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디지털 혁신기술을 통한 산업보건 분야의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한국산업보건학회와 19일부터 2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서 열린 ‘제60회 한국산업보건학회 2025 동계학술대회’서 ‘산업보건 AI 및 스마트 기술 적용 사례’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했다. 최근 산업현장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산업보건 분야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근로자의 작업 환경개선과 건강 증진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일, 제60회 한국산업보건학회 동계학술대회 ‘산업보건 AI 및 스마트기술 적용사례’ 라운드테이블 포스코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서 로봇 및 스마트 보호구 기술을 통해 근로자 작업 환경개선과 건강 증진에 기여한 사례를 발표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사례를 소개하는 등 정부·학계·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한층 고도화되고 있는 스마트 기술을 산업보건 분야에 접목하는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포스코서 선보인 ‘4족 보행 로봇’은 고위험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이다. 포스코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에이스침대가 또 한 번 배당 규모를 키웠다. 실적 개선의 효과로 풀이된다. 80%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한 오너 일가는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에 힘입어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금액을 손에 넣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액주주는 그다지 남는 게 없다. 이들을 대우한다는 취지로 내세운 차등배당은 효과가 제한적이다. 에이스침대는 지난 3일, 보통주 1주당 1450원을 지급하는 2024회계연도 현금 결산배당을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40억원이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소액주주보다 150원 적은 1주당 1300원을 배당받는 게 골자다. 해당 안건이 내달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오는 4월20일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통 큰 곳간 풀기 에이스침대의 현금배당 규모는 최근 들어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2022년 보통주 1주당 1330원을 현금 배당했던 이 회사는 이듬해 1주당 배당금을 14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1주당 배당금을 50원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배당금 총액이 전년(107억원) 대비 33억원가량 증가했다. 배당 규모 확대는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국 공화당이 미국 군함을 동맹국서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함으로써 한국의 함정 수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내 함정 건조 분야 양대 산맥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54년까지 1조750억달러(약 155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미국 함정 시장 공략을 위한 원팀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국내외 함정사업 발전적 추진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해외 함정 수출 ‘원팀’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는 “미래 시스템적인 측면서 보면 우리 기술력이 떨어지는 측면도 많다. 협력관계를 잘 이뤄서 준비를 차근차근 해가야 한다. 원팀, 팀십 코리아가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사장)도 “업체들이 서로 양보하며 고집피우지 않으면서 원팀을 만들어가야 한다. 서로의 이익을 양보하는 게 굉장히 어렵지만 잘 극복해, 시장을 잃어버리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호응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업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로하고자 ‘KT 하이오더 2025 고객 감사제’를 지난 19일부터 3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이오더는 손님이 자리서 태블릿으로 직접 주문하는 테이블 오더 서비스다. KT 하이오더 2025 고객 감사제는 3가지 이벤트로 구성됐다. 먼저 KT는 KT 공식 홈페이지와 마이케이티 앱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하이오더 브랜드 퀴즈를 맞춘 고객 중 정답자 2025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을 지급한다. 이 이벤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두 번째로 KT는 KT 공식 홈페이지서 하이오더 상담을 진행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물한다. 추가로 상담 후 하이오더를 개통한 고객 100명을 추첨해 20만원 상당의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선정된 10명의 고객에게는 금 1돈을 제공한다. 세 번째로 KT는 기존 하이오더 이용 고객을 위한 지인 소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이오더를 사용 중인 소상공인이 추천한 매장이 하이오더를 개통하면,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에게 각 2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모든 이벤트의 당첨자는 5월에 개별적으로 안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재훈)가 폴리우레아 방수·바닥재 ‘시공 시스템’에 대해 환경 표지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환경 표지인증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근거해 동일 용도의 제품 중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全)과정, 각 단계에 걸쳐 에너지 및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정해 환경 표지를 인증하는 국가 공인제도다. 인증기관은 환경부, 운영기관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다. KCC의 이번 ‘시공 시스템’ 환경 표지인증은 폴리우레아 방수·바닥재 시공 단계별로 사용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친환경 인증을 취득했을 뿐만 아니라, ‘도장 시공 시스템’ 자체로도 인증을 획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일부 제품만 친환경 인증을 받은 다른 도장 시스템과 달리, 각 단계별 인증 및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시스템 자체에 대해 친환경임을 인정받음으로써 KCC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 폴리우레아 도료는 건축물의 옥외 및 철재 주차장의 바닥재·방수재로 적용되며 내구성이 우수하다. 또한, 경화 속도가 빨라 수직면이나 경사면에도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광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반도체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의 새액공제 기간을 연장하고 공제율을 높이는 ‘K칩스법’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부동산 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칩스법은 여야 합의로 통과된 만큼 이르면 이달 국회 본회의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앞다퉈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했던 국내 반도체 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K칩스 법안 통과 시 기존 대기업 1%, 중견기업 5%, 중소기업 10%에 불과했던 R&D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이 대·중견기업 20%, 중소기업 30%로 높아진다.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유수의 반도체 기업이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서 대규모 사업을 본격화한 만큼, 이번 법안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용인 기흥캠퍼스에 20조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NRD-K'는, 사업화 시설이 아닌 R&D시설이란 이유로 기존 공제율이 1%(2000억원)에 불과했지만 K칩스법이 통과되면 20%로 확대돼 4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 대표 간식인 햄버거, 핫도그, 떡볶이 등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1인 가구·맞벌이 가정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배달앱을 통한 패스트푸드 소비가 늘고,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령 위반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배달음식의 사전 안전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청소년 등이 많이 섭취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핫도그·떡볶이·순대·김밥·튀김 등 분식류 배달음식점 중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등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 약 3600곳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배달·판매업 위생 관리 강화 소비 기한 준수 여부 등 점검 그동안 위반 빈도가 높았던 ▲건강진단 실시 ▲식품·조리장의 위생적인 취급 ▲방충망, 폐기물 덮개 설치 등 시설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등을 포함해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으며, 햄버거, 핫도그, 튀김 등 조리식품 약 200건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했다. 식약처는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한 배달음식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경기도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가 지난 3년간 341건의 분쟁을 처리하고 분쟁조정 성립률 92.8%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9년 1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 분야 분쟁조정 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되면서 출범한 공정거래지원센터는 불공정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보호와 지원, 사업자 간 불공정거래 행위의 개선과 예방 업무를 담당한다. 경기도 분쟁조정협의회는 가맹사업 분야 분쟁조정을 ▲2022년 113건(성립 82건, 불성립 3건, 종결 28건) ▲2023년 112건(성립 75건, 불성립 6건, 종결 31건) ▲2024년 116건(성립 75건, 불성립 9건, 종결 32건) 처리했다. 3년간 조정성립률은 92.8%에 달할 만큼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년간 처리된 분쟁조정의 주요 유형을 살펴보면, ‘부당한 손해배상의무 부담’이 28%(96건)로 가장 많았다. 이는 가맹점사업자가 상권 변동이나 경쟁점 출현 등 매출하락 사유로 계약을 해지하고자 할 때 가맹본부가 과도한 중도해지 위약금을 청구해 발생하는 분쟁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어 ▲정보공개서 제공의무 등 위반 16%(55건) ▲허위·과장 정보 제공 14%(49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손해배상의무 부
얼마 전까지 ○세권 아파트는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왜일까? 한동안 높은 인기를 끌었던 ‘반세권(반도체+역세권)’ 일대 집값이 맥을 못 추고 있다. 반도체 기업의 투자 확대로 한때 실수요와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 수요가 몰리면서 관련 지역 집값이 뛰었지만, 부동산시장 침체 속 반도체 기업의 업황 부진, 공급 과잉 등으로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갭투자 몰리다…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호반써밋고덕신도시’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6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같은 해 4월에는 7억4000만원까지 집값이 뛰었던 면적대로, 8개월 만에 1억4000만원이 빠진 셈이다. 일대 집값 역시 유사한 흐름이다. 같은 동에 있는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전용면적 71㎡는 지난달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6억24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1년 사이 4000만원이 낮아졌다.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 전용 84㎡도 지난달 6억1000만원에 팔려 지난해 최고가 6억5000만원(5월)보다 4000만원 낮은 수준에 거래가 성사됐다. 경기도 이천시도 마찬가지다. SK하이닉스가 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hy가 ‘프로틴코드 드링크(이하 프로틴코드) 몸짱 프로젝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hy는 최근 근감소증과 면역력 증진이 화두에 오르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단백질 섭취에 관심이 높아진 것에 주목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프로틴코드 몸짱 프로젝트 이벤트는 주 5개 이상 신규 정기구독 시 추첨을 통해 ‘스포애니(SPOANY)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프로틴코드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하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프로틴코드’는 2021년 5월 선보인 단백질 전문 브랜드다. 제품은 100% 식물성 단백질을 적용했다. 덕분에 단백질 섭취는 물론, 비건, 가치 소비 등 최근 소비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y 마케팅 담당은 “‘프로틴코드’는 꾸준한 단백질 섭취로 건강관리는 물론, 채식을 즐기는 분들까지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는 제품”이라며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제품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hy 온라인몰 프레딧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haewo
최근 외식업계서 디저트 카페 창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디저트 메뉴와 독특한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며, 호두과자, 십원빵, 붕어빵, 추로스, 타코야키, 빙수, 요거트 아이스크림, 팝콘 등 다양한 디저트를 주제로 한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통 디저트의 현대적 재해석= 전통적인 한국 디저트인 호두과자와 붕어빵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돼 새로운 디저트 카페의 주제로 활용되고 있다. ‘복호두’는 전통 호두과자에 앙버터, 레몬버터, 딸기버터 등 다양한 필링을 추가해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이 같은 혁신적인 메뉴 개발로 전국에 134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성장하고 있다. 필링 또, ‘앙호두’는 전통적인 호두과자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과 창의적인 맛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해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메뉴와 세련된 카페 인테리어로 주목받고 있다. 붕어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로는 ‘팥붕슈붕’이 있다. 이 브랜드는 붕어빵의 재료와 제조 방법에 특별한 기술과 노하우를 적용해 전통적인 붕어빵을 현대적인 디저트로 탈바꿈시켰다. 호두과자, 십원빵, 붕어빵, 추로스…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 속속 등장 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졸업·입학 및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맞춰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2월 멤버십 프로모션 ‘달.달.혜택’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2월 ‘달.달.혜택’은 AI 분석을 기반으로 연령별 선호 혜택을 반영했다. MZ세대를 위해 ‘메가MGC커피’ ‘공차’ ‘스타벅스’ 등 카페 브랜드 할인과 ‘롯데 모바일 교환권’ 혜택을 제공하며, 사진 앱 ‘스노우(SNOW)'의 AI 미국 졸업사진 촬영 이용권을 선착순 3만명에게 지원한다. 또 중장년층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베이커리와 영화 할인 혜택을 매월 운영하고 있으며, AI 국가공인 자격증 ‘AICE 응시료’ 할인 혜택 등도 KT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다. 2월 ‘달달초이스’는 ▲공차 50% 할인(인기메뉴 6종, 동일 음료 2잔 구매 시) ▲배달의민족·멕시카나 6000원 할인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1000원 할인(2장) ▲던킨 40% 할인(최대 5000원) ▲뚜레쥬르 1000원당 300원 할인 ▲롯데시네마 6000원 영화예매권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달달스페셜’은 ▲SNOW AI 졸업사진 1회 이용권 ▲반올림 피자 8000원 할인(인기·신메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했던 빙그레가 당초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인적 분할을 거쳐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려 했던 큰 그림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 영향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하는 건 한층 힘들어졌다. 빙그레는 지난해 11월 인적 분할 계획을 공표했다. 존속 법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신규 사업 투자와 자회사 관리 등을 맡고, 신설 법인 ‘빙그레(가칭)’는 분할 대상 사업에 집중한다는 게 골자였다. 공식 분할일은 오는 5월1일, 신설 법인 재상장은 오는 5월26일로 예고된 상태였다. 뒤집힌 결정 신설 빙그레는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 생산 및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었다. 빙그레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였다. 이를 계기로 ‘오너 일가→빙그레→자회사’였던 지배구조는 분할 후 ‘오너 일가→빙그레홀딩스→빙그레 및 자회사’로 변경이 예상됐다. 그러나 야심차게 추진한 인적 분할 계획은 두 달 만에 백지화됐다. 지난달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빙그레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분할 계획에 대한 진행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SM그룹 자회사 경남기업이 공급한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서 무더기 하자가 발견되면서 수분양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나서 “보수 조치 전까지 사용검사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고 경고했으나 보수 작업은 더딘 상황이다. 최근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의 입주자 사전점검 현장서 박쥐가 출몰해 부실 방역 논란에 휩싸였다. 싱크대 배수구 쪽에서 발견된 박쥐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또 104동 303호에선 싱크대 물이 역류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더딘 보수 이달 기준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를 비롯해 100건 이상의 누수 및 균열이 발견되자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이 커졌다. 이에 용인시는 하자 문제가 정리돼야 사용검사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택법 및 관계 법령에 따르면, 중대 하자는 사용검사 전 하자보수 공사를 완료해야 한다. 특히 이상일 용인시장은 아파트 현장을 지난해 12월3일과 28일, 지난달 18일 등 세 차례 방문하며 하자보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두 번째 현장 방문 당시 이 시장은 시공사 측 관계자들과 만나 하자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용검사 승인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서 부정선거 운동 정황이 노출됐다. 입후보 예정자들이 투표권을 가진 회원 다수에게 현금 등을 살포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내세운 혁신 과제들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는 3월5일 치러지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전국 동시선거가 지난달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사상 처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위탁해 치러지는 데다 첫 직선제 선거인 만큼 눈길을 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예비후보자 접수가 시작됐다. 혁신 과제 살얼음판 후보자 등록일인 이달 18~19일 이전이라도 정해진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절차로,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 셈이다.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과거 간선제서 만연했던 부정선거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부정선거가 금고의 운영 부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회원들이 이사장을 직접 선출할 수 있게 한 직선제와 선관위 위탁 방식을 선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간선제 방식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선대 때부터 시작된 악연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버지, 아들이 대를 이어 서초동 언저리를 맴돌았다. 특히 아들은 감옥 생활을 하는 등 10여년 동안 사법 리스크를 꼬리표처럼 달고 살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털어냈다. 2016년 박근혜정부 국정 농단 사태부터 따지면 햇수로 10년이 걸렸다. 국·내외서 삼성이 ‘위기론’에 봉착한 만큼 이 회장의 리더십과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승계 작업에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지난 3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시세조종·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1심서도 무죄가 나왔던 혐의들이다. 재판부는 회계부정 혐의와 관련해 2심서 추가된 부분을 포함해 23개 공소 사실을 모두 무죄로 봤다.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함께 기소된 13명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앞서 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전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부정에 관여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사무가구 업계 최초로 열린 AI 가구 디자인 해커톤 행사가 참가자들의 열띤 경합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코아스(대표 민경중)는 최근 서울 본사에서 ‘제1회 코아스 AI 가구 챌린지: 미래를 디자인하다’ 해커톤 공모전을 개최하고 중앙대 공브연팀(류지수·장은석)을 대상에 선정,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브연팀은 AI 기반 모듈형 프리미엄 1인 워크스테이션을 제안해 확장성과 효과성, 시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대 직장인과 1인 가구를 겨냥한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외 대학생 및 졸업생 총 67개팀이 참가했으며 6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공브연팀에 이어 한국공학대 ShareS팀(박혜성·김기윤·정민호·석동현)이 2등을 차지했다. 3등에는 중앙대 BCIT·APT프렌즈팀(유하린·윤수빈)과 협성대 아르테네틱스팀(김도균)이 선정됐고, 참가상은 상명대 김채린과 서울여대 상부상조팀(이인영·원예린·이지은)이 수상했다. 업계 최초 AI 가구 디자인 해커톤, 미래 가구 디자인의 향연 중앙대 공브연팀, AI 모듈형 프리미엄 1인 워크스테이션 제안 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스팸문자 최초 발송자를 차단하는 핀셋 제재정책을 업계서 가장 먼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적인 스팸제재 정책은 KT를 비롯한 문자중계사업자와 계약관계에 있는 문자재판매사업자의 스팸 유통량을 관리하는 형태였다. 스팸문자의 발송은 여러 단계의 문자재판매사업자를 통해 이뤄지는 구조로 최초 스팸문자 발송자 추적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월부터 ‘거짓으로 표시된 전화번호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 예방 등에 관한 고시’를 일부 개정해 대량 문자를 최초로 발송하는 사업자에게 고유 코드를 부여하고 해당 고유 코드를 삽입해 문자를 발송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해 왔다. 문자재판매사업자는 최초 발송자일 경우에는 문자 발송할 때 부여받은 고유 코드를 넣어서 발송해야만 한다. KT는 고유 식별 코드를 통한 핀셋 제재를 시행으로 스팸문자 최초 발송자가 다수의 문자재판매사업자를 통해 스팸문자를 분산 발송해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KT는 문자중계사업자인만큼 여러 재판매사를 통해 배포되는 메시지라도 문자 최초 발신자의 고유 코드를 식별할 수 있기 때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호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 Ratings)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항공사(2025 Airline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 또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사(World’s Best Economy Class)’ ‘세계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Top 25(Top 25 Safest Airlines)’ 8위에 선정됐다. 호주 에어라인 레이팅스가 주관한 이번 시상은 전 세계 350여개 항공사의 안전 등급, 승객 리뷰, 항공기 기령, 수익성, 좌석 클래스별 평가, 중대 사건·사고, ESG 노력, 운영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한 항공사를 선정한다. 올해는 엔데믹 이후 꾸준한 여행 수요에 발맞춰 항공사들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이 승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여행을 제공하고자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인 결과다. 특히 이코노미 클래스의 좌석 간격이 다른 항공사 대비 넓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 도입한 보잉 787-10 차세대 항공기의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는 좌석 등받이를 최대 120도까
서울시 중장년 층의 소비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서울시 50플러스 재단(이하 재단)은 지난달 9일 서울시 중장년층(40~64세)의 소비 트렌드를 심층 분석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 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행해 소비 행태와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연령대별 변화 추이를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국민카드 업종별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년간 최신 데이터와 2019년 분기 말 자료를 대상으로 서울시 40~64세 중장년 세대의 5년간 소비액과 소비 건수 규모를 비교 분석했다. 특히 50대 이상의 소비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50대 이상은 소비 금액뿐 아니라 소비 건수 또한 증가하며 적극적인 소비 주체로 떠올랐다. 2019년과 비교해 20~2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서 소비 금액이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50~54세는 51.0%, 55~59세는 57.5%, 60~64세는 6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30~34세(64.2%)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소비 건수 증가율 역시 50세 이상이 높았다. 50~54세는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