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 가수 은하수(본명 박은화)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은하수는 최근 신곡 ‘못참아’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못참아’는 경쾌한 폴카리듬과 함께 은하수의 감성보컬이 물 흐르듯 전개된다. 특히 전주와 간주의 바이올린 연주는 마치 사랑이란 감정에 대한 밀당을 보여주는 듯하다. 때론 수줍게, 때론 애절하게 표현하는 은하수의 보컬은 팔색조의 매력을 자랑한다.
신곡 ‘못참아’ 발표
트로트계 돌풍 예고
이 음반을 위해 드럼의 강수호, 베이스의 신현권, 코러스의 김현아, 기타의 이태욱, 스트링의 잼스트링 등 국내최고의 세션맨들이 뭉쳤다. 조항조 ‘사랑꽃’, 홍진영 ‘내 나이가 어때서’, 장윤정 ‘애원’ 등 트로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구가의 서> 수지 ‘나를 잊지 말아요’, <왕가네 식구들> 유리상자 ‘사랑인가 봅니다’ 등 OST로 유명한 작곡가 김경범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김경범은 “트로트 시장도 점점 고급스러운 웰메이드 음악으로 트렌드가 변하는 만큼 은하수의 앨범을 대중성과 예술성의 혼합으로 컨셉을 잡았다”고 말했다.
얼굴 없는 가수 데뷔
베일 벗고 본격 활동
트로트계의 샛별로 떠오른 은하수는 그동안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하다 지난 7월 디지털 싱글 ‘안돼요 돼요’로 베일을 벗었다. 2012년 싱글 ‘애(愛)태우다’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뮤직비디오는 배우 오인혜가 가슴 아픈 눈물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지만, 은하수의 사진과 실물을 찾아볼 수 없어 궁금증을 더했다.
지난 8월 종영한 KBS 드라마 <그래도 푸르른 날에> OST ‘숨겨온 마음’을 불러 실력을 인정받은 은하수는 “지속적인 음악활동과 방송활동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넓혀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