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서 운용중인 ETF 순자산이 총 1000억달러(USD)을 돌파했다. 8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최창훈‧이병성)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4개 지역서 545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총 순자산은 1000억달러(USD), 한화 약 133조원으로 전 세계 ETF 운용사 중 13위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ETF 시장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6년 국내서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법인을 확장하는 동시에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현 Global X Australia)’ ETF 운용사와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올해 서울시 소상공인은 혼자(42.4%) 일하면서, 1주일에 평균 5.9일을 영업하고,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1.9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 서울시 소상공인 생활백서>(이하 <생활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생활백서>에 따르면 서울시 소상공인은 혼자(42.4%) 일하면서, 일주일에 평균 5.9일을 영업하고,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1.9시간 일한다. 업무 피로도는 다소 높고(3.5점, 5점 만점), 직업만족도는 보통(3.1점)이며,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역시 보통 수준(3.0점)으로 나타났다. 노후는 소상공인 중 일부만(60.4%) 대비하고 있으며, 노후 대비 방법으로는 연금(52.5%)을 내거나 저축(29.2%)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을 하기까지 환경을 살펴보면 소상공인의 대부분은(78.0%) 민간회사에서(84.0%) 근무하면서, 평균 246.8만원의 월 급여를 받다가 창업한다. 창업 동기는 전직(직장 이력)과 동일하지 않은 업종으로(57.5%),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얻기 위해서(4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소요
코로나19 이후 포장이 쉽고 혼자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음식의 소비가 늘면서 올해 햄버거 관련 시장규모는 5조원으로 예측될 정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6개사에 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문과정에는 만족도가 높았으나 가격과 부가 혜택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6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평균 종합만족도는 3.76점이었고, 사업자별로는 버거킹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업체별 만족도 점수는 최고 3.81점서 최저 3.63점으로 조사대상 업체 간 편차는 크지 않았다. 부문별 만족도는 ‘서비스 품질’이 3.85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상품(3.81점)’ ‘서비스 체험(3.65점)’의 순이었다. 서비스 품질 요인별 만족도는 매장의 인테리어 및 직원 복장 등을 평가하는 ‘유형성(3.96점)’이 가장 높았고, 매장별 편차 정도를 나타내는 ‘신뢰성(3.89점)’이 뒤를 이었으며, 고객 공감과 고객 개별 관리를 중시하는 ‘공감성(3.76점)‘이 가장 낮았다. 1인 평균 1만700원 지출 키오스크 오류 개선 필요 서비스 상품 관련 만족도는 메뉴에 대한 정보 충실도, 주문하
GTX-A·C노선, 신안산선, 인덕원~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 인동선과 시흥 월곶과 판교를 잇는 월판선, 서울 경전철 동북선 등의 개통과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역세권에 공급되는 주거용·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량리역, 의정부역, 인덕원역, 부평역 일대다. 분양 수요자들의 눈길을 가장 강하게 끌고 있는 곳은 이른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수도권의 쾌속교통망 건설지다. GTX, 월곶~판교선(월판선), 신안산선 등이 있다. 시간당 100㎞ 이상을 이동할 수 있는 이 노선들을 이용하게 될 경우 수도권 전역으로 막힘없이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활권이 크게 넓어지게 된다. 먼저 GTX의 경우 최고 속도 180㎞/h에 달하며, 월판선은 이를 상회하는 250㎞/h의 고속을 자랑한다. 두 노선은 실제 추진 중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현재와 같은 교통 환경 최선호 기조가 확실시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신안산선은 노선 평균 운행 속도가 시속 120㎞로 9호선 급행열차(46.8㎞/h)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출퇴근 시간에는 급행노선도 운영될 전망이다. 신안산선은 쾌속 교통망인 GT
기아가 EV9 구매부터 차량 충전, 중고차 가격 보장, 대차 지원에 이르기까지 카 라이프 전체를 책임지는 구매 프로그램 ‘EV9 토탈 솔루션(EV9 Total Solutio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EV9 토탈 솔루션은 ‘구매’ ‘보유’ ‘중고차 대차’ 등 차량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저금리 장기 할부 ▲충전비 지원 ▲중고차 가격 보장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매: 저금리 장기 할부부터, 원금유예, 잔가 보장까지 폭넓은 혜택 제공 기아는 구매 지원 프로그램으로 EV9 ‘에어’와 ‘어스’ 트림 중 일부 생산월 재고를 구매하는 개인 고객 대상으로 맞춤형 저금리 할부 상품을 운영한다. 최대 84개월까지 저금리를 제공하는 ‘EV9 전용 저금리 장기 할부’(M할부 일반형)는 보조금을 포함해 선수금을 10% 이상 납부하면 36~84개월 할부기간에 대해 최저 0.9~4.9% 라는 저금리에 할부가 가능하다. 84개월 할부 선택 시 EV9 에어 후륜 구동 모델 기준으로 월 93만원에 EV9을 이용할 수 있다. EV9 구매, 충전, 중고차 가격 보장, 대차 지원까지 카 라이프 전체 지원 종합 프로그램 EV9 ‘에어’ ‘어스’ 트림 구매 개인 고객 대상 저금리 할부
기아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열었다.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서 기아의 영업 일선을 책임지는 인사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16일, 기아는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국서 권역본부, 각국 법인, 대리점 사장단 및 배우자 등 39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아 EV 데이가 열린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등을 방문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뿐만 아니라 2년 전인 2021년 기아가 사명 및 CI(Corporate Image)를 변경한 이후로도 처음 열렸다. 대회 주제는 ‘영감을 통한 연결(Connected by Inspiration)’로 정했다. 언어의 장벽이나 문화의 차이, 생각의 경계를 뛰어넘어 참가자 모두 하나의 정체성을 갖자는 취지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리점 대회, 전 세계 140국서 390여명 참석 송호성 사장, 지속가능 성장 위한 미래비전 및 향후 전략 방향 공유 ▲사업범위 확대 ▲친환경 탄소중립 기여 ▲고객중심 전환 등 3개 목표 제시 대회 첫날 열린 ‘비즈니스 컨퍼런스’
기아가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민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서 현대글로비스, 에바싸이클, 에코프로,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 및 지자체 5곳과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증가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물량을 활용하기 위해 배터리 재활용 과정 전반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기업과 지자체 간 협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 시행을 위해 이뤄졌다. 폐배터리 재활용의 경제성 및 신규 사업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것으로, 이번 시범사업은 해당 가치를 자세하고 현실성 있게 분석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배터리 산업 주요 업체 및 지자체 손잡고 국내 최초 민관 협력체계 구축 현대글로비스, 에바싸이클, 에코프로,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시범사업 진행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자동차 제조사부터 배터리 재활용 기업, 이차전지 소재 제조사, 지자
기아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웰컴휠(Welcome wheel) 캠페인’을 진행하며 텐동전문점 ‘온센’(동대문구 소재)을 1호점으로 선정하고 이동식 경사로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기아의 웰컴휠 캠페인은 매장의 문턱 때문에 휠체어 및 유모차 등의 접근이 어려운 소규모 매장에 초경량 이동식 경사로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편의시설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소규모 매장부터 일상생활에 장벽을 없애고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전달식은 서울 도심 지역 확대를 목표로 텐동전문점 온센서 진행됐으며,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서울시 내 각 복지관이 참여해 이동식 경사로와 현판을 전달하고 사용 방법을 시연했다. 동대문구 텐동전문점 ‘온센’ 1호점으로 시작, 서울지역 120여개 이동식 경사로 설치 서울 도심 핫플레이스 지역 접근성 확대 목표, 소규모 매장 및 장애인 복지관에 제공 “자유롭고 안전한 이동에 기여한다는 기아 사회 공헌 미션에 맞게 노력하고자” 웰컴휠 캠페인은 10월 중 동대문구(27개), 은평구(27개), 동작구(27개), 서울 각 장애인 복지관(40개) 총 120여개의 이동식 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며, 설치 매장은 ‘서울시장애인협회’서 선정하
가맹본부는 가맹점 창업자가 안정적인 수익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방책을 준비해야 한다. ‘넛지(Nudge)’ 프랜차이즈가 그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 ‘넛지(Nudge)’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책 <넛지>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이론으로 원래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의 영단어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의미로 금지와 명령이 아닌 팔꿈치로 옆구리를 툭 치는 듯한 부드러운 권유로 타인의 바른 선택을 돕는 것이 넛지다. 넛지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지만 유연하고 비강제적으로 접근해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libertarian paternalism)’에 바탕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강제하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넛지 프랜차이즈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과당광고로 가맹점 모집을 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고객은 둘이다. 창업 수요자인 창업자와 가맹점을 통해서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다. 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제주맥주가 적자의 굴레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설립 이래 지금껏 단 한 번도 이익을 실현하지 못하면서, 시장의 시선은 부정적으로 돌변한 상태다. ‘곰표’를 사용하면서 일단 한 숨 돌리게 됐지만, 원대한 사업 다각화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진 분위기다.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2017년 8월 첫 제품인 ‘제주 위트에일’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출시 초기에는 제주도 내 유통에 한정됐지만 2018년 5월 전국으로 저변을 넓혔다. 2021년에는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기업공개(IPO)를 거쳐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겉만 그럴 듯 제주맥주는 출범과 함께 탄탄대로를 걸어온 듯 비춰지지만, 정작 이익 실현에 있어 한계가 명확했다. 법인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영업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매출마저 뒷걸음질이 표면화된 게 제주맥주가 처한 현실이다. 제주맥주는 2019년 73억원이었던 연결기준 매출을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에 216억원으로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를 95억원에서 44억원으로 줄이면서 확연한 실적개선이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2021년 288억원으로 사상 최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하루 앞으로 다가온 광주시 광산구 소재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신세계가 단독 입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유통업계 및 주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는 이마트의 100%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약 1조3000억원을 들여 어등산 일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짓는 입찰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8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직접 광주를 찾아 ‘어등산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교외형 복합쇼핑몰로 구축하겠다’는 발표 이후의 후속조치 행보로 풀이된다. 임 대표는 같은 해 10월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점의 (설립)기회가 주어진다면 쇼핑몰뿐만 아니라 휴양시절을 포함해 광주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시설을 고민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광주시에 ‘호남권 최초의 스타필드’ 건립 제안서를 통해 어등산에 연면적 53만6900㎡(약 16만평)규모의 부지에 쇼핑과 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휴양시설 등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지난 4일,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지금은 공모지침을 반영해 사업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동국제약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작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오너 일가가 소유한 회사를 지배구조의 꼭대기에 세우는 방식으로 큰 틀이 갖춰진 양상이다. 지주사 체제를 확립은 향후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동국제약은 권기범 회장을 축으로 하는 오너 2세 경영 체제를 가동 중이다. 권동일 창업주의 장남인 권 회장은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후 미국 덴버대에서 MBA(경영학석사)를 수학했다. 이어 미국 스탠퍼드대 최고경영자 과정과 트리움 글로벌 EMBA(Trium Global EMBA) 과정을 수료했다. 착실한 준비 과정 1994년 동국제약에 입사한 권 회장은 부친이 세상을 떠난 2002년 34세에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0년 부회장으로 선임됐고, 입사 27년 만인 지난해 1월이 돼서야 회장으로 직위를 바꿔 달았다. 권 회장은 경영 일선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동국제약은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 조영제 파미레이 등을 핵심 품목을 키우면서 존재감을 부각시켰고, 탄탄한 내실을 갖춘 제약사로 발돋움했다. 권 회장이 경영 일선으로 올라선 2002년 당시 300억원대였던 동국제약 매출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편의점 업계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송금 지연 위약금을 손질한다. 편의점 CU는 내달부터 송금 지연 위약금 비율을 금액별로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편의점은 가맹점주가 매일 매출액을 본사로 송금하면 계약에 따라 정산하고 수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송금 지연 위약금은 정산에 필요한 매출을 정당한 사유 없이 송금하지 않으면 발생한다. 편의점 업계는 기존에 연 20% 안팎의 송금 지연 위약금을 부과해왔다. 100만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하루에 548원의 위약금이 발생하는 셈이다. CU, 금액별로 차등 적용 GS25·세븐일레븐도 축소 CU는 이달부터 위약금을 100만원 이하에는 연 6%, 100만원이 넘는 금액에는 연 12%로 각각 비율을 낮추기로 했다. 어려운 경기 상황서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해 위약금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 GS25는 이미 이달부터 송금 지연 위약금의 이자율을 낮춰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최저 이율이 연 8% 수준이었지만 이달부터는 100만원 이하는 연 6%, 100만원 초과는 연 12%의 지연 이자율을 각각 매기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내달부터 자체 송금수수료를 낮춘다.
카페 이용 시 매장서 음료를 마실 때와 테이크아웃을 할 때 선택하는 카페 유형이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카페 트렌드 리포트 2023’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1개월 내 카페·베이커리 음료 매장서 음용하거나, 테이크아웃을 한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페 이용자들이 매장서 음료를 마시는 경우, 비프랜차이즈·개인 커피 전문점과 스페셜티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음료를 테이크아웃으로 가져 갈 때는 소형·저가 프랜차이즈, 그중에서도 메가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 등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매장 내에서 음용할 때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는지, 매장이 넓은지, 음식·디저트가 맛있고 다양한지를 주로 고려하고, 음료를 테이크아웃으로 가져 갈 때는 거리가 가까운지, 가격이 저렴한지, 주문 및 수령이 편리·신속한지,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한지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장서 마실 때 개인점 선호 테이크아웃 소형·저가 이용 또 카페 브랜드별로 고객이 매장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가 달랐다. 응답자들은 “비프랜차이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CJ온스타일의 신규 바이럴 캠페인 ‘온스딸’이 영상 공개 3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80만회를 돌파했다. 연예인 출연 없이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의 공감으로만 달성한 의미있는 숫자다. 온스딸은 '온스타일'을 빠르게 발음했을 때의 아이디어서 착안한 바이럴 캠페인으로 ▲탄생온스딸 ▲엄마딸 아빠딸 ▲어제부터 딸 ▲뉘집 딸 ▲그 아이는 내딸 총 5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CJ온스타일의 라이브커머스와 영상 큐레이션을 통한 쇼핑의 재미를 유쾌한 감정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 바이럴 캠페인 온에어에 맞춰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CJ온스타일 앱에서는 영상 감상평 이벤트도 진행됐다. “기발한 언어 유희로 호기심을 유발하니 영상 주목도가 높네요” “온스딸 광고가 각인되어 온스타일에 관심이 생겼어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약 500개의 댓글이 달렸다. 오는 15일(일)까지는 엄마딸 아이템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CJ온스타일의 다양한 상품 중 엄마와 딸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을 정해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긴 고객을 추첨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헤라 글로스 듀오, CGV 영화 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현재까지 700개가 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에 맞춰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Core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소재 포트폴리오 다각화 금호석유화학은 ‘꿈의 소재’라고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복합소재용으로 판매해오던 2020년 리튬이차전지용 CNT 상업화를 이뤄냈다. CNT는 2차 전지의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돕는 도전재로 쓰이는데 기존 소재 대비 높은 전도도 구현이 가능하며 배터리 수명과 용량을 늘릴 수 있어 핵심 배터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맞추어 CNT 제품 다변화, 품질 향상에 나서며 CNT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을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범용 플라스틱 대비 성형 가공성, 내충격성, 내열성 등 물성이
한때 아파트 규제의 반사이익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텔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이 기대와는 달리 생숙에 규제의 핵심인 용도변경 허가와 이행강제금 소급 적용을 할지 여부가 불명확하고, 소형 오피스텔 등에는 주택 수 배제 방안이 빠졌기 때문이다. 생활숙박시설(이하 생숙)은 오는 14일부터 전국 10만실 규모가 불법 건축물로 간주될 위기에 처했다. 2021년 5월 건축법 개정으로 생숙의 숙박업 등록이 의무화돼서다. 신규 생숙뿐 아니라 기존 시설에도 소급 입법이 적용되는 탓에 그동안 생숙을 내 집처럼 거주하던 수분양자들은 날벼락을 맞게 됐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숙박업 신고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와 이행강제금 부과 주체인 지방자치단체로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생숙의 주거 제한은 국토부(건축정책관) 담당 업무며 숙박시설의 숙박업 등록 신고를 규제하는 부서는 보건복지부다. 생숙의 주거용 오피스텔 용도변경 정책서 허가권자는 또 각 지방자치단체장이다. 용도변경 전제 조건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필요한 경우도 지자체가 담당한다. 지구단위계획이 관광특구인 경우엔 다시 중앙정부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소
숯불바비큐치킨 ‘훌랄라참숯치킨’이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한류 국가인 베트남 북부도시 하노이에 2호점을 개점하고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24일 문을 연 하노이 2호점은 지금까지 매일 만석을 차지할 정도로 현지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훌라라참술치킨 2호점은 2020년 베트남 하노이 미딩송다서 1호점을 연 교포 손일성 점주(44)가 운영한다. 극심한 코로나19 속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어오다 코로나 영향을 벗어나자 2호점을 오픈한 것이다. 손 점주는 “1, 2호점 모두 손님이 줄을 설 정도로 장사가 잘되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서 K-푸드 입맛이 증명되고 있는 만큼 베트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장시켜나갈 것”이라고 현지 분위기와 향후 계획을 전했다. 현지서 증명 본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베트남 전역서 수십건의 훌랄라참숯불치킨 가맹점 창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 훌랄라 브랜드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하다. 해외시장서도 인기 있는 치킨, 닭갈비, 갈비 등 전통적인 한국 음식뿐 아니라 국내 브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올해 6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의 주요 이슈는 ‘지속 가능성’이었다. 항공업계의 유엔총회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대한항공을 포함한 전 세계 항공사들은 친환경 연료 전환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기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는 이른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항공업계에도 깊숙이 들어온 모양새다. 대한항공은 친환경 연료로 항공기를 띄우고 항공 폐기물을 재활용한 굿즈(기획 상품)를 선보여 해외 항공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1년부터는 매년 ESG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보고서에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 환경 파괴 등 과거부터 수없이 반복돼온 화두들은 더 이상 먼 훗날의 대응 과제가 아닌, 지금 해결해야만 하는 우리 세대의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IATA 총회서 ‘2050 탄소중립(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을 결의한 뒤 다양한 탄소 감축 수단을 도입했다. 지속가능 항공유 (Sustainable Aviation Fuel·이하 SAF) 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재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은 실로 막대하다. 눈에 보이는 영역은 물론이고, 대중이 인지하지 못한 곳에서도 재벌기업의 손이 닿아 있다. 재벌기업은 또 다른 재벌기업을 탄생시키기도 한다. 계열분리를 거치며 홀로 선 ‘방계기업’이 산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방계기업은 재벌기업 창업주의 직계 후손이 아닌 동생이나 조카 등 방계혈족이 독자 경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탄생하곤 한다. 창업주와 친인척 관계로 묶인 오너 일가 구성원이 많을수록 다수의 방계기업이 분포하는 게 일반적이다. 밀고 당기고 긴밀한 관계 또 모기업의 업력이 오래됐거나 덩치가 클수록 방계기업의 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나타나곤 한다. 한 예로 ‘범삼성가’로 묶이는 방계기업들은 독자적으로 재벌기업 반열에 올라 있다. CJ그룹, 신세계그룹의 경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상태며, 한솔그룹, BGF그룹 등은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범현대가’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정주영 창업주가 타계한 이후 현대그룹은 지속적인 분리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창업주의 친인척들이 독자 경영에 나서면서 현대라는 울타리만 공유하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