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7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Intel Ireland's Leixlip campus)를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아일랜드 킬데어주(County Kildare) 레익슬립(Leixlip)에 위치한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서 인텔의 글로벌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반도체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정의선 회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각국의 주도권 경쟁 속에 요동치고 있는 글로벌 주요 시장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 등을 파악하고, 향후 차량용 반도체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상시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1989년 가동에 들어간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는 유럽 내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아일랜드 캠퍼스에 첨단 반도체 제조시설 '팹34(Fab34)'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를 이용하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춰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는 유럽 내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최근 유럽연합(EU)의 적극적인 반도체산업 육성 움직임에 부응해 생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일요시사>는 ‘일요신문고’ 지면을 통해 억울한 사람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이번에는 아들이 유치원서 아동학대를 당한 사연입니다. 아동학대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 아동학대 주요 통계를 살펴보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복지시설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은 각각 1233건, 129건, 237건으로 총 1559건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어린이집서 안전사고를 당한 아동의 수는 연평균 7940명이다. “너무 아팠다” 아동학대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아동학대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 처벌법)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어린이집 등의 종사자가 보호 아동을 상대로 폭행·상해 등 아동학대 범죄를 저지른 경우 형량을 최대 50%까지 가중해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현행 아동복지법은 어린이집 선생이 아동을 학대하면 원장까지 처벌할 수 있다. 가해 교사에 더해 원장까지 처벌하는 이유는 아동학대가 구조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를 엄격하게 감독하고 관리하면 아동
서울시가 은퇴계층을 상대로 한 불법 다단계 주의보를 지난달 26일 발령했다. 서울시는 1960년대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이들의 노후자금을 노린 불법 다단계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의보 발령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끝나면서 대면 영업방식의 불법 다단계 활동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다단계 설명회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불법 다단계 업체는 은퇴 후 경제적 욕구는 있지만 적절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노년층의 취약한 심리와 상황을 파고들어 많은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꼬드기며 상품 구매를 강요하거나 원금과 고율의 이자를 보장한다며 투자를 요구한다. 또 ‘국내 독점 총판’ ‘무점포 1인 창업’ ‘특허기술 보유’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 등 그럴듯한 문구를 앞세워 믿을 수 있는 업체인 것처럼 꾸민다. 이들은 시·도에 등록하지 않고 영업하기 때문에 인허가 당국의 감독을 받지 않아 적발이 어렵고 피해 발생 시 규모가 크며 구제도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기승” 무등록 영업 감독 사각지대 최근에는 블록체인·가상자산·플랫폼 사업을 표방하며 다단
#의류 제조사 A가 대리점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리점주 B의 매장이 개선 권고 대상이 됐으나 그 다음 해에는 개선 권고 대상서 벗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는 B에게 일방적으로 매장 내 인테리어 개선을 요구하면서 A가 지정한 인테리어 업체의 견적서를 B에게 보냈다. #자동차 제조사 C는 계약상 대리점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리점주 D가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판매하자 벌점 부과와 영업정지 조치를 하고, 추후 계약갱신을 거절했다. 이런 상황서 대리점주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살펴보자. 대리점주가 대리점 계약체결 시 본사가 제시하는 계약사항에 계약기간 중 추가 투자(매장 인테리어 개선, 시설·장비 교체 등) 사항, 대리점 평가와 평가 결과에 따른 불이익 제공 관련 내용, 대리점의 영업 방법이나 영업 지역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계약기간 중 매장 인테리어 개선 요구 차량 온라인 판매 이유로 불이익 제공 계약사항에 추가 투자 사항이 있다면 본사가 대리점주에게 추가 투자를 요구할 수 있는 사유, 대리점주가 추가 투자를 하는 경우 대리점주는 본사에게 투자 회수를 위해 필요한 내용(계약기간 연장 또는 본사가 대리점주에게
차세대 대중교통 수단인 트램 노선이 지나는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램은 도로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 전차를 말한다. 트램은 전기, 수소를 연료로 움직이기 때문에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등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면과 같은 높이의 레일을 따라 운행해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수도권은 물론 대전, 부산 등 지방 대도시서도 트램 노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트램은 2개 노선으로 추진 중이며, 2024년 착공해 2027년 개통 예정이다. 분양 단지들 높은 경쟁률 동탄트램 1호선은 수원 망포역서 출발해 동탄역을 지나 오산역으로 이어지며, 2호선은 병점역서 동탄역을 거쳐 차량기지로 연결된다. 이들 노선을 통해 수인분당선, 전철 1호선, GTX-A노선과 SRT 환승이 가능해진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거의 모든 지역서 트램 정거장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는 트램 호재로 지역 전체 집값이 오르고 있다. KB시세트렌드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가 속해 있는 화
최근 소비시장에 수제버거가 인기다. 2000년대 후반 크라제버거를 필두로 수제버거 돌풍을 일으켰던 당시와 달라진 점은 수제버거 전문점들이 가격 거품을 확 낮춰 가성비를 높였다는 점이다. 당시 수제 햄버거는 7000~1만2000원대로 가격이 비싼 편이었다. 수제 햄버거가 시장에 연착륙하는 데 실패한 이유다. 맛과 품질은 좋았지만 가격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했다. 간식으로 먹는 버거는 가격대가 낮아야 한다는 것을 창업시장의 교훈으로 남겼다. 7~8년 전부터 가성비 높은 수제버거 전문점이 많이 창업되고 있다. 2015년경부터 시작된 수제버거 바람은 2016년 ‘쉑쉑버거’가 들어와 그 강도를 더해가더니 기업들도 수제버거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또한 수제버거 메뉴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 토종 브랜드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창업비용과 가성비 수제버거라는 장점을 내세워 기존의 대기업 햄버거 브랜드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또 한 번의 햄버거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토종의 힘 최근에는 수제버거를 내세우는 토종 프랜차이즈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간편식, 웰빙, 가성비, 카페형 점포 등 창업시장 키워드에 딱 맞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그 선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유유제약의 오너 3세 승계 작업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일찌감치 회사 경영을 진두지휘하는 위치로 올라선 후계자는 서서히 지배력을 끌어올렸고, 추가적인 지분율 상승마저 기대해봄직한 분위기다. 유유제약이 최근 계열사를 흡수 통합하는 과정에서도 오너 일가는 쏠쏠하게 이득을 남겼다. 국내 제약업체인 유유제약은 수년 전부터 유원상 대표이사 사장을 축으로 하는 오너 3세 체제를 가동 중이다. 유 사장의 부친인 유승필 회장이 2021년 5월 공동대표에서 사임한 것으로 계기로 이 같은 경향이 확연해졌고, 현재는 유 사장과 전문경영인(박노용 대표)으로 대표이사진이 꾸려진 상태다. 큰 그림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유 사장은 뉴욕 메릴린치 증권과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를 거쳐 2008년 유유제약에 상무로 입사했다. 2014년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 2019년 대표이사 부사장, 2020년 4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치며 착실히 보폭을 넓혀왔다. 유 사장은 지배력 측면에서도 가장 높은 곳을 점유한 상태다. 그는 올해 1분기 기준 유유제약 지분 13.75%(보통주 237만22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지분율의 총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DB하이텍을 향한 KCGI의 공세가 심상치 않다. 주주가지 제고를 앞세워 오너 일가와 경영진의 구시대적 경영 행태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분위기가 고조되는 양상이다. DB하이텍 측은 우군 결집을 통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0일, DB하이텍은 캐로피홀딩스가 회계장부 등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제기·신청 일자는 지난 9일이고, DB하이텍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오너 겨냥 캐로피홀딩스는 ‘강성부 펀드’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KCGI가 지난 3월31일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KCGI는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 지분 7.05%(312만8300주)를 매입한 사실을 공시한 뒤 본격적으로 주주활동을 벌여왔으며, 현재 3대 주주에 올라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DB하이텍 최대주주는 DB그룹 지주사인 DB Inc(12.39%)이며, 특수관계인인 김준기 창업회장(3.61%), 장녀 김주원 부회장(0.39%)을 비롯해 DB생명(0.78%), DB김준기재단(0.62%) 등 동일인 측 지분율 합계는 20.20%다. KCGI 측은 “(DB하이텍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PC 배스킨라빈스가 29일, 아이돌 커버댄스 등 귀여운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춘식이(라춘 듀오)’와 협업해 7월 이달의 맛 ‘라이언 망고 마카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망고 마카롱은 라이언을 닮은 노란 망고맛 플레이버다. 상큼한 ‘망고 아이스크림’과 ‘애플망고 샤베트’에 쫀득한 식감의 ‘마카롱’과 천상의 디저트로 불리는 ‘카이막’ 맛 아이스크림을 더하고, 달콤한 ‘애플망고 다이스’를 넣어 비주얼은 물론 식감까지 살렸다. 이달의 케이크로는 ‘라이언의 썸머 어드벤처’를 선보인다. 달콤한 쿠키 섬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라이언을 콘셉트로 한 제품으로, 모래찜질 중인 라이언 3D 초콜릿, 라이언의 얼굴을 구현한 돔 모양 초콜릿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크 옆면엔 꽃게, 조개, 불가사리 등의 입체 초콜릿을 둘러 완연한 여름 분위기를 연출했다. 카카오프렌즈와 손잡고 ‘라이언’ 닮은 노란 망고 플레이버 탄생시켜 열대 과일 ‘망고’ ‘애플망고’와 인기 디저트 ‘마카롱’ ‘카이막’까지 담은 여름 시즌 아이스크림 이달의 케이크 ‘라이언의 썸머 어드벤처’를 비롯해 ‘스틱바’ 2종, ‘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함께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 비수도권 최초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을 조성하고, 지난 22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현 중기부 차관,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경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 경북도의회 박용선 부의장, 포항시 김남일 부시장과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과 스타트업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중기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팁스타운은 팁스(TIPS, Tech Incubating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술 기반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공간이다. 팁스는 중기부가 미래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말한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7월 민간기업 최초로 중기부와 함께 팁스타운의 하나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서울’을 개관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인정받고 있는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의 6층 공간에 지역 우수 스타트업 회사들을 위한 팁스타운을 새롭게 조성했다. 포항 팁스타운은 입주 팁스 기업들을 위한 독립 사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심이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 소재 농심 본사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청장: 노길준)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서 농심은 안성탕면과 새우깡 제품 상자에 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아 사회 전반의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기로 했다. 또,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대내외 홍보를 공동으로 전개하고, 생산과 물류 현장 지게차에 안전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안전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에 전 국민이 즐겨 찾는 제품으로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그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는 철학으로 안전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일요시사>는 ‘일요신문고’ 지면을 통해 억울한 사람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이번에는 전 남편의 성범죄를 고발한 사연입니다. 학교, 화장실, 헬스장 탈의실 등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불법 촬영당할 위험에 노출돼있다. 실제로 전국서 매년 6000여건의 불법 촬영 범죄가 발생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촬영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나서 대대적으로 단속 중이지만, 그 성과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원나잇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전국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신고된 불법 촬영 건수는 총 3만9957건이었다. 전국 경찰 행정구역 기준 6년 내 불법 촬영 범죄 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1만1797건 ▲경기 8476건 ▲인천 2348건 순으로 많았다. 불법 촬영이 이뤄졌던 장소는 ▲숙박업소 43% ▲공중화장실 36% 순이었다. 이런 이유로 공중화장실 등에 구멍이 뚫려 있는지 확인하거나 외부 화장실은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하이트진로가 본격적인 여름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축제, 컬래버레이션 활동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부산센텀맥주축제를 후원했으며, 오는 8월 열리는 전주가맥축제,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송도맥주축제를 후원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서 열린 ‘라거의 반전-켈리’와 함께하는 ‘2023 센텀맥주축제’의 특별 후원사로 참여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부산센텀맥주축제서 행사장 곳곳에 이벤트존, 브랜드존을 운영하며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소맥 자격증 발급, 켈리네컷 촬영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지난 4월 초 출시한 맥주 신제품 켈리의 신선한 생맥주를 부산센텀축제서 처음 공급해 호응을 얻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8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전주가맥축제의 특별 후원사로 참가한다. 올해 7회째 열리는 전주가맥축제는 당일 생산한 맥주를 바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맥주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당일 생산한 청정라거-테라를 총 4만8000병을 공급해 모두 판매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주최측과 하이트진로
엔데믹이 본격 시작되면서 그동안 뜸했던 자영업 창업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중소형 점포의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 인기를 끈다. 그중에서 최근 창업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있는 건 여전히 카페 업종이다. 웰빙 업종이나 매출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복합 아이템을 취급하는 점포 창업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샐러드 카페 ‘그린스미스’는 배달을 강화하고 홀 매출도 신경쓰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웰빙 바람으로 샐러드 시장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년 꾸준히 확장돼왔다. 최근 들어 샐러드는 단순한 에피타이저서 벗어나 한 끼 식사로 부상했다. 그 점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샐러드 인기는 더욱 상승 중이다. 일대일 맞춤형 그린스미스는 ‘신선한 재료로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머무는 곳에 제공한다’는 슬로건으로 찾아가는 샐러드 카페를 추구한다. 본사서 완벽한 위생시설을 갖추고 매일 공급해주는 식재료와 영양분이 가득한 토핑, 맛있고 향긋한 드레싱이 차별화 지점이다. 기존 샐러드 전문점이 제공하던 신선한 채소류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식 토핑류를 30%나 얹어 포만감을 더한 게 특징이다. 이 같은 토핑류는 채소만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2일 당근마켓, 번개장터, 세컨드웨어,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 4개사들과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 제품안전·분쟁해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위해제품의 유통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위해제품으로부터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는 ‘소비자24’의 국내외 리콜정보를 확인해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위해제품 유통을 신속하게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특정 유모차 판매 게시글을 보고 구매하려는 이용자에게 해당 유모차는 14개월 영·유아 끼임 사망사고 발생으로 미국에서 안전주의보가 발령된 사실 등을 알린다. 또한,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간 분쟁이 증가함에도, 개인 간 거래에는 전자상거래법 등이 적용되지 않아 기존의 피해구제·분쟁절차 및 기준 등을 활용하기 곤란해, 협약으로 분쟁을 원활히 해결하려는 목적을 띤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세컨드웨어 중고나라 제품 안전·분쟁 해결 자율 협약 체결 따라서 이번 협약에서는 분쟁해결기준을 통해 이용자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해결 절차를 마련·운영
공정거래위원회는 상조업체 등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소비자 대상 선수금과 관련한 통지의무를 구체화하고, 과태료 부과 근거를 정비하기 위해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선불식 할부거래에서의 소비자보호 지침’ 개정안을 다음 달 25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3월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통지의무 도입, 과태료 부과근거 정비 등을 내용으로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선수금과 관련한 통지의무 구체화를 위해 마련된 할부거래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내년 4월부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한 소비자에게 납입금액·납입횟수·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연 1회 이상 통지해야 한다. 통지는 전화·전자우편·문자·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통지한 이력을 5년간 보관해야 한다. 선불식 할부거래서의 소비자보호 지침 개정안 행정예고안에서는 이러한 연 1회 통지의 기간 판단기준, 만기납입자에 대한 통지의무, 계약을 체결한 해에는 통지면제 등 통지과정에서 의문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을 명확히 하고 있다. 할부거래법 시행령·시행규칙 입법
부동산 침체장에서도 학군이 우수하고 유명 학원이 밀집된 지역으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모이고 있다.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꾸준해서다. 특히 2025년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가 일괄 폐지를 앞두고 있어 유명 학원이 몰려 있는 학원가 지역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 일원에 분양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학군이 좋은 목동 생활권으로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478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198.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밀집지 재조명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6월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원에 분양한 ‘사직 하늘채 리센티아’는 사직고, 사직여고 등 명문학군과 사직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힘입어 평균 112.2대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명문 학원가 인근 단지는 지역 내에서도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강남구에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전용 114㎡C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3.3㎡당)은 1억181만원으로, 단지가 위치한 강남구 평균 매매 가격 6988만원) 대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제일건설이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매년 급격히 자산을 불리면서, 어느덧 대기업 진입을 바라보는 위치로 올라선 모양새다. 다만 대기업 지정을 눈앞에 둔 현실을 마냥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다. 강도 높은 규제에 노출된다는 현실적 문제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일건설은 1978년 창업주인 유경열 회장이 설립한 제일주택건설에 뿌리를 두고 있다. 호반건설그룹, 우미건설 등과 함께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분류되며, 2010년대 중반 이후 공격적으로 주택 공급량 확대를 꾀한 결과 현재는 전국구 건설사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폭풍 성장 이 과정에서 제일건설의 대외 위상은 한층 높아졌다. 2010년 시공능력평가 165위에 불과했던 제일건설은 2014년 100위권 진입에 성공한 데 이어, 2017년까지 매해 두 자릿수 순위 상승세를 나타냈다. 급기야 2019년 26위, 지난해에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은 사업영역을 확대한 데 따른 부산물이다. 제일건설은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거점인 호남지역에서 소규모 택지를 활용해 주택사업을 영위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2014년 이후 사업영역을 전국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경동제약이 실적 부진에도 고배당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배당 규모가 커진 이후 가장 혜택을 본 건 회사의 공식적인 후계자다. 증여세 납부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역시 통 큰 배당 정책을 꺼내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견 제약업체인 경동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매출 규모는 커졌지만 수익성은 나빠졌다. 경동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158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원재료비 상승,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챙길 건 챙긴다 영업이익 하락세는 지난해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2019년 246억원이었던 경동제약의 영업이익은 2020년 190억원으로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뒷걸음질이 거듭되는 양상이다. 순이익도 별반 다를 게 없다. 2019년 228억원이었던 경동제약의 순이익은 이듬해 129억원으로 급감했고, 2021년 126억원, 지난해 121억원 등 최근 3년 새 47%가량 감소했다. 수익성이 나빠지는 흐름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
수제 에그 샌드위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에그 샌드위치가 웰빙 음식으로 인기를 더해가는 데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순수 토종 브랜드가 속속 등장해 창업 희망자들을 유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인 에그드랍은 2017년 10월 문을 연 이후 빠르게 성장해 현재 약 2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계란을 주 재료로 ‘미스터 에그’와 ‘아메리칸 햄 치즈’ ‘베이컨 더블치즈’ ‘데리야키 바비큐’ ‘갈릭 베이컨 치즈’ ‘타마고 산도’ 등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인기 요인이다. K-푸드 최근에는 SNS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그드랍은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에 글로벌 1호점을 선보이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현재 에그드랍은 현지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방콕 2호점과 3호점 오픈을 준비 중인 동시에 지방으로도 출점이 확산되고 있다. 에그드랍이 지난해 12월 오픈한 ‘에그드랍 인천공항점’은 개점 4개월여 만인 지난달 13일 누적 고객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K-푸드 소비에 적극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