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29 01:01
유럽은 미국의 달걀을, 미국은 유럽의 달걀을 서로 더러워서 못 먹겠다고 합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먼저 미국 달걀은 세척과 살균이 법적으로 의무입니다. 따뜻한 물과 살균제까지 동원해서 깨끗하게 씻은 뒤 냉장 보관까지 해야 하죠. 반면 유럽에서는 달걀을 씻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달걀 껍데기엔 큐티클이라는 천연 보호막이 있는데, 씻으면 오히려 병균에 더 취약해진다는 겁니다. 게다가 유럽은 닭에게 살모넬라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서 달걀 자체가 비교적 안전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실온 보관도 가능하죠. 미국은 백신 접종률이 낮고 그 대신 세척과 냉장 보관으로 위생을 관리합니다. 그래서 유럽은 씻은 달걀이 위험하고 미국은 씻지 않은 달걀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같은 달걀인데 위생 기준이 완전히 다른 게 신기하네요. <joun2017@ilyosisa.co.kr>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견종, 치와와. 작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성격은 꽤나 사납기로 유명하죠. 국내에서는 치와와가 품종 개량 때문에 머리가 작아 두통에 시달린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과 좀 다릅니다. 치와와는 멕시코에 치와와주에서 유래된 견종으로, 고대 아즈텍 이전부터 존재하던 ‘테치치’라는 개가 조상입니다. 테치치는 수천 년 전부터 사람들과 함께하며,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죠. 놀랍게도 치와와는 원래 종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거의 자연산 멕시코 시골 잡종입니다. 유전적으로 성격이 사나워 고대 멕시코에서는 테치치의 뼈를 무덤에 넣으면 악령이 쫓겨난다는 미신도 있다고 합니다. 치와와는 자기 영역을 지키려고 하는 본능이 강해 사납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다고 얕보다가는 큰코다칠지도 모릅니다. <joun2017@ilyosisa.co.kr>
인천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통행료’를 둘러싼 논란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3연륙교는 길이 4.68km, 왕복 6차로 규모의 대형 해상 교량입니다. 두 개의 180m 높이 주탑 사이에는 ‘세계 최고 높이 전망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 중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85%로 개통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장 큰 쟁점은 ‘통행료’입니다. 국토부는 제3연륙교가 생기면 민자도로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수익이 줄어든다며 손실보상금을 최대 8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통행료를 낮출수록 그 손실은 고스란히 인천시의 몫이 되기 때문에 유료화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영종 주민들은 “이미 아파트 분양 시 개발 부담금을 내며 다리 비용을 냈고, 무료 도로 하나 없는 섬에 또 유료화하는 건 헌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 무료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법적 대응까지 예고된 상황.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joun2017@ilyosisa.co.kr>
어떤 사람들은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눈빛이 바뀝니다. 본인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을 욕하면 마치 내 가족을 욕한 것처럼 분노하죠. 오늘은 정치에 극성으로 빠지는 사람들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정신과 심리학의 시선으로 풀어보겠습니다. 단순하게 그냥 ‘정치 좋아하는 사람’ 얘기가 아닙니다. ‘왜 이렇게까지 몰입하게 되는가?’에 대한 뇌와 마음의 깊은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 대한민국은 21대 대통령선거를 치렀습니다. 그 과정에서 몇몇 연예인들이 자신의 사진을 SNS에 게시했는데 이를 두고 특정 정당을 옹호하는 색깔의 옷을 입었다며 무분별한 비난에 휩싸인 적이 있었죠. 요즘은 정치가 단순한 의견의 차이를 넘어서 신념과 정체성, 감정의 싸움처럼 보이기도 하죠. “정치를 비판하면, 나를 공격하는 것처럼 느낀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정치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믿는 이념이나 정치인을 단순히 지지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정체성 자체가 되어버린 상태일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 스완은 이런 현상을 ‘정체성 융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집단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당한 것처럼 느끼고, 그 집단을 비판하면 나를 모욕한 것처럼 분노하고, 집단을 위해서라면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소형차 전용’ 표시를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일반 도로와는 달리, 고속도로에서 말하는 소형차는 다릅니다. 자동차 등록 기준으로 소형차란 전장 4.7미터, 전폭 1.7미터, 전고 2.0미터 이내 배기량 1000~1600cc의 차량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코나, 베뉴, 셀토스 등이 해당하죠. 하지만 고속도로 요금소나 터널에서 말하는 ‘소형차’는 범위가 더 넓습니다. 경차는 물론 15인승 이하 승합차, 1.5톤 이하 화물차도 소형차에 포함됩니다. 즉, 통행료 기준의 분류인 거죠. 하지만 소형차 차로 위에 진입 금지 표시가 있다면 아무리 차량이 작아도 해당 차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위반 시 과태료와 벌점을 피할 수 없는데요. 고속도로에서 말하는 소형차는 다르다는 점 기억하세요. <joun2017@ilyosisa.co.kr>
직접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금 이 영상으로 꼭 챙겨가세요. 오는 21일부터,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최대 55만원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인데요. 주의하실 점은 이 쿠폰은 자동 지급이 아닙니다. 직접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데요. 신청은 각 카드사나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서 ‘국민비서’를 검색해도 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등에서 유료 앱 설치를 유도하는 링크는 주의해야 하고 피싱 문자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공식 사이트 외에는 클릭하지 않는 것 꼭 기억하세요! 온라인이 어려우신 분들은 주민센터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실 수 있고, 고령자나 장애인처럼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방문 신청 서비스도 운영됩니다. 그리고 국민 90%가 받을 수 있는 2차 소비쿠폰은 9월22일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joun2017@ilyosisa.co.kr>
전자레인지, 편리하지만 잘못 쓰면 위험합니다. 사용 전 꼭 한번 확인해 보세요! 1. 달걀 껍질째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펑! 수증기로 내부 압력이 올라가면서 터질 위험이 있습니다. 삶은 달걀도 마찬가지고요. 2. 고추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캡사이신 수증기가 퍼지면서 화생방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눈과 목이 화르르! 3. 유리병 뚜껑을 닫은 채 돌리면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폭발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가 아니면 넣지 마세요. 4. 알루미늄 포일 은박 재질인 알루미늄 포일은 전자파를 반사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포일을 넣고 돌리면 스파크 튀고, 불꽃놀이 시작됩니다.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절대 금지입니다. 5. 스티로폼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녹거나 탈 수 있고 발암 물질과 환경 호르몬까지 나오기 때문에 넣으면 안 됩니다. 6. 박스류 피자나 치킨이 남아 상자째 돌리게 되면 종이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 박스에 인쇄된 염료에서 화학 성분과 유해가스가 나올 수 있으니 접시에 덜어 돌려야 합니다. <joun2017@ilyosisa.co.kr>
60년 만에 운전 면허제도 이렇게 바뀝니다. 1. 전기 차로 기능시험 도입 이르면 올해부터 운전면허 시험에 전기 차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응시자는 전기 차와 내연 기관차 중 무작위로 차량을 배정받게 되며, 전기 차의 경우 RPM 대신 긴급 제동장치 작동 여부를 기준으로 감점 여부가 결정됩니다. 2. 장롱 면허, 시험 없이 전환 어려워진다 현재는 2종 보통 면허 소지자가 7년 무사고일 경우, 시험 없이 1종 보통으로 전환할 수 있었죠. 하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실제 운전 경력 입증이 필수가 됩니다. 3. 음주 운전 방지 장치 도입 음주 운전 2회 이상 적발된 운전자는 자가 측정 후 시동이 걸리는 ‘잠금장치’를 설치해야 운전이 가능한 조건부 면허가 적용됩니다. 일정 농도 이상이면 시동 자체가 차단됩니다. 4. 고령 운전자 면허 갱신 기준 강화 65세 이상 운전자는 이제 5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70세 이상부터는 오프라인 적성검사와 교통안전교육이 의무입니다. 이는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고, 더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입니다. <joun2017@ilyosisa.co.kr>
SKT 위약금 면제 놓치지 말고, 꼭 신청하세요! 지난 4월1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정 기간이 남아 위약금을 낸 고객에게 SKT가 위약금을 돌려드립니다. 7월15일 화요일 오전 12시부터 3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요. 1. 홈페이지 또는 T월드 앱 이용 T월드 앱이나 SKT 홈페이지에서 ‘위약금 환급 신청’ 페이지를 이용하세요. 단, 미성년자와 법인 고객은 제외됩니다. 2. 가까운 공식 대리점 방문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대리점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3. 고객센터 전화 휴대전화에서 114 또는 1599-0011로 전화하면, 직접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해지한 고객은 환급 계좌 정보가 없어 고객 인증 후, 계좌를 별도로 등록해야 합니다. 위약금 환급 신청 완료 후, 일주일 이내에 지정한 계좌로 지급됩니다. <joun2017@ilyosisa.co.kr>
아무리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아침, 하루를 마치고도 여전히 무거운 몸과 마음. 혹시 본인이 충전 잘 안 되는 배터리 같다고 느껴지시나요? 오늘은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려는 방법들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만성피로의 주요 원인 ‘스트레스’ 만성피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는 신체의 면역력 저하와도 밀접하게 연결돼있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가 필요한데요. 흔히 잘 먹고 잘 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잦은 야근, 불규칙한 식사, 부족한 수면 등으로 만성피로 풀코스를 달리고 있는 거죠. 이렇게 제대로 회복하지 못해 피로가 쌓이면서 피부는 뾰루지가 축제를 벌이고 있을 겁니다. 스트레스는 크게 단기 스트레스와 만성 스트레스로 나뉩니다. 먼저 단기 스트레스는 시험, 발표, 마감과 같이 특정 상황에서 잠시 발생하게 되는데요. 시험이나 마감, 발표 전날 초인적인 집중력이 발휘된 적 있으시죠? 이건 단기 스트레스 덕분인데요. 뇌에서 나오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집중력과 반응 속도를 향상해 줍니다. 마치 임시 부스터 샷 같은 거죠. 다행히 단기 스트레스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
1kg을 빼려면, 얼마나 운동해야 할까요? 우리가 줄이려는 건 단순히 수분이나 근육이 아닌 체지방입니다. 체지방 1g은 약 9kcal이므로, 1kg을 감량하려면 이론적으로 약 9000kcal를 소모해야 하죠. 기초대사량으로 하루 약 1500kcal 정도 소모 된다 해도 나머지 7500kcal는 운동이나 식단 조절을 통해 빼야 합니다. 만약 남은 칼로리를 전부 운동으로 해결한다면 하루 30분, 5km 정도를 숨이 찰 만큼 매일 달려야 합니다. 그래서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하루에 총 1,000kcal를 소모해야 한다면 조깅 1시간으로 450kcal 소모하고 식단 조절로 550kcal를 줄이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이렇게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면 몸에도 부담이 덜하고 지속 가능성도 높아지죠. 오늘부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 지긋지긋한 뱃살과 작별해 보는 건 어떨까요? <joun2017@ilyosisa.co.kr>
여러분, 혹시 안약 넣을 때 여러 방울씩 넣고 계신가요? 사실, 이건 잘못된 방법입니다. 눈이 흡수할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어 나머지는 흘러내리거나, 눈물길을 따라 코로 빠져나갑니다. 결국 여러 방울을 넣어도 효과는 한 방울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보통 안약 넣은 뒤 눈을 깜빡이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때 눈물이 분비되면서 약이 눈 밖으로 나가거나 금방 증발하게 됩니다. 또 쓴맛이 느껴지는 이유도 약이 비루관을 통해 코와 목으로 넘어가기 때문이죠. 이 역시 약효를 떨어뜨립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안약을 넣은 후, 눈을 감고 눈 안쪽 코 옆에 있는 눈물길(비루관)을 1~2분간 눌러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참고로,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할 땐 처음 한두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셔야 미세 플라스틱이 체내로 들어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joun2017@ilyosisa.co.kr>
여러분, 투표할 때 도장 꾹 찍으셨는데 그 도장 속 모양, 어떤 의미인지 아시나요? 많은 분이 ‘사람 인(人)’ 자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사실은 ‘사람인’이 아니라 ‘점 복(卜)’ 자입니다. 단순히 점을 친다는 뜻뿐만 아니라 ‘꼼꼼히 따져보고 참고한다’는 의미도 담겨있죠. 즉, 유권자가 신중하게 후보를 선택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도장 모양이 처음부터 이렇게 정해진 건 아니었습니다. 1940년대 말엔 탄피나 대나무로 도장을 찍었고 지역마다 모양이 제각각이었죠. 게다가 투표용지를 접으면 잉크가 번져 무효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1990년대부터 도장에 문양이 추가되기 시작했는데요. 1992년 대선에선 ‘사람인’ 자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는 논란이 있었죠. 결국, 1994년 ‘점 복자’ 도장이 탄생하며 상하좌우 대칭이라 오류 없이 무효표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joun2017@ilyosisa.co.kr>
우리가 자주 먹는 바나나는 익는 정도에 따라 영양 성분과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먼저 초록색 바나나는 노란 바나나에 비해 저항성 전분이 무려 20배나 많습니다. 저항성 전분은 대장서 유익균에 의해 분해되며,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소화가 천천히 되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죠. 또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노란 바나나는 익어가면서 저항성 전분은 점차 당분으로 전환됩니다. 그래서 소화가 잘되고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운동 전후 섭취하면 좋습니다. 과민 대장 증후군이나 소화불량이 있는 분들에게는 녹색보다는 노란 바나나가 더 적합합니다. 바나나에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면, 항산화 물질이 증가해 면역력 강화와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는 익은 바나나에 면역 자극 물질인 ‘렌티난’이 함유되기 때문이죠. 단, 혈당을 빠르게 높일 수 있다는 단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바나나가 최애 인가요? <joun2017@ilyosisa.co.kr>
외관상 주변 보도블록이나 도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된 ‘조화 맨홀’은 외형과는 달리, 안전성 측면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전국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한 조화 맨홀은 철제 맨홀에 비해 약 5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중국산 수입 제품으로 외형은 깔끔해 보여도 내구성에서는 뚜렷한 한계를 드러냅니다. 시간이 지나며 발생하는 미세한 충격 등에 의해 금이 가기 쉬우며, 심할 경우 뚜껑이 붕괴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깊이 2미터가 넘는 맨홀도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노약자가 잘못 디뎌 빠질 경우 중대한 인명사고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에만 시선을 두고 걷지 않고 주변을 살피는 작은 습관을 지니면 좋을 것 같네요. <joun2017@ilyosisa.co.kr>
요즘 한반도 날씨는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5월 들어 남쪽의 더운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일본 남쪽서 중국까지 길게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장맛비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정체전선은 6월 하순쯤 우리나라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상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장마 기간을 예측했는데요. 6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약 31일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마철에는 침수나 산사태 발생 위험이 있는 지역을 피하고, 실내에서는 창문과 문을 잘 닫은 뒤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여름철 기상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를 꼭 참고하셔서, 본격적인 여름에 철저히 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joun2017@ilyosisa.co.kr>
여러분은 멀티탭을 얼마나 오래 사용하고 계신가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멀티탭의 권장 사용 기간은 1년에서 최대 2년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보다 훨씬 더 오래 사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죠. 문제는 오래된 멀티탭에 먼지가 쌓이면서 수분을 머금게 되면 전류가 흐르게 되어 열이 발생하고,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또, 전선이 손상될 경우 스파크나 합선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력 소모가 큰 가전제품은 멀티탭이 아닌 벽면 콘센트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멀티탭 뒷면에 표기된 허용 전력량도 꼭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10A x 250V인 멀티탭은 허용 용량이 2500W입니다. 여기에 80% 이하인 2,000W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년 넘게 사용 중인 멀티탭이 있다면, 지금 바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joun2017@ilyosisa.co.kr>
계좌번호 규칙은 국가가 아니라, 은행이 각자 정하기 때문에 은행마다 계좌번호 방식이 다른데요. 먼저 앞부분에는 영업점 코드 또는 계좌의 종류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면 카카오뱅크는 입출금 계좌가 ‘3333’으로 시작하고 적금 계좌는 ‘3355’, 대출 계좌는 ‘3650’입니다. 그래서 카카오뱅크는 3333이 많이 보이는 것이죠. 국민은행이나 기업은행은 지점 코드로 시작하고, 우리은행은 과거 여러 은행이 합쳐지면서 다양한 코드가 섞여 있습니다. 가운데 숫자는 계좌 개설 순서나 무작위로 만들어서, 번호가 겹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맨 마지막 한 자리 숫자는 ‘검증 번호’입니다. 앞쪽 숫자들을 곱하거나 나누는 등 특수한 계산 방법으로 한 자리의 숫자를 생성합니다. 이 검증 번호를 통해 계좌가 유효한지 확인하는 역할을 하죠. 참고로, 한번 만들어진 계좌번호는 거래 혼선이나 안전성 문제 등으로 다시 사용하지 않습니다. 한 은행 영업점서 만들 수 있는 계좌가 999만개 정도 된다고 하니 고갈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joun2017@ilyosisa.co.kr>
최근 배달의민족서 손님이 직접 포장하는 주문에도 수수료를 붙이겠다는 결정을 내려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를 올렸길래 논란이 불거진 걸까요? 1.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 2019년, 배민은 배달 중개수수료를 도입하며 플랫폼 수익 모델을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025년 4월, 이제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포장 주문은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음식을 포장해 가는 방식이기에 배달 기사는 필요없습니다. 그런데도 플랫폼에 등록된 주문이라는 이유로 가게가 중개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수수료는 소비자가 아닌, 가게에 부과되는 구조입니다. 배민 측은 2020년부터 포장 주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포장 중개 수수료를 무려 4년간 무료로 운영해 왔지만, 이윤 창출이 어렵고, 그 때문에 포장 서비스 성장이 더뎠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에 연간 300억원을 투자해 포장 할인 혜택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면 가게 수익성이 오히려 개선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영업자 측은 포장 중개 수수료 6.8%에 정산 수수료 3.3%까지 따로 받게 되면서 실질적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챗GPT는 환각이 아니라 고집임”이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이용자가 나뭇가지와 낙엽으로 가득한 사진을 챗GPT에 보여주며 “이 사진에 뱀이 있어?”라고 질문합니다. 챗GPT는 확신에 찬 어조로 “뱀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이미지 중앙 아래쪽, 약간 오른편에 있는 갈색 줄무늬 부분이 뱀처럼 보인다고 설명했죠. 이용자가 “그럼 뱀의 위치를 표시해줘”라고 요청하자, 챗GPT는 붉은색 표시가 추가된 이미지를 다시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죠? 표시된 그곳엔 원래 뱀이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챗GPT가 아예 뱀을 새로 그려 넣은 것이었는데요.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AI가 틀렸는데도 너무 확신한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학습이 되었는지 실제 뱀을 찾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전문가들은 챗GPT가 통계 기반으로 가장 가능성 높은 답을 예측하는 시스템일 뿐, 항상 정답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AI의 답변을 맹신하면 안 된다는 걸 보여준 사례네요. <joun2017@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