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통 큰 베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옛 태평로)에 있는 삼성생명 본관 빌딩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5800억원 안팎으로 확인된다. 이번 삼성생명 본관 매입은 이 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본관 사옥 매입
5800억원 안팎 직접 지시
임대주택 건설 전문기업 부영은 최근 리조트, 호텔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불경기 속에서도 부영의 현금 동원력은 우수한 편이다. 2014년 말 기준 부영의 자산총액은 10조6202억원. 이중 유동자산만 4조5209억원에 달한다. 사내유보금은 1조5000억원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