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30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방판왕’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재도전이 시작됐다. 웅진그룹이 정수기사업에 재진출하는 것. 웅진은 코웨이를 MBK에 매각하면서 5년간 정수기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금지 조항을 맺었다. 이 조항이 지난 2일 종료됨에 따라 웅진은 정수기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지점장과 지국장을 모집하는 등 인력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방판왕의 재도전 업계 지각변동 예고 1월 말부터는 대리점 모집을 위한 TV광고도 내보내고, 상반기 중 정수기·매트리스·공기청정기·비데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세종을 자문사로 선정, 코웨이 인수도 적극 검토 중이다. 특히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며 영업사원서 재계 30위의 그룹까지 일궈냈던 윤 회장의 영업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웅진 관계자는 “렌털시장을 만들고 키워온 웅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바로 정수기 렌털사업”이라며 “코웨이 인수와 자체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광제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이 지난 1일,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자문위원으로 선정됐다. 임기는 2018년 1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세워졌다.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유네스코 기록유산 보존·관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기록관에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85만8904쪽에 달하는 기록물 4275점을 포함해 8만1475점의 각종 기록이 보관돼있다. 윤 위원은 광주 석산고와 전북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육군 학사장교 32기로 임관해 수도군단 특공연대 중대장, 영암군청과 강진군청 비서실장, 글로벌인재학교 교감, 치안문제연구소 연구실장 등으로 근무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희망으로 떠오른 15세 소녀 안세영(광주체중)이 정식으로 국가대표의 일원이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달 28일 안세영을 포함한 2018년 남녀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 선발전을 당당히 통과한 안세영은 중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누렸다. 중학생 선수가 대표팀 발탁은 안세영이 최초다. 안세영은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시에서 끝난 2018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7전 전승을 거둬 전체 1위로 국가대표와 연을 맺었다. 여중생으로는 유일하게 선발전에 참석했지만 언니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선발전을 통해 자력으로 국가대표가 되는 것도 힘들지만 전 경기 승리해 출전권을 따낸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게 되는 선수는 출전 선수 16명 중 7명이다. A조와 B조에서 1∼2위를 기록한 4명은 자동 선발되고, 조별 3위 선수들은 5위 결정전에서 승부를 가려야 한다. 나머지 2명은 위원회 추천으로 국가대표가 된다. 15세 최연소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용대도 선발전 없이 추천으로 뽑힌 경우라 안세영의 선발은 더욱 의미가 깊다. 국가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2007년 롯데우유 분사 후 처음으로 오너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3일 푸르밀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조카이자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차남인 신동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1970년생인 신 대표는 1998년 롯데제과 기획실에 입사해 2008년 롯데우유 영남지역 담당 이사를 역임했다. 2016년 2월에는 푸르밀 부사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기능성 발효유 ‘엔원(N-1)’출시와 유제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오너 체제로 회귀 모습 드러낸 차남 신 대표는 지난 2일 취임사에서 “지난 20년간 식품 식음료 분야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창립 40주년을 맞아 고객 만족과 신뢰를 충족시키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푸르밀은 현재 신준호 회장이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딸인 신경아 대선건설 사장이 12.6%, 신 대표가 10%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상으로는 신 대표가 3대 주주이나 신 대표의 두 아들인 재열, 찬열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2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기자실을 찾은 김 부지사는 “지금까지 도청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본 내가 출마 예상자 중 도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지사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영입설 등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그는 한국당으로 출마할 것을 분명히 했다. 출마 의사를 밝힌 자리서 “민주당서 요청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민주당으로 출마를 하면 훨씬 편하겠지만 한국당서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아닌 한국당 도전 50대 기수론 “혁신할 것” 이어 “한국당 출마예상자 중 가장 젊은 나야말로 개혁을 제대로 해 경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말했다. 그는 그동안 50대 기수론을 펼쳐왔다. 이에 대해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가 보면 나이가 많은 단체장들의 이해할 수 없는 ‘소통의 벽’이 매우 두껍다는 것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슴뭉클한 소방관 부자가 화제다. 은퇴한 소방관 아버지는 시민을 구조하다 순직한 소방관 아들과 함께 기부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강상주(63)씨와 아들 고 강기봉씨와 함께 새해 첫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이다. 강씨 부자는 1770·1771호로 회원이 됐다. 아버지 강씨는 31년간 제주도서 소방관으로 재직하다가 2014년 6월 정년 퇴임했다. 근무 중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힘쓴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받을 만큼 모범적으로 소방관 생활을 마쳤다. 강씨의 아들 기봉씨는 울산 온산소방서 소속 119 대원으로 근무하던 중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당시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물에 고립돼있는 주민들을 구조하던 중 순직했다. 순직 아들과 기부 결심 “함께 하고자 사랑 실천” 순직 당시 29세 미혼으로 순직 후 1계급 특진 및 대한민국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강씨는 “119대원으로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다가 떠난 아들을 기리는 방법을 찾던 중 가족과 상의를 통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법원이 용서한 변태왕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성기 모형, 팬티스타킹, 망사 티팬티, 가죽 핫팬츠…’ 이런 복장으로 공공장소에 돌아다녀 음란행위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유죄를 받았던 1심을 뒤집은 판결이다. 이를 두고 각종 게시판과 SNS 등이 시끌벅적하다. 카페 6곳 돌아 창원지법 형사1부(성금석 부장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8)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 20∼21일 대구와 경북 구미 지역 커피숍 6곳을 돌아다니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김씨는 남성 성기 모형을 하의 안쪽에 착용하고 팬티스타킹, 망사 티팬티, 가죽 핫팬츠 등을 입은 채 커피를 주문하고 화장실을 이용했다. 김씨의 복장에 불편함을 느낀 커피숍 손님이 경찰에 신고했고 검찰은 김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왕세제 조카 청혼설의 주인공 안다(본명 원민지). 안다 측이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조카가 청혼했다는 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근 모하메드 아부다비 UAE 왕세제의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의 방한 목적을 안다가 알고 있다는 보도가 불거지면서 청혼설이 퍼졌다. 앞서 지난해 1월 셰이크 만수르 가문의 한 명이 안다에게 구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UAE 왕세제 조카 구애설 “모른다” 사실무근 입장 당시 소속사는 부인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안다는 설이 불거진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른다”고 했다. 소속사 역시 “당황스럽다”며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놨다. 키 173㎝의 서구형 몸매와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안다는 2012년 유니크한 음색과 파격적인 콘셉트가 돋보인 디지털 싱글앨범 ‘말고’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일렉트로닉, 레트로한 장르부터 어쿠스틱한 장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낼 수 있는 가창력과 특유의 실력 있는 가수로 인정받고 있다. 173㎝ 서구형 몸매와 외모 매력 다양한 장르 소화…연기&mid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 필리핀 상원의원이 ‘서울 글로벌 대사’가 됐다. 서울시청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6일, 매니 파퀴아오 상원의원을 만나 서울 글로벌 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파퀴아오 상원의원은 앞으로 서울과 필리핀 도시 간 우호교류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문화·경제분야 교류·협력 방안과 필리핀에 서울을 알리는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파퀴아오 상원의원은 어릴 적 불우한 환경서 자라며 생계수단으로 복싱을 시작했다. 1995년 프로에 입문, 1998년 WBC 플라이급 챔피언을 시작으로 8체급을 석권한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워 필리핀은 물론 아시아의 복싱 전설로 불린다. 서울-필리핀 우호 전도사로 마린스키 이어 두번째 대사 그는 재난현장과 빈민촌에 매년 거액을 기부하는 기부왕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필리핀 상원의원으로 당선돼 현재 활발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 글로벌 대사는 서울시 정책을 자문하고 해외도시와의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6월 문화·예술분야 세계적 거장인 발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45년 역사의 헌책방 ‘공씨책방’이 다른 곳으로 터를 옮긴다. 가게를 비워달라는 건물주의 요구에 따라서다. 공씨책방은 2013년 서울시가 지정한 미래유산이자 서울의 대표적 헌책방이지만 시대변화 속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최성장 공씨책방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서 “건물주와 내년 초까지 가게를 비워 주기로 약속해 조만간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아직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는데 일단 다음 달 말쯤 인근 건물 지하에 있는 창고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공씨책방의 설립자 고 공진선씨의 처제다. 현재는 공씨의 조카와 함께 책방을 꾸려 나가고 있다. 헌책방의 산 역사 내년초 비워주기로 1972년 동대문구 회기동서 시작한 공씨책방은 1980년대 광화문 근처에 자리 잡고 전국 최대 규모 헌책방으로 이름을 날렸다. 1995년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근처의 지금 자리로 와서 22년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공씨책방 이전 문제는 지난해 건물주가 임대차 계약 갱신을 거절하면서 시작됐다. 법적 소송까지 진행했지만 올해 9월 1심서 법원은 건물주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윤손하가 캐나다 이민설에 휩싸였다. 윤손하가 아들의 학교 폭력 사건 연루설 이후 악성 댓글로 상처받고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했으며 캐나다 이민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앞서 윤손하의 아들은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됐다. 지난 6월 SBS <8시뉴스>는 “서울의 모 사립초교 3학년생들 사이서 벌어진 집단폭행이 석연찮은 이유로 학교 측 조사에서 유야무야됐다”며 “가해자 중 한 명은 대기업 손자, 한 명은 배우 아들이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가해자 중 한 명의 학부모로 윤손하가 지목됐으며 윤손하는 당시 “유명인이라는 제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하거나 의도한 적은 추호도 없다”며 “저의 직업이 저와 제 아이에겐 너무나 큰 상처로 남겨지게 된 상황이다”고 호소한 바 있다. 아들 폭행사건 이후 캐나다 이민설 돌아 윤손하는 학교 폭력 피해자 부모를 만나 무릎까지 꿇고 사과했지만 결국 용서받지 못했고, 사건 보도 이후 윤손하의 아들 역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할 정도로 상처를 받은 것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탁구신동’ 오준성(11·오정초)의 돌풍이 3회전서 끝났다. 오준성은 25일 대구실내체육관서 열린 ‘2017 신한금융 탁구챔피언십 및 제71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3회전서 박정우(KGC인삼공사)에게 0-3(3-11 5-11 8-11)으로 완패를 당했다. 1, 2회전서 고교생 선수와 실업팀 선수를 차례로 꺾었던 오준성은 3라운드에서는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3회전서 1, 2세트를 각각 3-11, 5-11로 패했던 오준성은 3세트에서는 종반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초·중·고·대학과 일반 구분 없이 일인자를 가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대회서 초등학생이 3회전에 진출한 것은 오준성이 처음이다. 초등학생이 실업선수를 꺾은 것 역시 처음이다. 탁구챔피언십 3회전 진출 고교·실업선수 잇단 격파 오준성은 한국 탁구계의 간판스타였던 오상은(40·미래에셋대우 코치)의 아들이다. 오상은은 지난해 아들과 단 한 번이라도 복식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도 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을지병원과 을지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이 마약 투여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북부지검은 최근 마약으로 분류되는 진통제(페치딘)를 투여한 혐의로 박 회장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치딘은 마약 성분의 진통제로 통증 완화와 진정, 마취 보조, 무통 분만 등에 사용되는 의료용 약물. 박 회장은 2013년 직원의 이름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한 대전 을지병원의 한 교수로부터 해당 의약품을 전달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 투여 혐의 최근 검찰 조사 받고 인정 박 회장은 “투약 사실은 인정하지만 치료 목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을지재단 역시 박 회장의 마약 성분 진통제 투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통증 완화와 진정 효과가 있는 의료용 치료제 페치딘을 의사로부터 처방받고 지속해서 투여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1980년 오토바이 사고 후유증으로 목디스크, 고관절 수술, 척추골절 등을 앓아왔다. 최근 안면 신경마비가 왔으며 제3차 신경통과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6일 류여해 최고위원을 제명 처리했다. 당무 감사 결과에 반발해 홍준표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방하는 등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위원회에 이어 야간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개회해 류 전 최고위원에 대한 제명을 확정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서 “최고위가 윤리위의 의결을 받아들여 류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제명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따라서 최고위원직도 자동으로 상실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최고위 제명 조치 5년간 재입당 불가 이번 결정은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의 징계 처분 가운데 최고 수위다. 이로써 류 전 최고위원은 5년간 재입당이 불가능해졌다. 류 전 최고위원은 윤리위 결정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홍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서 ‘너는 말하지 마라. 여자는 가만히 있는 것이 제일 예쁘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 측은 류 전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지난달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홍승욱)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김 총재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하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 총재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박 전 대표를 향해 지난해 10월 언론 인터뷰서 “박 전 대표가 주도했던 대북 송금 4억5000만달러가 김정일 해외 계좌에 현찰로 갔다” “4억5000만달러가 직·간접적으로 핵개발에 쓰인 건 부인할 수 없다” 등의 주장을 한 바 있다. “대북송금 핵개발 쓰였다” 박지원 명예훼손 불기소 박 전 대표 측은 김 총재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표 대법원 판결 등을 검토한 결과 김 총재가 허위 사실로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남북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해 금융권서 21조원대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징역 9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은 지난달 24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 전 사장의 상고심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고 전 사장은 2012∼2014년 회계연도에 매출액을 과대 계상하고 자회사 손실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는 등 약 5조7059억원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자본시장법·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로 기소됐다. 신용등급이 좋은 것처럼 속여 2013∼2015년 약 21조원의 사기대출을 받고, 임직원들에게 4960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도 있다. 5조대 분식회계 실형 대법원 징역 9년 확정 1심은 “고 전 사장은 광범위한 회계 분식이 있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다만 2012년도 분식회계에 공모했다는 점은 증거가 없다며 무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친딸 성폭행한 아버지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50대 아버지의 인면수심 행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친딸 2명을 수년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난 것. 심지어 낙태까지 시켰다. 법원은 이 남성에게 중형을 내렸다. 성욕 해소 도구로 친딸 2명을 수년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59)씨가 항소심서도 중형을 면하지 못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차문호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항소심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심서 명령한 신상정보공개 1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도 유지했다. 재판부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인륜을 지켜야 함에도 자녀를 보호·양육해야 하는 아버지가 자녀를 성욕 충족 도구로 삼은 것은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재범 위험성도 높아 중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아내 없이 두 딸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2017년 10월26일 ‘2017 사이버 가디언즈 챌린지 대회’를 서울 삼성동 COEX서 진행했다. 올해 1회째인 이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주최,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이 주관, 블랙펄 시큐리티(이사 심준보)가 운영했다. 사이버 가디언즈는 ‘사이버 가디언즈 활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초·중·고 청소년들이 사이버 보안에 관심과 흥미를 느끼고, 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자기 주도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청소년 그룹을 구성해 기초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부모를 포함한 대국민 정보보호 인식확산, 정보보호 실천문화 조성 및 정보보호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사업 지원을 받는 특성화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직접 참가해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고 팀별 경쟁을 통해 팀원들 간의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2016년 운영 당시 100명이었던 교육생이 2017년 올해 200명으로 증가했고, 그만큼 가디언즈 사업이 청소년들에게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도를 높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1심서 실형을 선고받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과 검찰이 모두 항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3일, 서울남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양형 부당 등의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전 회장 측도 이튿날인 지난 14일, 항소장을 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달 8일 열린 1심 재판서 재판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회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 1심서 1년6개월 법정구속 즉각 항소…검찰도 항소장 재판부는 또 벌금 12억원과 추징금 5억300여만원을 선고했다. 최 전 회장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신청을 발표하기 전 미공개 정보를 미리 입수해 지난해 4월6일부터 20일까지 두 딸과 함께 보유하던 한진해운 주식을 모두 팔아 약 10억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최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에 벌금 20억원, 추징금 11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손실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해인 수녀가 산문집 <기다리는 행복>을 펴냈다. 2011년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를 출간하고 6년 만이다. 이해인 수녀는 2008년 여름 암투병을 시작한 이후에도 강연과 집필활동을 이어왔다. 신작의 제목은 자신이 쓴 시 ‘기다리는 행복’서 가져왔다. 그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성 베네딕도 수녀회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몸이 아프면서 전에는 잘 쓰지 않았던 기쁨과 즐거움, 행복 같은 단어를 더 많이 쓰게 됐다”며 “아픔이 축복의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고백했다. 신작은 이해인 수녀의 수도서원 50주년을 기념해 1968년 첫 서원 이후 1년 동안의 일기를 수록했다. 6년 만에 산문집 출간 내년 수도서원 50주년 수도서원은 수도회에 들어가 수도자로 살 것을 다짐하는 일이다. 책에는 법정 스님과 주고받은 편지와 2011년 작고한 박완서 작가에게 전하는 글, 어머니 선종 10주기에 바치는 글, 세월호 추모시 등이 실렸다. 이해인 수녀는 기자간담회서 “처음 시작했을 때는 막연히 두렵고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