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19 17:17
[일요시사=정치팀] 한해 정부 및 각 부처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 및 비판의 유일한 장인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늘 그래왔듯이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있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약속의 땅'으로도 불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상 국정감사 현장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피감기관과 의원들간에 피하지 못할 날선 공방전도 오간다. 올해는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 농사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상임위원들은 '양명'에 기를 쓸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둘째날인 15일, 심재철 의원(새누리당·국토교통위원회·경기 안양동안을)이 국토교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도시철도 야간 소음 문제와 곡선부 실내 소음 기준치 초과에 따른 문제를 지적하는 등 눈에 띠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심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주간시간대(06시∼22시)에 65 dB 이상의 철도소음에 노출된 인구는 140만 명, 야간시간대(22시∼06시)에 55 dB 이상의 철도소음에 노출된 인구는 190만 명에 달하는
[일요시사=정치팀] 한해 정부 및 각 부처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 및 비판의 유일한 장인 국회 국정감사가 전날(14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늘 그래왔듯이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있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약속의 땅'으로도 불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상 국정감사 현장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피감기관과 의원들간에 피하지 못할 날선 공방전도 오간다. 올해는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 농사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상임위원들은 '양명'에 기를 쓸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둘째날인 15일, 민주당 김기식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국감자료를 토대로 MB(이명박)정부에서 5년간 과징금을 5조원이나 깎아줬던 문제를 지적하는 등 눈에 띠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김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MB 정부 5년간 과징금을 5조770억원이나 깎아준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기식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이후 과징금 부과 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공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및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3m 가량의 대형 자료판을 놓고 질의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동원훈련에 소집 연기신청 없이 무단불참해 병무청으로부터 고발조치를 당한 예비역 인원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정이 요구된다.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민주당·안양 동안갑)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동원훈련에 불참해 고발조치 당한 예비역은 2011년 3286명, 2012년 3958명으로 나타났다.올해의 경우 8월말 현재 4782명이 고발 당해 이미 작년 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동원훈련은 일반 예비군 훈련과는 달리 사유 없이 참석하지 않은 경우 보충교육 없이 즉시 고발된다. 부득이한 사유로 입영을 할 수 없을 때에는 입영일 5일 전까지 연기 신청을 해야 하는데, 이를 어길 경우 병역법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실제 벌금형에 처한 인원은 같은 기간 동안 총 9451명으로, 이중 7009명(74%)는 50~69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이 의원은 "병무청이 동원훈련에 소집연기신청 없이 불참한 인원에 대해 고발조치하는 것은 참가를 유인하려는 목적인데, 효과는 없고 오히려 범법자만 양산하고 있는 꼴"이라며 "불참 원인을 분석해 입영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일요시사=정치팀] GS·삼성 등 대기업들의 계열 물류회사 일감몰아주기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효대 의원(새누리당·울산 동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물류기업은 여전히 매출의 50% 이상을 계열사 간의 거래로 채우는 일감몰아주기 관행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정부는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이들 기업을 전폭 지원했던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전체 물류회사의 매출 약 10조원 중 대기업 계열 물류회사의 매출은 절반이 넘는 5조원 수준인데, 이 중 GS계열의 에스티에스 로지스틱스·삼성전자로지텍·롯데로지스틱스와 LG계열의 하이비지니스 로지스틱스, 두산 등 5개 기업은 매출의 90% 이상 일감을 몰아줬다.이 같은 상황에서 국토부는 지난해 6월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사업의 대상기업으로 CJ대한통운, 범한판토스, 현대로지스틱스, 한진 등 6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수출입은행의 융자지원과 물류인력 양성을 위한 해외 파견비용지원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정부로부터 제공 받는다.안 의원은 "상위 13개 대기업 계열 물류업체 대표이사 대부분이 주력계열사 고위 임원을 거친 것은 사실상 일
[일요시사=강주모 기자] 한해 정부 및 각 부처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 및 비판의 유일한 장인 국회 국정감사가 14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늘 그래왔듯이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있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약속의 땅'으로도 불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상 국정감사 현장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피감기관과 의원들간에 피하지 못할 날선 공방전도 오간다. 올해는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 농사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상임위원들은 '양명'에 기를 쓸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첫날인 이날은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정무위원회에서 박근혜정부와 정홍원 국무총리에 대해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가장 눈에 띠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민생과 함께하는 송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총리제 공약과 관련해 "정홍원 총리의 행보는 책임총리에 걸맞는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내 국회세종청사상임위회의장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일요시사=강주모 기자] 한해 정부 및 각 부처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 및 비판의 유일한 장인 국회 국정감사가 14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늘 그래왔듯이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있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약속의 땅'으로도 불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상 국정감사 현장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피감기관과 의원들간에 피하지 못할 날선 공방전도 오간다. 올해는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 농사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상임위원들은 '양명'에 기를 쓸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첫날인 이날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안전행정부 일부 직원들이 민간기업들의 격려금을 회식비로 탕진한 사실을 비판하고 유정복 장관으로 하여금 격려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개선안을 마련케 하는 등 눈에 띠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진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박근혜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열린 14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안전행정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진 의원은 "민간기업 격려금을 야식·회식비로 썼다"고 비판했다.안행부 일부 직원들이 을지훈
[일요시사=온라인팀] '창조경제'를 표방하고 내세우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70여개에 이르는 정부부처 조직과 직위 명칭에 창조, 창의란 단어가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여기다가 지방자치단체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나 결국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재천 의원(민주당)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등 정부 각 부처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든 부처에 창조행정담당관, 창조기획재정담당관, 창조행정인사담당관이 생겨났다. 여러 조직과 직위가 창조, 창의란 단어를 가진 이름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최 의원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개 정부부처에 공통으로 창조행정담당관, 창조기획재정담당관, 창조행정인사담당관이 생겨났다. 창조경제의 핵심부서인 미래창조과학부에는 창조경제담당관, 창조경제기반담당관, 창조경제진흥팀이 생겼다. 그밖에도 안전행정부에는 창조정부전략실, 창의평가담당관, 창조정부기획과가 생겼고,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창의산업정책관, 창의산업정책과, 교육부에는 창의교수학습과, 병무청에는 신병역문화 창조 추진단, 농촌진흥청에는 미래창조전략팀이 생겨났다.최 의원은 "조직에 창조, 창의란 단어만 덧붙인다고 창
[일요시사=온라인팀] 이명박정부의 외교문서 파기가 상당히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MB정부 집권 말기에 집중적으로 파기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비밀문서의 '보호기간만료'는 단 한건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파기문서는 무려 3만2446건에 달했다.비밀문서들은 생산 당시 보호기간과 보존기간을 두는데, 이 기간을 충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파기하기 위해서는외교부 본부의 경우 보안담당관(현 운영지원과장)의 사전 결제를 받아야 한다. 우 의원은 문서의 파기 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는데, 지난해 8월에는 1만4197건이, 올해 1월에는 2만4942건으로 집중됐다. 지난해 8월에는 한일정보보호협정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던 때였고 지난 1월은 MB집권 마지막달에 속한다. 우 의원은 "국가의 중요 외교문서의 경우 국가간의 협상 등의 이유로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정기간 보호기간과 보존기간을 둔 후 국민에게 공개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비밀문서의 관리가 치밀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일요시사=정치팀] 최근 동양그룹 회사채·기업어음 투자자 피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드세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동양사태 부실감독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억울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 원내대표는 "금융감독 당국의 직무유기가 동양사태를 초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다. 장기간 불법 판매 행위에 매번 솜방망이 제재와 늦장 대응을 한 것이 드러나고 있는데, 항간에는 동양증권 사장과 금강원장이 특별한 관계여서 특별한 배려와 특혜적 검사가 있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최수현 금감원장을 겨냥해 "최 원장은 은행단기 순이익이 10조원이 넘어가야 적정한 수준이라고 얘기하고 낮은 은행 수수료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둥 국민이 아닌 은행의 이익을 챙기는 금감원장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그러니 금감원장으로서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을 제대로 할 수 있었겠냐"고 활시위를 당겼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최 원장은 금융감독 수장으로서 소양과 자질에 원천적인 한계와 문제가 있었던 인사라는 것이 그대로 드러났다. 동양사태 해결은 금감원장
[일요시사=정치팀] 최근 5년간 학교현장에서 발생한 교권침해가 2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계에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지도 교육 및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1일 교육부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학교현장에서 총 1만9844건의 교권침해가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학생에 의한 폭언·욕설이 2009년부터 올해 1학기까지 1만21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업진행 방해 4287건, 학생에 의한 폭행 343건,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275건, 학생에 의한 교사 성희롱 246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2009년 11건에서 2012년 128건으로 10배나 급증해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학생에 의한 폭행과 폭언·욕설도 각각 3배와 4배씩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944건으로 1위의 불명예를 안았고 경기 3470건, 부산 1733건, 대구 1441건 순이었다. 안 의원은 "학교에서의 교권침해 사건은 교원들의 교육력을 저하시켜 결국 전체 학생들이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일요시사=정치팀]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국민들이 십시일반 걷었던 성금 중 일부가 지휘관 및 참모들의 격려금과 회식비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11일, 최윤희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서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천안함 침몰로 받은 국민 성금의 4분의1을 목적에 맞지 않게 부정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이날 김 의원에 따르면 따르면,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 성금으로 기부받은 3억1289만원 가운데 7975만원(25.4%)을 성금 목적과 다르게 지휘관·참모 격려금 지급 및 회식비로 사용했다. 그는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에 해군 장병들의 고생과 희생에 대해 국민들이 주머니를 털어가면서 해군에게 지원을 했는데 이를 지휘관들 선상 파티를 여는 데 사용하는 게 바람직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 후보자는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쓰게 돼 있다. 제가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일반 장병 격려활동에도 많이 쓰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국방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은 "천안함 국민 성금 일부가 지휘관을 위해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때 해군사관학
[일요시사=온라인팀] 최근 일본 아베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본 8개현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한 가운데, 모든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발동하더라도 WTO(세계무역기구) 제소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우남 의원실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입수한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조치의 WTO 제소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WTO의 유사 소송 사례 ▲현행 8개현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WTO 쟁점과 승소 가능성 ▲단기적으로 모든 일본 수산물에 대해 수입금지할 경우 WTO에서의 승소 가능성에 대한 3가지 쟁점을 다루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현행 ‘일본 8개현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한국 영토 내의 인간 또는 동물의 생명 또는 건강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발동된 것으로, WTO 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의 적용에 관한 협정(SPS)의 적용을 받는다고 기술했다. 또, 지금까지 WTO SPS 협정이 문제된 사례는 40건이 있으나, 그 가운데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에 관한 조치가 문제된 사례는 없었다. 단, 2011년 3월 후쿠시마
[일요시사=정치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창부) 산하기관의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율이 8.4%로 외산 장비의 의존비율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사실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이 미창부로부터 제출받은 ‘39개 미창부 산하기관 네트워크 장비 국산비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노 의원실에 따르면, 미창부 산하기관의 국산장비율이 8.4%로, 총 315억 6천만원 도입비용 중 국산장비 도입비용은 겨우 30억 8600만원인 9.8%밖에 되지 않았다. 게다가 총 39개 기관 중 12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27개 기관들은 국산장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반면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가 올 6월에 발표한 ‘2013년도 공공기관 ICT장비 구축·운영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44개 공공기관들의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율은 23.1%로 미창부 산하기관보다 무려 3배나 많았다. 특히 보안장비 분야에 있어서는 88.2%로 상당히 높은 국산화율을 보였다.또한 미창부 산하기관의 제조사별 장비보유 현황을 보면 전체 1257개의 네트워크 장비 중 글로벌 제조사인 CISCO의 장비가 전체 장비의 50%를 차지했으며, 납품 상위 10대
[일요시사=정치팀] 경남테크노파크·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연구기관들이 구입한 고가연구장비의 2012년 활용률이 46.3%로 상당히 저조하고, 18대 중 6대는 한 번도 가동한 실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활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수성 의원(새누리당·경북 경주)은 산업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취득금액이 820억원이 넘는 18대의 고가연구장비의 작년 활용률은 46.3%에 불과하며, 이 중 6대는 한 번도 가동한 실적이 없었다.전주기계탄소기술원 등 3개 기술원이 329억원을 들여 구입한 8대의 장비의 활용률은 47.8%로 나타났으며, 전남테크노파크(TP)를 비롯한 4개 TP는 5대의 장비를 136억원에 구입했으나 36%로 가장 낮았다.또 한국화학연구원 등 3개 대학 및 연구소가 보유한 3개의 장비는 91억원에 구입해 56%로 가장 많았으며, SK이노베이션 등 266억원을 들여 민간에 설치된 2개의 장비는 45.2%로 조사됐다.특히, 18대의 장비 중 6대의 장비는 작년에 가동한 실적이 전혀 없었는데, 기관별로는 기술원 2대, TP 2대, 대학 및 연구소와 민간에 설치된 각각 1대의 장비들이었
[일요시사=온라인팀] 북한의 최근 경제상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자료집이 발간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북한 주민 200만명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공장 등 기업의 경영자율성도 상당히 강화돼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어 북한 경제상황이 상당부분 개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북한 경제건설의 현황과 전망’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2011년 1월 ‘국가경제개발 10개년 전략계획’을 작성하고 추진하면서부터 내각에서 집행하는 국가예산과 별도의 예산 및 조직을 운영하는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설립, 해외자본을 끌어들여 인프라 구축과 대규모 공합투위(공동합작투자위), 합투위(합작투자위)에 이어 국가경제개발위원회가 ‘제3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우 의원은 북한의 제3경제는 과거 내각이 관할하는 ‘제1경제’와 국방산업을 총칭하는 ‘제2경제’에 이어 나타나는 북한경제의 새로운 흐름이라고 소개했다. 자료집에는 지난해 7월1일 경제관리개선조치를 시범 실시한 이후 12월 1일부로 독립채산제와 차별임금제를 전 기업소로 확대 실시했는데 이러한 조치로 인해 지난 2009년 화폐개혁 당시와
[일요시사=온라인팀] LS·LS전선 등 원전 입찰 담합업체에 63억 과징금 '철퇴' LS·LS전선 등 원자력발전용 케이블 입찰 담합에 가담한 업체들에 대해 10일, 63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검찰에 고발조치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원자력발전용 케이블 구매입찰에서 담합 행위를 한 8개 사업자들에 대해 과징금 63억50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담합에 가담한 업체별 과징금은 LS 8억700만원, LS전선 13억7600만원, 대한전선 13억8100만원, JS전선 13억4300만원, 일진전기(일진홀딩스) 3억1600만원, 서울전선 9억1900만원, 극동전선 2억800만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04년 2월, 영업담당자 모임을 통해 신고리·신월성 1·2호기와 신고리 3·4호기 입찰을 앞두고 원자력발전용 케이블 구매 입찰과 관련해 각 품목별로 낙찰자, 투찰가격, 낙찰가격 등을 사전에 합의했다. 또 같은해 8월에는 2차로 모임을 갖고 2010년 입찰 예정이던 신한울 1·2호기의 케이블 입찰에 대해 낙찰자를 사전에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들 업체는 사전에 약속된대로 신고리·신월성 1·2호기(2
[일요시사=정치팀] 다음은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10일, 국회 출입기자들에 보낸 보도자료 전문. 검찰은 ‘정치’를 하지 말고 ‘수사’를 하십시오. 검찰의 최근 정상회담 대화록 수사는, 전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2009년 ‘정치검찰’의 행태를 그대로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언론플레이 대신 묵묵히 수사에만 전념, 수사 결과로만 말해야 합니다. 문서 보고 후 대통령의 수정지시나 보완지시가 있으면, 그 문서는 결재가 끝나지 않은 문서입니다. 종이문서로 치면 반려된 문서입니다. 보완지시에 따라 수정 보고가 되거나 될 예정이면, 앞의 결재가 끝나지 않은 문서는 이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게 당연합니다. 종이문서 같으면 이미 반려됐을텐데, 보고자가 삭제할 수 없게 되어있었던 e지원 시스템 때문에 e지원 속에 남아있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문서를, 검찰이 ‘완결된 문서’며 ‘이관돼야 할 문서’라고 주장하는 저의가 무엇입니까? 검찰은 미결재 문서의 당연한 ‘이관제외’를 시비하지 말고, 당시 청와대가 다음 정부로 이어지게 되어있는 정상회담 후속회담에 참고토록하기 위해 국정원에도 넘겨줬던 최종본, 그래서 ‘e지원’ 사본에도 있고 국정원에도 있는 최종본이
[일요시사=온라인팀] 검찰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2007년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10일 "전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2009년 '정치검찰'의 행태를 그대로 되풀이 하고 있다"며 검찰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문 의원은 이날 오후, '검찰은 '정치를 하지 말고 '수사'를 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성명서를 통해 "검찰은 언론플레이 대신 묵묵히 수사에만 전념, 수사 결과로만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문 의원은 "문서 보고 후 대통령의 수정지시나 보완지시가 있으면 그 문서는 결재가 안 된 문서다. 종이문서로 치면 반려된 문서"라며 "보완지시에 따라 수정 보고가 되거나 될 예정이면 앞의 결재 안 된 문서는 이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종이문서 같으면 이미 반려됐을 텐데 보고자가 삭제할 수 없게 되어있었던 이지원(e-知園) 시스템 때문에 이지원 속에 남아있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런 문서를, 검찰이 '완결된 문서'며 '이관돼야 할 문서'라고 주장하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또 "검찰은 미결재 문서의 당연한 '이관제외'를 시비하지 말고 당시
[일요시사=온라인팀] 석유공사, '어정쩡한' 계약…페루 광구에 1600억 '퍼줬다' 최근 한국석유공사가 페루 광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1600여 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일표(새누리당) 의원이 8일, 석유공사로부터 입수한 ‘페루 광구 계약조건’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페루 광구의 최초 인수가격은 4억5000만 달러였으나 유례없이 유가 변동에 따른 추가 인수대금 지급을 약속해 1억5000만 달러(약 1612억원)를 추가로 지급했다. 계약은 인수 후 2년간 평균유가를 기준으로 단계를 적용해 인수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적용했는데, 유가가 60∼70달러 미만인 경우 1억 달러를, 70달러 초과 시 1억5000만 달러의 추가 인수 대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인수 후 2년간 평균 유가가 72.98달러였고, 결국 계약조건에 따라 석유공사는 1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석유공사 측은 “계약 당시 유가(2009년 2월)가 38.78달러로 저유가 상황으로 유가 폭등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광구 매입 시 유가 변동에 따른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