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투리 투리 투리 사투리, 촌스럽지만 정겨운 사투리…’ 만능 노래꾼 박혜경이 정겨운 이웃 같은 노래 ‘사투리’로 트로트계에 입문했다. 정겨운 이웃 같은 노래 ‘사투리’로 트로트계 입문 표준어를 쓰면서 열심히 살다가도 한 번씩 튀어나오는 사투리처럼 자꾸 머릿속을 맴도는 후렴이 듣는 이를 자극한다. 박혜경은 노래는 물론 작사까지 할 수 있는 이미 소문난 가수다. 어떤 노래든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언제 어디서나 분위기를 띄울 줄 아는 노래꾼. 어떤 노래든지 자유자재 소화 소속사 측은 “신세대 트로트 가수로의 비상을 다짐한 박혜경이 발랄하고 톡톡 튀는 노래로 찾아왔다”며 “평범을 거부하는 심상치 않은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약 두 달의 기다림 끝에 영화 <사냥의 시간>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당초 2월26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봉일을 연기하다 넷플릭스와 재차 손을 잡았다. 이 과정서 해외 세일즈사 콘텐츠판다와 투자배급사인 리틀빅픽처스 간 법정 소송이 있었고, 진통 끝에 극적으로 합의하며 지난 23일 대중과 만났다. 개봉까지 난항을 겪은 <사냥의 시간>의 속살은 과연 넷플릭스가 탐낼 만한 미덕은 있었다. <사냥의 시간>은 이름값만으로도 기대가 높았다. 2011년 3월 개봉해 각종 영화제서 상을 쓸어 담은 <파수꾼> 윤성현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이자, 배우 이제훈과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가 출연하기 때문이다. 소문난 잔치 각종 드라마와 영화서 진가를 발휘한 배우들과 <파수꾼>으로 10대의 방황과 혼란을 내밀하게 풀어내며, 영화계를 뒤집어놨던 윤성현 감독이 뭉치는 것만으로도 <사냥의 시간>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아울러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에 공식 초청됐으며, 찬사도 쏟아졌다. 소문난 잔치나 다름없었던 <사냥의 시간>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코로나19 최대 수혜자는 넷플릭스’라는 말이 나온다. 전 세계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방에서 TV 등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가입자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방송사들은 이 유례없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모양새다. 일부 드라마의 경우 프라임 시간대에 0%대 시청률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았으며, 3% 이하의 드라마도 즐비하다. 국내 방송사 드라마의 시청률이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드라마가 있는 반면, 최악의 성적표 앞에서 고개 숙인 드라마도 적지 않다. 처참한 성적표 불륜과 복수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흡인력 있게 풀어내는 JTBC <부부의 세계>는 무려 시청률 20%(닐슨 코리아)에 달하고, 의사들 일상을 통해 힐링을 전하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11%, 연쇄살인범을 뒤쫓는 스릴러 장르인 SBS <아무도 모른다>는 10% 고지를 넘었다. <미스터 선샤인> <도깨비>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 SBS <더 킹: 영원의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그린볼 캠페인이 지구의 날을 맞이해 음악 단편 영화 <봄의 봄>(가제)의 주제곡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린볼(Greenball)은 ‘세이브 더 어쓰 (Save the Earth)’ 일상 환경보호를 모토로 매년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이번 단편 영화는 그린볼 캠페인이 지난 2017년도부터 진행해온 유기견 구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다. 영화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20대 청춘과 유기견(봄)이 한 공간 안에서 머물게 되며 서로의 상처를 음악으로 위로 받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제곡 공모는 자기소개 또는 곡 설명 포함해 1절을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기간은 지구의 날 22일부터 내달 21일까지며 당선작은 ‘감사하개’와 ‘행복하개’로 나뉘며 각각 50만원 상금과 홍보마케팅 등이 지원된다. 현재까지 그린볼 캠페인은 ‘건강한 지구’를 위한 6차례에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특히 버려지는 생명체 유기견을 구하기 위해 스타들로부터 청바지 기부를 받아 바자회 행사를 비롯해, 업사이클 펫토이를 제작해 유기동물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지옥 같은 한 달이었다.” 해커들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온 배우 하정우는 그렇게 토로했다. 휴대전화를 해킹한 해킹범들은 무려 8명의 연예인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 끊임없는 협박에도 굴복하지 않은 하정우는 경찰에 신고했고, 국내 거주 중인 두 명의 해킹 범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주범 A는 자취를 감추면서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해 12월 초, 하정우는 휴대전화가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해킹범이 사진과 메시지를 직접 보내 협박한 것. 과거 여자 친구와의 여행 사진을 비롯해 하정우가 지인들과 찍은 사진이 협박의 핵심 내용이었다. 경악 이 사건과 관련해 하정우와 직접 이야기를 나눈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하정우는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협박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은 커졌다. 하정우는 “나중에 너희는 이런 것으로 협박하냐고 하니 그쪽에서 ‘유명인이시니깐’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지인들과 의논한 하정우는 처음 협박을 받은 지 사흘 뒤인 12월5일, 서울지방경찰청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국내 최고의 남자 배우들은 악역을 통해 성장했다. 힘세고 멋있는 악역은 작품의 수준을 높였다. 주인공보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 악역에 대중은 열광했다. ‘나쁜 남자’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악역은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최근 그 흐름이 바뀌는 추세다. 성미가 사납고 못된 여성들을 연기하는 여배우들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불륜·갑질·협박·살인 등 옳지 못한 행동에 개연성을 부여하며, 작품의 품격을 높이는 여배우들을 짚어봤다. ‘불륜녀’ 이미지는 국내 여성들 사이서 가장 치명적이다. 남의 남자를 뺏는 여자를 어느 누가 좋아할 수 있겠나. 인지도가 있는 여배우들은 불륜녀 역할을 기피했고, 기회는 신인에게 주어졌다. 그 기회를 붙잡은 건 이름도 생소한 배우 한소희. 뜨려면? 최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서 여다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인 한소희에게 다수 언론과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현재 한소희가 맡고 있는 역할에 ‘과몰입’해서 또는 과거 행적을 굳이 들춰내며 ‘욕하면서 보는&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국악과 트로트가 만났다. 가수 유라(김유라)가 두 장르를 접목한 싱글 ‘잔칫날’을 들고 나왔다. 가야금, 꽹과리, 태평소, 장구 등 국악기 협연으로 제대로 된 흥을 보여주는 노래다. 세대를 아우르는 가사로 남녀노소 모두 흥겹게 따라 부를 수 있다. 소속사 측은 “어린시절부터 단단히 다져온 국악의 맛깔스러움과 트로트의 감성적이면서도 가슴을 후련하게 파고드는 유라의 음색이 일품”이라며 “누구나 부르고 싶고, 누구에게나 불러주고 싶은 노래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탄탄한 기본 흥겨운 무대 두 장르 접목 싱글 ‘잔칫날’ 용인대서 국악을 전공한 유라는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국악성악 독창 부문 최우수상(2007년),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가야금병창 최우수상(2009년), 통일로음악회 대상(2011년), 압독가요제 최우수상(2011년) 등을 수상했다. 2014년 싱글 ‘꼬까신’로 데뷔한 이후 ‘먹물 같은 사랑’ ‘있어도 없어도’ ‘땡큐’ &lsquo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빛이 강하면 그림자가 더 짙다’고 했던가. 화려한 조명 이면에 안타까운 가정사가 있는 연예인들이 적지 않다. 부모의 잘못을 대신 뒤집어쓰기도 하고, 심지어 부모와의 천륜을 끊은 예도 있다. 부모 때문에 속 썩는 연예인들을 짚어봤다.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대중의 곁을 떠난 고(故) 구하라는 생전 모친으로 인한, 상처가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가 9세 되던 해 집을 나간 뒤 성인이 될 때까지 한 번도 찾지 않았다. 구하라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보살핌 속에 컸다. 부모의 죄 자식의 한 구하라는 지난 20년 동안 모친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안고 살았다. 하지만 친모가 구하라를 찾온 때는, 구하라가 죽은 뒤였다. 구하라의 친오빠인 구호인씨에 따르면 친모는 장례식장에 상복을 입고 엄마 행세를 하려고 했다. 구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서 “친모께서 상복을 입겠다고 하셨는데, 동생 지인들에게 ‘내가 하라 엄마다’라고 보여주는 게 저는 너무 가슴이 아파서 도저히 상복을 입게 할 수 없었다”며 “친모를 쫓아냈다”고 했다. 구하라가 사망한 지 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TV조선 <미스트롯>서 호소력 짙은 보컬로 주목받았던 김희진이 정식 데뷔했다. 첫 앨범 ‘차마’는 애절한 발라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사랑의 언약인 ‘반지 하나 버리지 못하는 것’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그의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가 돋보인다. 첫 앨범 ‘차마’ 데뷔 중저음 보이스 돋보여 후렴구에 그의 파워풀한 보컬과 함께 웅장한 리얼 스트링 사운드와 코러스가 어우러져 슬픔을 극대화시켰다. 트로트 히트곡 제조기 알고보니혼수상태와 김지환, 국내 최고의 세션맨들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미스트롯> 출연 화제 다채로운 매력 자랑 한편 김희진은 <미스트롯> 출연 당시 ‘아모레미오’ ‘갈색 추억’ 등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며 깊은 감성과 다채로운 매력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그동안 많은 무대서 인정받아 온 제이가 드디어 첫 앨범 ‘멋진 여자’를 발표했다. 제이의 시원시원하면서도 애교 섞인 섹시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듣는 이를 설레게 하는 전주 부분의 기타 스트링과 색소폰 소리가 특히 매력적이다. 수많은 무대서 인정 자신의 첫 앨범 발표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잘 표현한 가사와 누구나 한 번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는 쉽고 익숙한 멜로디는 ‘제이표 트로트’를 기대해도 좋을 만큼 흥겹고 사랑스럽다는 평이다. 수록곡 ‘단짠 단짠’은 쉽고 재미난 멜로디에 젊은층의 신조어를 담아 인생 이야기를 풀어낸 곡으로 기억하기 쉽고 따라 부르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시원시원 섹시한 보이스 열정적이고 파워풀 음색 소속사 측은 “제이가 수많은 무대서 불러왔던 노래의 감칠맛을 살려 이번 첫 싱글 앨범을 냈다”며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트로트로 트로트계 새바람을 일으키려 한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하는 로맨스 예능은 국내 예능계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르다. 연예인, 노래, 금전적 보상 등을 통해 이리저리 비틀고 있지만, 결국 이성간의 설렘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로맨스 예능의 원조 중 원조가 <하트시그널>이다. 로맨스 예능의 시초인 <하트시그널>이 시즌3를 시작하기도 전에 암초에 부딪혔다. 출연자들의 인성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미 성폭행범과 음주운전자 등 출연자들의 불미스러운 사건 전력이 있는 <하트시그널>은 여전히 출연자 검증에 실패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 여러 용도로 사용되는 이 표현은 채널A <하트시그널>에도 통한다. <하트시그널>은 젊은 남녀들이 서울 시내의 근사한 집에서 약 한 달간 함께 생활하며 진짜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담는다. 첫 시즌부터 관심이 대단했으며, 시즌2는 활활 타올랐다. 뜨거운 관심 배윤경, 임현주, 오영주와 같은 새로운 얼굴도 발굴했다.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의 파급력으로 시즌3 역시 시작 전부터 뜨거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불륜’ 소재는 국내 드라마 중 하나의 장르가 됐다. 아침, 저녁, 주말을 가리지 않는다. 출생의 비밀까지 등장하면, 지저분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다. 지긋지긋할 정도로 사용됐다. 그런데 배우 김희애가 등장하는 순간 분위기는 확 바뀐다. 불륜극은 ‘명품’으로 불리며, 장르도 ‘격정 멜로’가 된다. 김희애의 우아함은 불륜마저 아름답게 포장한다. 그렇게 불륜 소재의 드라마는 김희애의 우아함에 기대어, 세련미를 갖게 됐다. SBS <내 남자의 여자>부터 JTBC <부부의 세계>까지 우아한 김희애가 걸어온 ‘불륜의 역사’를 짚어봤다. 김희애는 연기자로서의 재능을 일찍이 인정받았다. <내 사랑 짱구>로 데뷔한 이후 2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KBS <여심>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그 이후로 김희애는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명품배우 MBC <아들과 딸> <산 너머 저쪽> <폭풍의 계절> <사랑과 결혼> 등 박진숙, 정하연, 정성주 등 당대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인기 예능 프로그램 MBC <나 혼자 산다>의 이시언과 성훈이 동시에 실망스러운 영화를 내건다. 이시언은 스릴러 장르물인 <서치 아웃>, 성훈은 로맨틱 코미디 <사랑하고 있습니까>다. 두 배우 모두 예능에선 뛰어난 활약을 매주 금요일 최고의 화제성을 잡고 있지만, 본업의 영역에선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 성훈과 이시언은 MBC <나 혼자 산다>의 간판이다. 매주 스튜디오서 새로운 게스트의 영상을 보면서 입담을 발휘하며, 격한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살린다. 중심축을 맡았던 전현무와 한혜진이 갑작스럽게 하차했음에도 불구, 두 사람과 기안84, 박나래의 활약으로 인해 빈자리는 잘 메워진 편이다. 그 덕분에 <나 혼자 산다>는 여전히 MBC 간판 예능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 내에서 이시언과 기안84, 헨리, 성훈은 ‘얼간이’로 불린다. 이시언이 얼간이의 대장이라고 해서 ‘얼장’으로 불렸고, 뒤늦게 합류한 성훈은 ‘뉴 얼간이’가 됐다. 됨됨이가 모자르고 똑똑하지 못한 사람을
안방극장을 겨냥한 성인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청불(청소년 관람불가)’이 전체 등급분류 영화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 쉬지 않고 나오는 파격적인 ‘19금’ 영화의 주인공, 아는 사람만 아는 에로계 스타들을 만나보자. ⓒ영화 스틸컷
안방극장을 겨냥한 성인물이 쏟아지고 있다. ‘청불(청소년 관람불가)’이 전체 등급분류 영화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 쉬지 않고 나오는 파격적인 ‘19금’ 영화의 주인공, 아는 사람만 아는 에로계 스타들을 만나보자. ⓒ영화 스틸컷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잠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장기 확산세로 치닫고 있다. 중국 우한서 시작돼 국내에서는 대구서 크게 번진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급격한 불안은 모든 분야를 얼어붙게 했다. 대중문화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방송과 영화, 가요, 공연 등 모든 영역서 신음을 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은 대중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관객과 직접적으로 호흡하는 무대 행사나 방송은 관객의 리액션 없이 진행되며, 극장가는 얼음장처럼 얼어붙었다. 준비했던 콘서트는 관객 앞에 설 기회조차 얻지 못했으며, 뮤지컬은 갑작스럽게 사라지기 일쑤다. 해외 로케이션을 준비했던 영화나 드라마는 옴짝달싹 못하고 있으며, 여행 예능은 휴지기에 돌입했다. 예상치 못한 사태로 패닉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직격탄을 맞은 예능프로그램은 관객과 호흡할 수밖에 없는 무대형 프로그램이다. KBS2 <씨름의 희열> <유희열의 스케치북>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 SBS <핸섬 타이거즈>, TV조선 &l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보면 <킹덤2>와 SBS <하이에나> 포스터가 한국 시청자들을 맞이한다. 두 포스터에는 배우 주지훈이 전면에 나서 있다. 주지훈은 현재 국내서 가장 뜨거운 연기자다. 특히 <킹덤2>가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킹덤2>서 주지훈이 맡은 이창은 주인공이자 작품의 화자다. 그의 시선으로 생사역으로부터 발생하는 사건이 그려지고 전개된다. 인간으로서 쉽게 이겨내기 힘든 역격을 거치면서 이상적인 리더로 성장한다. 왕실의 적통이긴 하나 서자로 태어난 이창은 이리 같은 권력자들 사이서 불안에 떨며 살아온 인물이다. 꼭 정의롭지도 않다. 세자라는 틀 안에 갇혀 백성의 목소리를 쉽게 이해하지도 못한다. 역병이 창궐한 동래에서 인간으로서 감내하기 힘든 충격적인 역경을 백성들과 극복한 뒤 점차 인간적이고 성찰적인 인물로 변모한다. 인간적 세자 <킹덤2>가 감성적이고 슬픈 좀비물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이창의 캐릭터 덕분이다. 혈흔이 낭자하고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피를 갈구하는 좀비들 사이에서 정신을 차리기도 힘든 와중에 감성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파워풀한 가창력과 호소력 있는 음색을 가진 해수가 첫 번째 트로트 앨범을 냈다. 타이틀곡은 '내 인생 내가’. 가정이나 직장, 연인 등 모든 일상생활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담은 곡이다. 그동안 주변의 참견과 잔소리에 살아왔지만, 이제는 온전한 내 인생을 살아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트로트 앨범 내고 데뷔 판소리 탄탄한 기본기 수록곡 ‘딱 한잔만’은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술 한 잔에 모든 인생의 시름을 잊어버리고, 또 다시 찾아 올 내일을 활기차게 준비하자는 다짐을 노래하는 곡이다. ‘사랑의 착각’은 섣부른 감정 표현으로 떠나버린 연인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을 표현했다. ‘사랑만은 않겠어요’는 두 번 다시 사랑하지 않겠다는 아픔과 괴로움을, ‘영원한 나의 사랑아’는 이미 떠나고 없는 사랑이지만 지금도 곁에 남아 있다고 생각하며 회상하는 곡이다. 파워풀한 가창력 호소력 있는 음색 소속사 측은 “‘트로트는 트로트여야 한다’와 ‘흥 위주의 신세대 트로트’, 이 두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K팝과 K무비에 이어 K-스토리가 대세다. 그 중심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2>가 있다. ‘조선판 좀비물’인 <킹덤2>는 전 세계 좀비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총기류나 폭탄이 없던 시기, 오롯이 검과 죽창으로 좀비와 맞서야 하는 상황을 극의 배경으로 하는 <킹덤2>는 ‘좀비물의 혁신’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드라마의 처음과 끝을 설계한 김은희 작가와 <킹덤2>의 주인공으로서 작품의 화자 역할을 한 주지훈을 만나, 소회를 들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잠식한 요즘, 아이러니하게도 바이러스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탄탄한 작품성을 밑바탕으로 한 <킹덤2>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들끓고 있다. 한옥과 한복, 갓 등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만날 수 없는 한국적인 좀비물에 해외 팬들은 뜨겁게 열광 중이다. 정치란? 김은희 작가를 향해 대중은 환호하고 있다. 앞뒤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개연성과 입체적인 캐릭터, 다음 편을 보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매회의 엔딩, 정치와 이상적인 사회에 대한 메시지, 의외성이 있으면서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2016년 ‘기가 막혀요’로 데뷔해 아이돌급 미모와 톡톡 튀는 매력으로 트로트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전민경. 그녀가 성인가요 가수 타이틀에 맞는 성숙한 매력을 더해 소이경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찾아왔다. 신곡 ‘껌딱지’는 사랑의 상처를 가진 주인공이 새로운 연인에게 더 큰 사랑을 느끼고 껌딱지처럼 딱 붙어있겠다는 곡이다. 첫 번째 싱글 ‘껌딱지’ “팬들에 딱 붙어있겠다” 소속사와 예명 변경이란 쉽지 않은 결정 이후 이제껏 사랑해준 팬들과 앞으로 더 큰 사랑을 주실 팬들에게 더욱더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소이경의 고백처럼 느껴진다. 개명하고 깜짝 컴백 성숙한 매력으로 변신 어릴 적부터 트로트 가수의 꿈을 갖고 대학교까지 트로트 학과가 있는 곳으로 진학한 소이경은 “13살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트로트 가수의 꿈을 포기한 적이 없다”며 “젊은 세대부터 어르신 세대까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곡을 부르고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