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에 서울시대표로 참가하는 충암중에는 3명의 에이스급 투수가 있다. 그중에 가장 축을 이루는 선수를 한 명만 꼽으라면 단연 3학년 이주형(187cm/81kg, 서대문구리틀 - 충암중)을 꼽을 수 있다. 이주형의 가장 큰 장점은 체격이다. 투수에게 신체조건은 이 선수의 가능성을 미리 재단할 수 있는 첫 번째 척도다. 프로지명 시 당장의 성적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신체조건을 우선시하는 구단도 많다. 큰 장점은 체격 중학교 3학년임에도 불구하고 187cm/81kg의 어마어마한 사이즈를 지니고 있다. 투수에게 디딤돌이 되어주는 탄력 있는 하체와 공의 묵직함을 더해주는 적절한 체중은 덤이다. 이 정도의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는 중학생 투수는 전국서도 손에 꼽을 정도다. 그를 만나자마자 “도대체 이 키가 언제부터 큰 키냐?”라는 질문부터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큰 키에요.” 이주형은 서대문구리틀서 야구를 시작했다. 당시 리틀 야구 감독님이 충암중을 추천해줘서 충암중에 오게 된 것이다. 이 근처서 태어났고 집도 이 근처다보니 그도 어쩔 수 없는 원조 충암인이었다. 그는 얼마 전 벌어졌던 제47회 소년체전 서울시 예선서
안재민을 처음 만난 것은 3월 오산고 선수들을 인터뷰할 때였다. 인터뷰가 끝날 즈음에 감독실로 달려 들어와 “인터뷰하러 오셨어요?”라며 신기해하던 선수들 틈에 그가 있었다. “저 춘계 대회 MVP예요. 저 인터뷰 잘해요”라고 웃으며 자신을 PR하는 모습은 여느 중학생답지 않게 당돌해 뇌리에 깊숙이 남았다. 오산중의 캡틴 안재민(174cm/60kg, CB, 3학년)과의 강렬했던 첫 만남이었다. 언젠가 이 선수를 지면에 소개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 것도 그때쯤이었다. 그를 다시 만난 것은 소년체전 서울시대표선발전이 벌어진 효창운동장. 결승전을 당당하게 승리하고 소년체전 서울시대표로 자리매김한 영광의 중심에 서 있는 안재민. 그곳에서 만난 안재민은 지난 3월 오산고서 만난 모습과는 또 달라보였다. 영광의 중심에 먼저 서울시대표가 된 소감에 대해 물었다. 역시 덤덤했다. 그저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잘된 것 같다는 재미없고 무미건조한 한마디가 전부였다. 구산중에 대해 언급할 때는 목소리가 살짝 높아졌다. 수비가 워낙 탄탄해 그것을 뚫는데 꽤나 고생 한 듯 보였다. 그는 유달리 소년체전의 우승이 간절해보였다. 오산중 창단 이
오산중학교가 가장 격렬했던 서울 권역의 소년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달 11일, 효창운동장서 열린 소년체전 중등부 축구 서울시대표 선발전 결승서 오산중은 강성진, 손승범의 득점에 힘입어 구산중에 2-0으로 승리했다. 춘계중등연맹전 3연패 및 서울특별시장배 3연패를 하고 있는 ‘중등 최강’ 오산중에게 소년체전은 정복해야할 유일한 산이었다. 아직까지 창단 이래 소년체전 우승이 없기 때문. 춘계연맹전 3연패를 달성했고 서울시 축구협회장배 3연패에 빛나는 오산중의 입장에선 안타까운 일이다. 도전 기회 작년 목동중에게 1-2로 패하면서 아예 서울시대표로도 나가지 못했다. 그런 의미서 오산중은 다른 어떤 팀보다 이번 소년체전에 대한 우승의 열망이 간절했다. 상대적으로 구산중은 홀가분한 입장서 경기에 임했다. 박병규 감독이 부임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서 서울 권역의 강호들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는 것은 이미 구산중에게 매우 성공적인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춘계 맹호그룹 우승에 빛나는 목동중, 준우승 동북중, 봉황그룹 우승팀 문래중 등 숱한 서울시 강호들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는 것만 해도 이미 대단한 쾌거였다. 만약 거함 오산중을 꺾고
최근 세계배구의 흐름은 ‘스피드 배구’와 ‘장신화’라는 두 가지 모토로 설명이 된다. 196cm의 신장은 고교무대서도 흔한 신장이 아니다. 날개 공격수라면 더욱 그렇다. 아직 중학교 3학년이면서도 큰 신장과 수준급의 타점 그리고 스피드를 지닌 이윤수의 등장은 한국배구에 새로운 차세대 공격수의 등장을 알리는 전주곡이다. 고교에 올라가면 윙 스파이커나 아포짓 스파이커 같은 날개 공격수로 뛰고 싶다는 이윤수. 팀의 주장이자 남중부 MVP이기도 한 그를 태백고원실내체육관서 만나봤다. -우승 축하한다. ▲팀원들끼리 잘해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나온 것 같다. 5월에 소년체전서도 우승하고 싶다. -오늘 게임서 거의 막히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 팀 세터가 토스를 워낙 잘 해줬다. 모두들 감독님이 지시한대로 잘 이행했던 것 같다. -어떤 코스로 공략을 많이 했나. ▲가운데에 블로킹이 높아서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대 세터 쪽으로 공략을 많이 했다. 그것이 주요한 것 같다. -상대 김민석과의 주포대결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율곡중 김민석은 어떻게 막았나. ▲감독님이 계속 크로스를 막으라고 지시하셨다. 처음에는 잘 안됐었는데 후반
안양 연현중이 강원도 태백서 2018년 첫 번째 왕좌에 올랐다. 연현중은 지난 19일 태백고원체육관서 열린 남중부 결승서 율곡중을 2-0(25-17, 25-20)으로 꺾고 왕관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의 핵심은 간단명료했다. 연현중의 미들블로커 이윤수와 율곡중의 윙스파이커 김민섭의 화력대결이 그것이었다. 실제로 이날 양 팀의 공격 점유율의 대부분을 두 선수가 차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서 신장이 상대적으로 연현중에 비해 훨씬 작은 율곡중은 어떻게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어 놓느냐도 관건이었다. 대회 최장신 이윤수 맹폭 율곡중 리시브 불안 좌절 연현중 이윤수는 이날 공격득점 19점, 블로킹 3득점 등 총 22득점을 기록했다. 율곡중 김민석은 공격 16득점, 서브 1득점 등 총 17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이날 연현중은 5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했고 율곡은 2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브득점 이외에도 기록되지 않은 리시브의 차이는 더욱 컸다. 남중부의 최우수 선수는 연현중의 임지우가 수상했고 노성호는 최우수 세터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성진(188cm/70kg, 윙스파이커, 3학년)은 기자를 만나자마자 “선배들의 위업이 우리 세대에서 끊기지 않아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부터 쉬었다. 이번 대회에 지겹도록 ‘5연패’ 소리를 들었을 터였다. 그만큼 태백산배에서는 남성고의 5연패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대회 MVP를 차지하는 순간 “꿈만 같다”를 되뇌는 박성진. 높은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 고공강타가 주특기인 박성진의 진정한 질주는 이제 시작인지도 모른다. 태백산배 5연패를 달성한 태백의 사나이 박성진을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태백고원실내체육관서 직접 만나봤다. -대회 MVP를 수상했다. ▲나 혼자 잘해서 MVP를 수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옆에서 다른 선수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MVP가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준비 잘해서 이 영광을 또 누리고 싶다 -유독 남성고가 태백산배와 인연이 많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태백만 나오면 체육관 적응이 좀 빨리 되는 것 같고, 동료들이 다 같이 잘 해줘서 우승 할 수 있었다. -오늘 팀 내 최다득점이다. 어떤 점이 잘 된 것 같은가. ▲내가 한번씩 안 돼도 라이트 현진이랑 센
‘태백의 황제’ 익산 남성고가 대회 5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태백 고원체육관서 열린 ‘2018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남고부 결승서 남성고는 진주동명고를 상대로 3-1(25-20, 22-25, 25-15, 29-2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관심은 남성고의 대회 5연패 여부와 최근 2년간 우승이 없던 진주동명고의 첫 우승에 대한 관심이었다. 진주동명고는 지난 남해 춘계대회서 다 잡았던 경기를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내준 바 있어서 이번 대회는 더욱 이를 갈고 나온 터였다. 반면 지난 3월 열린 ‘2018 춘계연맹전’ 남고부 4강서 진주동명고에게 2-3으로 패했던 남성고는 진주동명고가 부담스러울 터였다. 주포 나두환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승리의 향방을 가늠할 요소였다. 이날 경기서 남성고의 박성진은 공격 21득점, 블로킹 2득점, 서브 2득점 등 총 25득점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쳤다. 정재현도 16득점을 기록하며 박성진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줬다. 반면 진주동명은 나두환이 공격 24득점, 블로킹 1득점, 서브 1득점 등 총 26득점으로 양 팀 합계 최다득
“Just play the match. Feel the pleasure and enjoy the game.”(그저 경기에 임해라. 즐거움을 느끼고, 경기를 즐겨라 - 마이클 조던) 마이클 조던의 말처럼 경기에 임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지금 이 경기를 즐기고자 하는 여중생이 있다. 한국 최고의 포인트 가드를 꿈꾸는 전희교다. 작은 고추가 맵다 “운동을 스트레스 받으면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서 시작한 건데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둔다면 분명 다른 걸 할 때도 같을 테니까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또 즐기면서 해야 얻는 것도 있으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단지 농구가 좋아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닌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았다. 중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과 목표가 확실하기까지 했다. “선수로서 생활이 끝난 후에 스킬 트레이너나 코치를 하고 싶어요. 그래서 항상 운동 끝나고 집에 가면 일지를 써요. 글로만 쓰는 게 아니라 중요한 것들은 그림으로 그려두기도 하고, 영상을 찾아서 보기도 해요. 제가 글 쓰는 걸 좋아해서 재밌게 잘 쓰고 있어요.” 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숙명여자중학교는 1926년 농구부를 창단해 92년째 운영 중이다. 100주년을 앞두고 창단 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둔 숙명여자중학교는 공식경기 무패 행진을 시작으로 서울시 대회 우승, 전국대회 4회 우승을 거두며 2017년을 마무리했다. “2017년 경기 및 대회를 포함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54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 연맹전(영광대회) 출발 전 교장·교감 선생님께서 결승에 가면 응원가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결승까지 가더라고요. 그때 삼천포서 경기를 치렀는데 교장·교감 선생님께서 아이들과의 약속을 위해 삼천포까지 오셨어요.” 즐거운 농구 최고의 한 해를 함께한 나원열 농구부장. 그는 “제46회 전국 소년 체육대회서 전임 교장 선생님, 전임 농구부장 선생님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신 것도 기억에 남는다”며 2017년을 되돌아봤다. 전관왕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을 것만 같았지만 추계 대회 취소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저희가 2017년을 보내면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저학년 친구들로 구성해서 추계
지난 7일부터 ‘2018 전국 고교야구 전반기 주말리그’의 막이 올랐다. 서울 우신고, 경기 광명공고 등 새로 창단된 2개 고교팀을 포함한 총 78개의 고교야구팀이 11개 권역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올 시즌 주말리그는 투수들의 투구 수 제한 규칙과 지난 2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이 발표한 ‘지역쿼터’제도가 일부 권역에 적용이 됨으로써 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주에 걸친 권역별 주말리그가 종료되면 각 권역별로 성적순에 따라 왕중왕전 출전권을 획득한 41개 팀이 오는 5월 16일부터 28일 서울의 목동야구장서 개최되는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전반기) 왕중왕전’에 참가해 올 시즌 고교야구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공부하는 학생 선수 육성, 학교운동부 운영 투명화 등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혁신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운동 선수들이 그동안 잦은 대회출전에 따른 수업결손, 학생선수들의 중도 탈락 및 포기, 체육특기자 입시 및 스카우트 비리, 학교 운동부 운영의 투명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런 운동부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승리 지상주의, 학습권 침해,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고용 불안(1년 단위 비정규직), 체육특기자 입시에서의 객관적 선발기준 미비, 학교운동부 운영비의 학부모 부담 가중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체육건강과 최병헌 과장은 “이번 학교운동부 혁신안은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 운동부 비리 근절 등으로 바람직한 선진형 학교운동부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도 강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혁신안의 4가지 역점 과제. ▲학교운동부 스포츠클럽 전환 운영 = 초등학교의 전 학교운동부를 ‘중점 육성 스포츠클럽’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장충리틀야구장’은 1971년 개장한 유서 깊은 유소년야구장이다. 원래 그곳은 남산의 그린벨트 지역으로 개발제한 지역이었다. 당시 정권의 실세였던 김종필 전 중앙정보부장의 친형이었던 김종락 전 대한야구협회장의 영향력이 작용, 그린벨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유소년 전용 야구장으로 탄생한 것이다. 서울 한복판 남산의 그린벨트 지역에 들어섰던 장충리틀야구장은 건립 후 계속해 편법 및 불법 건축물이라는 논란의 한 가운데 서있었다. 역대의 서울시장들 재임시절 철거 및 녹지 공원화라는 이슈와 행정적인 변경계획 사안 중 하나였다. 탁상행정 그만! 최근까지 10여 년의 기간 동안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한영관)이 야구장의 사용료를 면제 받은 채 독점적으로 운영하며 사용해 왔고, 그 기간 동안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거듭해 우리나라 유소년야구의 중추적인 유소년야구단체로 거듭나게 됐다.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장충리틀야구장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며,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전국적으로 소속된 리틀야구클럽의 수가 20여개의 가맹 팀에서 150개가 넘는 양적인 발전을 할 수 있었다. 동시에 장충리틀
축구의 전술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스리백(3Back), 포백(4Back)이라는 단어다. 축구의 전술에서 수비를 몇 명을 두느냐는 큰 틀을 차지한다. 많은 득점이 나지 않는 종목의 특성상 수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술의 큰 틀 3-4-3이나 4-4-2 등 전술을 나타내는 숫자조합서 맨 앞에 들어가는 숫자가 수비의 숫자다. 스리백은 말 그대로 수비수 3명이 서 있는 것이다. 포백은 수비수 4명이 일렬로 서서 수비하는 것을 말한다. 언뜻 보기에는 수비수 4명이 더 수비적일 것 같지만 축구의 포메이션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전통적인 개념을 살펴보면 스리백은 지역방어가 아니라 개인마크 위주다. 2명의 측면 수비수(스토퍼)가 상대 공격의 핵심 선수를 개인 마크하는 식이다. 그리고 만일 스토퍼가 뚫렸을 때 중앙 수비수(스위퍼)가 뒤쪽서 상대 선수를 재차 막는다. 따라서 좌우 스토퍼는 맨투맨 수비가 강해야 한다. 몸싸움서 상대 윙포워드에 밀리지 않아야 하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 스위퍼는 수비와 공간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도가 필요하다. 수비진용 전체를 지휘해야 하고 스토퍼가 뚫렸을 때 뒷 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스토퍼가
<일요시사>가 스포츠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한국스포츠통신>과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FC서울 U-18 서울 오산고등학교가 베트남 잘라이성 플레이쿠(Pleiku)시 일대서 펼쳐진 ‘2018 U-19 국제축구대회(International U19 Football Tournament)’서 3승1패로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우승을 목전에 뒀으나 결국 아쉬운 준우승이었다. 이인규 부상 여파 3월22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진 대회는 베트남서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지난해 첫 대회를 치렀다.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총 5팀이 참가,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선정한다. 한국의 FC서울, 일본의 미토홀리호크, 태국의 촌부리, 베트남의 HAGL(호앙아인잘라이) FC와 베트남 U-19 국가대표 선발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한국 대표 오산고는 3월22일 HAGL FC와의 대결을 시작으로, 3월26일 베트남 19세 대표, 3월26일 촌부리, 마지막으로 28일 미토홀리호크를 상대했다. 대회가 펼쳐지는 베트남의 플레이쿠시는 베트남 1부리그(V리그)에 속한 HAGL FC 팀의 연고지로 현재 정해성 감
“감독님께서 오시면서 저희가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진 적이 없습니다. 벤치에 계신 모습이 듬직하게 느껴져요. 마음이 편해서 저희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여자 농구계의 유망주서 에이스로 거듭난 박지현. 지난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체전) 여고부 우승을 맛본 박지현은 계속 2등만 해서 속상했었는데 체전 우승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 오랜만에 한 우승으로 자신감 넘치던 박지현이지만 대학 진학을 앞두고는 생각이 많은 듯했다. “2학년 때는 사실 위로는 언니들이, 밑으로는 동생들이 있어서 중간서 제 할 일만 잘하면 됐었어요. 그런데 3학년이 되면 저랑 (선)가희가 제일 고참이네요. 3학년이 두 명뿐이다 보니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특히 저희가 3학년으로서 잘해야 바로 밑에 동생들이 3학년이 됐을 때 더 잘할 수 있을 테니까 코트 안팎으로 하나라도 더 할 생각입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른스러웠다. 아마추어 선수라기보다는 프로 선수에 가까운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농구를 시작하면서부터 프로 선수를 꿈꿔왔기에 더 그러한 듯했다. “오빠랑 유소년 농
선수를 받다 선수를 보내는 입장이 됐다. 프로라는 냉정한 세계를 너무나도 잘 아는 이호근 감독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현대전자 남자 농구단 선수서 회사원으로, 회사원서 지도자를 거쳐 숭의여자고등학교 수장을 맡고 있다. “15명을 훈련시키다가 5∼6명을 훈련시키려니 처음에는 뭘 해야 할지 몰랐죠. 제 고집대로 선수들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래서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췄어요. 수시로 안부 인사를 시작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훈련했어요.” 그 결과 부임 약 5개월 만에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승과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2017 시즌을 마무리했다. “행운이지 않았나 생각해요. 부임 후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도 고맙고, 저를 믿고 팀을 맡겨준 학교에도 감사해요. 두 번의 우승은 숭의여고 농구부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만들어줬던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어려움도 많았다.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긴 했지만 선수가 5명이다 보니 이 멤버들로 시즌부터 대회까지 나갔다. 선수 개개인의 실력을 떠나 인원이 충분치 않아 경기 운영의 어려움이 많았다
<일요시사>가 스포츠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한국스포츠통신>과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경원중학교는 1980년 개교 이래 1983년 야구부를 창단한 후 수많은 야구선수들을 배출해왔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KBL)서 맹활약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오재원과 NC 다이노스의 투수 강윤구가 있다. 서울고 재학 당시 지난 2015년 넥센히어로즈 구단에 의해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입단했던 투수 최원태, 그리고 일본프로야구 지바의 롯데마린스를 거쳐 지금은 상무팀서 활약하고 있는 투수 이대은도 경원중 출신이다. 올해로 12년 차의 감독을 수행하고 있는 이원석 감독은 인천 출신의 야구인으로 인천의 동산중고와 인하대학교서 현역 생활을 하며 장타자로 명성을 날렸던 외야수였다. 대학을 졸업한 후 당시 경원중 감독이었던 대학선배 김억초 감독(현 경기도 단월중학교 감독)에 의해 경원중의 코치로 지도자 길에 들어섰고, 이후 감독을 맡아 지금까지 지도자 인생 모두를 경원중에서 보내고 있는 중이다. 오재원, 강윤구, 최원태, 이대은… 1983년 창단 후 스타급 선수 배출 이 감독은
국내 고교야구의 프리시즌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2018 명문고 야구열전’ 결승전서 경남고가 부산고를 8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고는 2017년 제98회 전국체전 금메달에 이어 올 2018년 프리시즌 대회의 우승으로 올 시즌의 전망을 밝게 했다. 경남고는 작년 2017 황금사자기서도 4강에 올랐으며 대통령배에선 준우승한 바 있다. 경남고의 에이스 서준원(3학년, 187cm/90kg)은 이번 대회서 우수투수상인 ‘최동원투수상’을 수상했다. 사이드암의 투구형태로 최고시속 150km/h를 던지는 대형투수로, 지명권이 있는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구단의 1차 지명 영순위로 꼽히는 선수다. 결승전 9회에 마운드에 올라 첫 번째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후 이후 세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결승서 라이벌 부산고 잡아 경남고 포수 윤준호(3학년)는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고, ‘타격상’은 10타수 7안타로 7할을 기록한 부산고 이도겸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을 수상한 경남고 전광렬
2017년 시즌 봉황대기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충암고 야구부는 2018 시즌을 앞둔 지난 겨울 동계전지훈련을 미국의 캘리포니아서 35일 동안 치르고 돌아왔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비가 많이 내려 훈련에 차질을 빚었던 지난해와는 다르게 쾌적한 날씨 아래 계획했던 훈련을 마치고 전력을 끌어올렸다. “이제까지 겨울철 동계전지훈련으로 국내외의 많은 곳을 가 본 경험이 있다. 일본의 가고시마, 미야자키, 오키나와, 그리고 대만, 필리핀 등이 그곳들인데, 미국의 캘리포니아만큼 우리나라 야구선수들, 특히 고등학교 선수들에게 최적화된 전지훈련지는 없는 것 같다. 일단 습하지 않은 가운데 평균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아침저녁에는 선선하고 한낮의 훈련 시간에는 반팔의 티셔츠를 입고 훈련할 정도다. 야구장 인프라와 웨이트트레이닝장 등의 보조 시설도 훌륭하다. 이번 전지훈련 동안 2개 면의 야구장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다.(중략) 장기간 체류할 때 선수들이 먹는 것과 숙박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인데 그런 것들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충암고 이영복 감독은 표정서 만족감을 굳이 감추려 하지 않았다.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충암고 야구부. 훈련장인 경기도 일산의 동
K리그 산하 18세 이하(U-18) 팀의 주말리그 2018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가 지난 10일, 오산고와 대건고의 빅매치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창단한 아산 U-18팀이 리그에 가세함으로서 K리그1(클래식)과 K리그2(챌린지)의 22개 모든 구단 산하 팀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프로 주니어 리그가 됐다. K리그 주니어는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다. 한국축구연맹은 K리그 주니어를 통해 우수선수를 양성, 발굴하는 장으로 삼고 있다. 올해 참가하는 22개 팀은 각각의 이동거리를 고려해 A, B조로 나누어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조는 A조이다. 수도권 지역의 강호들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춘계대회 3연패에 빛나는 유스 최강 수원 매탄고와 대한축구협회장배서 6경기 27득점 2실점을 기록하는 등 비약적인 전력향상을 이뤄내며 타 팀의 견제를 받고 있는 인천 대건고, 2018년 문화체육부장관 기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작년 후기리그 왕중왕전 우승팀인 서울 오산고, 그리고 보인고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문화체육부장관기를 재패한 제주(제주유나이티드 U-18)가 용호상박의 각축을 벌인다. B조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