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가수 이순정(본명 이선민)이 1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순정은 최근 신곡 ‘찰떡’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는 홍진영 작사·작곡의 노래로 찰떡이라는 가사를 반복한 은근히 중독성이 강한 복고적인 댄스 리듬의 곡이다. 처음엔 록 버전의 곡이었는데 이순정이 취입하는 과정에서 트롯버전으로 바꿔 부르게 됐다. 선배 가수 백지영의 초창기 안무를 맡았던 홍영주 댄스아카데미 대표가 10년 만에 안무를 담당해 화제를 모았다. 함승우, 정태경, 천은주 등 녹음에 참여한 국악 코러스도 눈에 띈다.
신곡 ‘찰떡’ 내고 활동
중독성 강한 복고리듬
소속사 측은 “성인 남녀의 사랑을 표현한 곡이지만 귀에 착 달라붙는 노래라는 의미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컴백 곡으로는 금상첨화란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6세(1980년생)인 이순정은 1999년 1집 앨범 ‘트루(True)’로 데뷔했다. 당시 ‘써니’란 예명으로 주영훈 작곡의 ‘데미지’를 불렀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와 이름이 겹쳐 이후 이지후란 예명을 쓰다가 이번에 컴백하면서 다시 이순정으로 이름을 바꿨다.
16년만에 다시 무대에
뛰어난 가창력이 무기
이순정은 “어렸을 때는 음반만 내면 가수가 되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사실 이순정의 어머니는 ‘남행열차’ ‘애모’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김수희다. 이순정은 데뷔 40년차를 맞은 ‘가요계의 대모’김수희로부터 뛰어난 가창력을 물려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며 “어머니를 뛰어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