는 질문을 통해 매우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전 연인과의 안타까운 이별은 피할 수 없지만, 그 이별에서 비롯된 자신의 감정은 오롯이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며, 그것을 자신이 스스로 해소할 수 있다고 도리스 볼프는 덧붙인다. 이를 위해 쉽지는 않지만 여러 과정을 거쳐 자신의 이별 감정을 제어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더 밝은 방향을 찾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타로의 리딩과 해석에 있어, 직관의 이해에 이르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 타로-매트릭스와 나만의 통찰력 발견이다. 카드의 이해를 정형화하지 않고, 카드가 지닌 ‘직관적 고유성’을 통찰력으로 읽어낼 수 있다면, 내담자 상담의 근원을 동일하게 읽어낼 수 있다. 이것이 타로카드의 신비로움이다. <직관의 타로>는 타로-매트릭스의 두 번째 책으로 타로의 통찰력을 경험하는 하나의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통찰력은 바로 타로-매트릭스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선언’이다. 이 책은 쉽다고 하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단순하게는 말풍선 속 선언에 대한 이해로 접근이 가능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카드의 뉘앙스를 파악하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시태그(#)로 이야기의 흐름을 정리해 선언과 스토리텔링의 숙달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통찰력을 깨닫기 원하는 독자에게는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webmaster@ilyosisa.co.kr>
‘벚꽃엔딩’ 등 노래로 매해 벚꽃 연금을 타는 장범준이 부럽지만, 음악에는 소질이 없다면? 글로벌 우량기업의 주주가 되고 싶지만, 투자 자금이 부족하다면? ‘소수점 투자’가 있다. 소수점 투자란 음악·미술·패션 상품은 물론 부동산·주식 등의 재화에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기법이다. 최소 1000원만 있어도 참여 가능하며 법률 개정과 플랫폼 활성화에 따라 2022년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린다. <소수점 투자>는 국내 최초로 소수점 투자를 소개하고 안내하는 책이다. 2030 현직 기자들이 취재하고 직접 투자하며 수익률 높이는 방법과 리스크 줄이는 비법을 찾았다. <webmaster@ilyosisa.co.kr>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들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니체의 말이다. 거의 2년이 넘는 팬데믹 속에서도 우리는 삶을 이어왔고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획기적이고 거침없는 기술의 발전은 오히려 우리가 꿈꾸던 세상을 더욱 앞당기고 있다. 미증유의 전염병과 현명하게 공생하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면서 이제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다.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10개의 키워드 두운을 “TIGER OR CAT”으로 잡았다. 팬데믹 위기 상황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 기업보다 진화의 속도가 더 빠른 소비자들의 니즈를 어떻게 맞출 것인가, 더 나아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거침없이 포효하는 호랑이가 될 것인가, 고양이가 될 것인가? 우리 모두는 큰 갈림길에 놓여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이나 다름없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기에 수많은 관계 속에서 다른 이들로부터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 특히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가 발달한 요즘에는 인기와 관심을 행복의 척도로 여기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정작 직접 사람을 대하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누구와도 잘 소통하고 편하게 지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왜 어떤 사람들은 ‘벽과 이야기하는 것 같다’ ‘답답하다’ 등의 말을 들을까? 왜 자리가 불편해지거나 분위기가 딱딱해져버리는 것일까? 어째서 ‘사람은 착한데 마음이 영 가지 않아’라는 평가를 듣게 되는 걸까? 저자는 그 열쇠를 ‘공감’에서 찾았다. 첫 만남이든 오래 본 사이든, 의견이 같든 다르든, 적이든 아군이든 결국 소통의 핵심은 공감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깨달은 공감과 소통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소통과 대화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기본 중의 기본인 공감을 외면하고 있지 않았는지 점검하는 기회가 된다. 또한 공감대화법을 통해 원활한 인간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 &
오늘 나는 나에게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나.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 나 자신은 뒷전인 하루는 아니었을까. 자괴의 아침으로 시작해 후회의 밤으로 끝난, 자신을 못살게 군 수많은 날 중 하나이진 않을까. 라비니야 작가도 마찬가지다. 스스로를 ‘긍정적 회의주의자’라 칭하는 저자는 부당함에 항의하다 해고를 당하고, 친하다고 생각한 관계에 상처받고, 급작스럽게 병을 앓는 등 녹록지 않은 일들을 겪는다. 그런 와중에도 생활은 이어가야 하기에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 새로운 직장을 찾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생활인, 사회인의 자기 모습을 담은 글을 브런치에 꾸준히 올렸고 그 글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에는 당당히 살아가려 애쓰는 자신에게 가장 좋은 사람이 되어주자고 스스로에게 건네는 위로뿐만 아니라 나라는 일인을 책임지고자 분투하는 독자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또한 이 메시지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 저자만의 아기자기한 만화 일러스트도 꼭지마다 들어가 있어 보는 재미가 더욱 풍성하다. 청춘은 눈부실 정도로 밝아 그늘이 짙고, 꿈을 향한 열정이 높은 만큼 삶은 고단하다. 하고 싶은 일과
임팩트북이 ‘안면미용(필러·보툴리눔톡신), 미용의료기기 및 안티에이징 산업별 시장동향과 참여업체 사업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노화는 모든 인간이 보편적, 필수적으로 겪는 생명현상으로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안티에이징(Anti-aging)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노화 복구보다 사전 예방이 효과적이라는 인식하에 젊은 세대부터 안티에이징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젊음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안티에이징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의 개념도 외모의 화려함에서 젊음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스메슈티컬 피부과, 기능성화장품, 필러 및 보툴리눔 톡신, 미용 서비스 등 안티에이징 산업 고객층이 2000년 이후 고소득자나 연예인뿐 아니라 중산층과 일반 대중으로까지 확대됐으며 수명 연장, 웰빙 트렌드, 바이오 기술이 발전해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사회 전반에 걸쳐 증가했다. 학계에서는 노화 과정을 늦추는 기술로, 의료계에서는 노인성 질환의 진단 치료로, 산업계에서는 어려 보이게 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각각 활용되고 있다. 안티에이징 시장은 화장품 등의 소비재 분야, 의료 분야, 서비스 분야로 나눌 수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피부 노
“지난 주말에 왔다가 차 막혀 되돌아갔당께. 다시 오길 잘했구먼. 절경은 절경일세.” 광주에서 온 나이 지긋한 부부가 유장하게 흘러가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자못 감격한 어투로 말을 잇는다. 지난 4월 개장한 용궐산하늘길은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해 순창의 최고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용궐산하늘길 들머리는 용궐산치유의숲이다. 이곳 널찍한 주차장이 평일이지만 거의 찼다. 아직 주말에는 차가 많아 되돌아갈 정도라니 되도록 평일에 방문하자. 주차장에서 거대한 암반에 덱 로드로 만든 용궐산하늘길이 올려다보인다. 어떻게 바위에 저런 길을 냈는지 신기하다. 아름다운 풍경 화장실 앞에 용궐산 안내판이 붙었다. 여기서 지도를 참고해 코스를 그려보자. 용궐산하늘길은 용궐산의 몸체 가운데쯤 드러난 거대한 수직 암벽에 놓은 덱 로드로, 길이 530m가 조금 넘는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 가파른 돌계단을 40분쯤 올라야 한다. 용궐산하늘길을 둘러보고 옛 등산로로 내려오는 주차장 기점 원점 회귀 코스는 약 3.5㎞, 1시간30분쯤 걸린다. 길이 험하니 등산화를 신고, 스틱도 챙기는 게 좋다. 화장실을 지나 ‘용궐산하늘길’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돌계단이 시작되는 지점 나뭇가지에 전국
권범수 남·1981년 9월27일 진시생 문> 저는 1982년 2월25일 인시생인 아내와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장사가 잘 안되는데다 아내의 짜증으로 불화가 매우 심합니다. 장사도 그만두고 이혼하고 싶습니다. 답> 지금 운영하고 있는 가게는 정리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도산 직전이니 한시바삐 미련을 버리세요. 귀하는 주류 업종과 맞지 않으며 아직 운이 부족해 자영업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성격이 좋고 근면성실해 인간적인 면은 인정을 받으나 재운은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전에 했던 자동차 영업직에 다시 복귀하여 미래를 준비하세요. 운의 때에 이르지 못하면 어떠한 능력이나 노력도 모두 허사가 됩니다. 귀하가 부인에게 관심이 멀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부인과는 필연이며 절대 헤어지지 못합니다. 가게 정리 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세요. 행복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엄경희 여·1983년 4월8일 사시생 문>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1979년 9월 사시생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기가 생기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또한 지업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답> 두 분은 아주 좋은 배필이며 필연입니다. 그리고 건강, 애정,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